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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오라버니? 이거 뭐래? "
난 집으로 돌아와 상당히 화난얼굴로 오라버니에게 고이고이 물어봐주었다.
" 하하-. 루이야 ^^ 오라버니가 쪼까 취하고 싶어서 말이야~ "
저저, 발음은 정확히 말은 아주 똑바로 하고 있지만-_-
볼은 붉으스레 해져서는 취했다.
" 미안, 루이야. 오빠가 말렸어야 했는데... 하핫, "
" 태현오빠가 미안할게 뭐있어요-_-, 저 못난 오라버니가 잘못된거지. "
태현오빠가 미안한지 사과를 한다.
오빠가 미안할게 뭐있다고-_-..
하이튼, 이 놈의 거실은 거실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
술병이 이리저리.. 안주들이 이리저리(?).
" 야야, 성루야. 그만마시고 이제는 자라. "
" 에이 !! 그런게 어딨어!! 도진이랑 석훈이도 불렀는데~!
몇잔은 더 할수있어!! 걱정마~ 태현아. 걱정말거라!! "
말리는 태현오빠를 뿌리치고 더먹겠다면 설치는 저저저저 맘에 안드는 미친 오라버니-_-^
근데... 도진이랑 석훈이?.. 아, 그 오른팔 왼팔.
근데.. 온다고? 우리집에? 지금? 이 시간에?!
' 딩동- 딩동- '
그 동시에 울리는 우리집 초인종.
" 누구세요? "
[ 금도진, ]
에씨-_- 지금, 여자 혼자 있는 이집에
남자들을 더 끌여들여? 내일 죽었어. 성루새끼.
' 달칵- '
난 문을 열어줬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도진놈, 석훈놈.
" 뭐야? 너 있었냐? "
금도진새끼-_- 보자마자 지랄이다.
" 우리집인데 내가 없어야 하니? "
" 아니, 그건 아니지만-_- 술먹기 전에 니 얼굴보니까 술맛 떨어져서.. "
" -_-^ 썩을새끼. "
" 여자인데 말 좀 곱게쓰지? 힘이 그렇게 장사면 누가 너 데려가서 키우냐?
말이라도 곱게써도 남자들이 데려갈까 말까 하는데-_- "
아우 !!! 저 자식이!!! 진짜 죽을라곰..
하아. 하아. 참자. 그래. 강루이. 틀린말은 아니지.
-_- 절대 결혼은 못하고 죽으면 안되지.
" 너... 한번만 더 짓껄이면 아주 아작날줄알아라?
성루자식아 !!! 니 후배놈들 왔어 !! 깽판치지 말고 술이나 처먹고 얼른자 ! "
그리고, 난 내방으로 들어왔다.
저저저저저저, 미친 오라버니.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
8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
" 후우. .. 할일도 없고.. 미치겠군.
태현오빠도 있겠다. 월비를 불러?
그래서, 그냥 고백하게 만들어? "
" 아니지아니지. -_- 그랬다가 차이면
완전 충격먹어서 한동안 저기압일테고.. "
" ..하지만, 언젠가는 고백하게 될거..지금불러?
마침, 심심하기도 하고.. 그럴까나? "
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다가 어느새 월비에게 전화하고 있었다-_-;
[ 여보세요오 !!! ]
" 가시네야-_- 시끄러. 존나 시끄럽게 받아. "
[ 아웅, 루이구나. ]
" 몰랐냐?-_- "
[응, 근데 왜 전화한거야? ]
" 뭐하냐? "
[ 왜? 루이 심심하구나]
" 응, "
[나.. 그냥 있는데.. 잡지보면서 매니큐어 바르고있어. ]
" 우리집에 올래? 지금 마침 태현오빠도 있는데..
우리 오빠가 후배 두명이나 더 데리고 술 처먹고 있다-_- "
[ 그래? 흐음, 하지만.. 지금 가기에는 너무 피곤한걸? ]
" 그래-_-; 그럼 쉬어라. "
[ 응 !! 루이야 , 내일 내가 많이 놀아줄께~ 잘자. ]
" 그래-_- "
' 뚜욱- '
잘자긴 뭘 잘자-_- 심심해 죽겠는데..
" 아악 !!!!! 심심해 !!!! ㅜ_ㅜ "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버렸다.
밖에서는 다 들었을까나? ..아니야.
술처먹고 있으니까-_- 괜찮을꺼야. 그렇지.
괜찮아.괜찮아..괜찮을까?,.아니지.
괜찮지 않을수도 있지. ㅜ_ㅜ.
아악 !!! 젠장. 왜 이렇게 내 이미지가... 흑..내 이미지가..
" 너 뭐하냐? -_- ; "
나의 처참한 쑈를 감상했는지-_-;
날보며 안쓰럽다는듯 말하는 도진놈.
" 심심해서.. ㅜ_ㅜ "
지금 이 상황에서 뭘 따지겠니.
그냥, 알아서 되겠지.
" -_-...; 여짱에게도 이런면이 있구나. 란걸..
지금 세삼스레 알게 되었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구나 라는 것도. "
" 나와 미친 성루자식과 비교하지 말아줘-_-. "
" 비교 안할수가 없다-_- 방금전에 니가 한 핸동으로 인해서.. "
" 후아. 그래그래. 닮든 안닮든.. 비교하지마-_-^ "
" 비교 안할수가 없다니까? -_-^ "
" 비.교.하.지.마-_-^^^ "
" 비.교.안.할.수.가.없.다.고-_-^^^^^ "
서로 눈에 스파크를 튀기며 말하는 도진과 루이.
도진은 한 동안 루이를 쳐다보다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돌려버린다.
" 야야, 얼굴은 왜 갑자기 빨개져서 그러냐?
훗, 나의 미모에 반한거냐? 이런.. 곤란한데? "
" 무..무슨 소리야 !! 누가 너한테 반했다고 그러냐?
니 얼굴이 너무 웃겨서 웃음 참다가 얼굴이 빨개진거다 !! 헛소리 하지마라 !!! "
" 그래? -_- 그럼 그런거지. 왜 흥분하고 그래.
뭐, 어자피 너 아니어도 나 좋아해주는 남자들은 많으니 신경쓰진 않아. 쿡 "
"-_- 너 좋아하는거 아니라니까?! "
" 그래-_- 아니야 , 누가 뭐래? "
".. 후우. 혼자서 잘놀아라. "
그리고 나가버리는 도진놈.
뭐야-_- 저자식 !!, 놀아주러 온거 아니었어?!
젠장젠장, 나 혼자 별 처참한 모습 다 보여주고 ㅜ_ㅜ
흑, 심심해심심해~
한편... 방 밖에서는..
" 어? 도진아. 너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 "
석훈이 방에서 나온 도진을 보고 말했다.
" 어? ..아니야. "
" 야야, 너 방에서 강루이랑 무슨일 있었냐? =_="
" 뭐?! -_- 어디서 그런 괴상망측한 소리를 !!! "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는 석훈을 향해 소리치는 도진을 보던 성루가 말했다.
" 야야야, 금도진. 너 말야..
아까부터 내 동생 루이. 너무 못난년 취급하는데!!
그러는거 아니야 !! 뭐, 내 동생이 힘하나는 쎄지만 말이다.
얼굴 되지. 몸매 되지. 그리고, 마음하나도 착하고...
얼마나 좋은녀석인데 !! 자꾸 그렇게 보지마라 !! 못난놈. "
"-_-.. 그렇게 말해놓고서는 저한테 못난놈이라고 하는건 뭔가요? "
" 그러니까 내 동생한테 너무 그러지 말란 얘기야~ "
"-_- 네네, 알겠어요. 그런데요.
선배. 취한거 같은데 이제 그만 자시지요? "
" 그래그래. 난 너무 졸리다. "
' 쿵- '
그리고 바로 테이블에 대가리를 박는 성루.
태현은 그런 성루를 데리고 방에서 눞히고 나온다.
" 니네도 마저 마셔라. 성루 때문에 제대로 마시지도 못했잖냐. "
태현이 도진과 석훈에게 말했고,
도진과 석훈은 술을 마셨다.
도진은 은근슬쩍 루이의 방문을 쳐다봤다.
그것을 본 태현이 말했다.
" 야 금도진, 너 루이한테 관심있냐? "
" 네? 무슨말이세요! "
" 쿡, 니 얼굴이 다 쓰여있어.
루이방에 들어갈때부터 알아봤는데.. 오올,
뭐야. 루이한테 반한거야? "
" 아..아니예요! , 그런 소리 마세요. "
" 아니긴. 이 자식아. 루이가 심심하다고 하니까 같이 놀아주고 싶냐? "
" 태현선배. 이제 그만하세요. -_-;; "
" 야야. 금도진 뭘 그만해.
친구인 내가 딱 봐도 알아보겠다.
나 강루이한테 반하다. 이렇게 얼굴에 쓰여있다. 크크큭, "
석훈이 웃으며 말했다.
도진은 그런 석훈을 한번 쏘아봤다.
도진의 눈길을 봤고, 석훈은 조용해졌다.
" 내가 루이랑 이어줄까? "
하지만, 태현은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 무슨말이예요. 이제 그만하세요. "
" 그만하긴.. 어자피.
루이도 이제 남자친구 하나는 사겨야 할거 아니야.
성루도 요즘 그거 생각중인데..
어자피, 성루가 우리학교에서 좋은놈 찾을거..
그냥, 니가 루이 애인하면 성루도 좋고..
너도 좋고, 좋은거 아니냐? "
" ..... "
" 아무말 없는거 보니 싫지는 않은가 보네?
근데.. 니네둘 그렇게 만난적은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좋아하냐? 첫눈에 반한거라 이건가? "
" ...아니요. ...닮았어요. "
" ...닮아? ... "
석훈은 뭔말인지 안다는듯 한숨을 쉬더니 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태현은 뭔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 ..강루이가... 연희랑... 많이 닮았어요.
제 첫사랑... 나연희랑... 많이..닮았어요. "
...
.
......
.
첫댓글 와아아!! 일빳 -ㅁ -!! ㅋㅋ 첫사랑이라 ...그거 좋지.,-_-........않해봣지만...쿠쿡,....
난.. 이빡! 담편 원추요~ 넘 재미있어요..
재밌어요!!!담편 기대!!!ㅋ
ㅇ오오오~~ 재밋어용~~ >ㅁ< 담편원츄요옹~~ ㅋㅋㅋㅋ
[애니짱클짱][존나깜찍냥][『n.c의 유혹』][ㅋㅋ멋진놈ㅎ♡]★ 감사감사해요오 ㅎ
나연희라는 사람도 역시 소설처럼 죽은인물??!! 아니면 도진을 차버린 악녀로 나올 새로은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