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사시장철 나타나 우리의 몸을 괴롭힌다. 그러나 감기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시기는 단연 11월.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는 11월은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초기 치료법과 예방법, 효과 만점의 민간요법과 대체요법 등 감기에 대한 최신 리포트.
‘어! 감기가 왔구나’ 하는 느낌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부지런히 감기 퇴치에 나서야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자가요법만으로도 초기 감기를 잡을 수 있다.
●치료포인트
양방에서든 한방에서든 감기 초기부터 약을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약을 복용하지 않
아도 초기 감기 정도는 충분히 퇴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
감기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일주일 내에 자연스럽게 증상이 없어지는데, 초기부터
약에 의존하면 우리 몸 스스로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로막게 되어 바이러
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것은 만성감기를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음에 소개되는 치료법들은 대부분 생활요법이나 민간요법으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집에
서 도전해보기 좋다. 하지만 초기 감기를 스스로 잡아보려는 노력은 2∼3일 정도로 끝내야
한다. 자가요법으로 2∼3일 내에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염증이 생겼다거나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일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별 초기 감기 공략법
'으슬으슬 추워'→무조건 쉰다
감기에 걸렸을 때 오싹오싹할 정도의 가벼운 상태에서부터 몸이 떨릴 만큼 심한 상태에 이
르기까지 그 정도는 달라도 대부분 오한이 느껴진다. 이것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성을 키우기 위해 생기는 부수적인 증상으로, 본격적인 감염을 막으려는 자연스러운 신
체의 반응이다.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인해 약해진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
요하다. 땀을 빼기 위해 심하게 운동을 하거나 ‘이 정도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방치해두는
것은 바이러스의 왕성한 활동을 돕고 만성감기를 앓게 되는 지름길이다.
스트레스나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따뜻한 물로 몸을 씻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고 나서 이불
을 덥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정도로도 초기 감염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재채개까지 나네'→비타민C 많은 레몬즙을 먹는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세포들의 점막 구조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
타민C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비타민C의 대표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레몬. 녹차
에 레몬즙을 짜서 따끈하게 마시거나, 레몬즙 자체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좋다.
또 레몬즙의 강한 신맛이 재채기를 더 유발해 몸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빼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평소 야채, 과일 등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일수록 비타민C의 섭취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목도 따끔거리네'→코양치를 한다
목이 따끔거리고 마르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했다는 신호다. 곧바로 목과
코를 소금물로 씻어내는 코양치를 하루 2차례씩 반복하면, 소금의 미네랄 성분이 바이러스
나 먼지를 희석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초기 감기를 잡아준다.
감기가 상습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나 비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환절기나 겨울이 되면 증상
과 상관없이 매일 실시해보자.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코양치를 할 때는 생리식염수보다는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
유된 굵은 소금이나 죽염을 준비해 끓는 물에 녹여서 짭조름한 맛이 날 때까지 희석시킨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식힌 소금물을 손으로 떠서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코로 살살 들이마
시고 입으로 뱉는 것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소금물이라고 생각하고 코양치를 하면 사레에 걸리기 쉽다. 흘러내리는 콧물을 들이마신다
고 생각하자. 신기하게도 술술 잘 넘어간다.
‘기침 나고 드디어 콧물 시작’→ 약차를 물처럼 마신다
기침이 이미 시작되고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기침과 콧물에 좋은 민간요법을 써본
다.
다음의 두 가지 민간요법은 오래 전부터 감기의 초기 증상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적이
라고 알려져 있다.
배+오미자+꿀 오미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열매다. 오미자 달인 물에 배를 갈아
걸러낸 즙과 꿀을 넣고 고루 저어 2~3회 먹으면 기침 감기를 이길 수 있다.
무+대파 흰뿌리와 줄기+생강 중간 크기의 무 반 토막, 대파의 흰줄기와 뿌리, 생강 큰 것 3
톨을 중불에 1시간 가량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흑설탕을 3큰술 정도 넣어 휘휘 저어 물
처럼 계속 마신다.
맛이 좋아 아이들도 잘 먹고 기침이나 콧물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민간요법과 함께 증기요
법도 효과가 크다.
끓는 물을 받아놓고 머리 위에 수건을 얹어 수증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막은 상태에서 천천
히 수증기를 들이마시면 된다. 이러한 증기요법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포인트 정보
감기는 왜 걸리나?
감기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인체 방어벽을 뚫고 들어와 기생하면
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 또한 다양해 리노 바이러
스,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 중 코감기를
일으키는 리노 바이러스가 전체 감기의 30∼50%를 차지한다. 감기 유발 바이러스 중 인플
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를 독감이라고 부르는데, A, B, C 3가지 유형이 있
다. 이 중 심한 독감 증상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강한 것은 인플루엔자 A, B 바이러스이다.
현재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데, 매년 10월경 백신을 미리
맞으면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을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의 종류가 바뀔 때마다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바이러스의
종류도 다양한데다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예방이 힘들다.
감기 시작될 때 먹으면 좋은음식 VS 나쁜 음식
감기 초기에 가장 좋은 음식은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이다. 비타민A는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피부나 점막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비타민C는 추위나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를 물
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술이나 커피는 소변을 자주 많이 나오게
해 체내 수분을 없애므로 멀리하고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신다. 지나치게 짜고 매운 음식은
목을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고기류와 기름기 많은 생선 등도 피한다. 감기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기름기가 체내에서 부패하기 쉽다.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려면 닭고기의 가슴살, 두부, 우유 등을 먹는다. 열을 내는 음식도 좋지 않다. 밀가루
가 대표적인 음식. 바깥 공기는 차갑고 몸 안에는 열이 있어 자연 몸 안의 열이 밖으로 빠
져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김치, 무 등 열 발생을 막아주는 야채류가 좋다.
감기 초기 열 내리는 데 좋은 '갈근탕'
감기 초기에 나는 발열, 오한, 두통, 목과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있을 때 따뜻한 갈근탕을
땀이 축축하게 날 때까지 반복해서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단, 땀이 나지 않는 감기에만 쓴
다. 마황 3g, 갈근(칡전분) 4g에 물 2컵을 붓고 4분의 1 정도가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건더
기를 걸러낸 다음 마신다.
감기에 한방 치료가 좋은 점 3
만성감기, 악화된 감기에 효과적이다
한방 치료는 대체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의 전체적인 면역력을 높여 질환에 대한 방어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감기 역시 증상이
오래 가거나 자주 나타나는 경우, 이미 만성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방 치료가 효과
적이다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개인의 체질, 오장육부의 허와 실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처방이 나온다. 감기에 대한 한방 치료는 수백 가지에 이른다.
부작용이 적다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있는 환자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며,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과다복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감기 치료법은 매우 다양하다. 양방은 증상을 억제시키는 치료가 위주인 데 비해,
한방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찾아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의 경우는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가정요법으로 권할 만하다.
■양방 치료로 물리친다
*치료 포인트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감기 치료는 증상에 대한 치료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가래가 있으면
거담제를, 콧물이나 재채기가 있으면 항히스타민제를, 기침과 호흡곤란에는 진해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해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감기는 건강관리를 잘 하는 방법만으로도 1주일 안에 자연스럽게 낫기 때문에 약으로 증상
을 억제하기보다는 자가요법을 통해 점진적으로 나을 수 있게 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합병증이 올 위험이 많고, 감기가 다른 질환과 동시에 오는 경
우도 많으므로 오랫동안 버티지 않도록 한다. 특히 감기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
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면 일찌감치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이때 처방하는 약들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용량과 횟수를 조절해야 하므로, 자가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을 받는다.
열
열감기는 보통 두통, 기침, 관절의 통증 등 세 증상들 중 하나와 함께 오거나 단독으로 올
때가 많다. 고열이 아니고 견딜 만하다면 무조건 열을 없애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열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고열이 지속되면 경련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브루펜
시럽 등을 복용해 열을 떨어뜨려준후 병원을 찾아가 열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
열을 내릴 때는 너무 찬 얼음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근육을 수축시켜 오히려 열의
발산을 막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스펀지를 짜서 온몸을 마사지하듯 닦아주는 방
법으로 천천히 열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콧물·코막힘
콧물은 코에 들어간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일종의 자가 치료작용이므로 완전히 제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코를 세게 풀거나 코를 마르게 하면 코의 점막에 자극
이 심해지고 건조해져 세균에 노출되기 쉬워지므로, 습도를 높여주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羚?저절로 좋아질 때까지 견디는 편이 좋다.
콧물이 나면 불편하기 때문에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
제는 콧물만 마르게 할 뿐 콧속의 염증을 낫게 하지는 못한다.
투명하던 콧물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면 콧속에 뭔가 염증이 있다는 것
을 뜻하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밝고 투명한 콧물이 나오더라도 체온이 38℃ 이상이
라면 독감이거나 열을 수반한 감기일 가능성이 크다.
기침
감기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기침은 감기의 아주 흔한 증상이다. 기침
역시 콧물과 마찬가지로 기침을 통해 호흡기에 들어온 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
기 때문에 약을 써서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래가 끓을 경우 기침을 통해 균을
내뻠립뺑?힘들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여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3∼4일 내에 증세가 좋아지지 않으면 이미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병
원을 찾아야 한다.
목의 통증
목 또한 균이 침투하기 쉬운 곳이다. 찬 음식을 먹으면 목의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열이
있는 감기라면 찬 음식이 설사를 유발하므로 먹지 않도록 한다.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거나
습도를 높이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대개 1주일 이내에 좋아진다. 그 이후에도 증상이 좋
아팁痴?않으면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다.
설사
감기 증상과 함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위 내부의 장관막
주변에 있는 임파선이 부으면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감기가 나으면 따라서 가
라앉으므로 위를 자극하는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을 조심하면 된다.
■한방&민간요법으로 무리친다
치료포인트
한의학에서 감기는 풍한서습조(風寒暑濕藻)라는 자연환경과 개인의 체질, 그리고 오장육부의
허실과 상호 관계가 깊다.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차가운 음식이나 찬 기운, 바이러
스 등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감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기의 한방치료는 증상
만이 아닌 개인의 체질, 장부의 허실, 섭생 등을 참고하여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데 초점을
둔다.
감기 증세에 따라 처방되는 약은 다양하지만 원리는 비슷하다.
땀을 내어 인체 스스로 감기에 의한 통증 유발 물질을 배설하게 하거나 몸을 보호해 면역력
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치료법은 약재를 달인 탕제를 쓰는 것 외에 쑥뜸, 침술, 자연요법 등
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다.
한의원에서도 하루 이틀 단위로 감기약을 지어준다. 집에서도 약재를 구입해 달여 먹을 수
있지만 의사의 정확한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열나고 기침날 때→ 매실
매실 2개를 약한 불에 굽다가 흑설탕 5g과 뜨거운 물 반 컵 정도에 섞어 따뜻할 때 마신다.
열나고 기침나는 감기에 좋다.
으슬으슬 추울 때→ 건강
건강은 생강을 말린 것으로, 차가운 속을 데워주고 찬 기운을 몰아내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건강에 반하를 조금 첨가하여 함께 달여 마신다.
기침이 날 때→ 배즙
배를 반으로 가르고 속을 1/3 정도 수저로 파낸 다음 인삼 1~2뿌리와 대추 3~5개를 넣고 찜
통에서 1시간 정도 쪄서 즙을 내어 수시로 마신다. 기침 감기에 효과적이고 장기간 복용해
도 부작용이 없다. 급할 때는 배즙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래 끓을 때→ 은행
은행알 10개를 1회 복용량으로 물에 넣고 달여서 꿀을 적당히 넣고 먹으면 좋다. 날것으로
먹으면 부작용이 있으므로 볶아 먹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며, 특히 도심 가로수에서 나오는
은행은 공해로 인한 해가 많으므로 구입시 주의를 해야 한다.
목 아프고 기침나고 가래 끓을 때→ 질경이 씨앗, 금귤 조림
질경이 씨앗은 한방에서 ‘차전자’라는 약재로 쓰인다. 질경이 씨앗(성숙한 것) 30g에 물
2컵 반 정도를 붓고 달여서 3번으로 나눠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가래가 멈추고 기침이 멎는
다. 비타민C가 풍부한 금귤을 조청에 조려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금귤 300g을 씻어 반 토
막을 낸 다음 물을 부어 강한 불에 달인다. 몇 분간 팔팔 끓고 나면 꺼내서 씨를 제거하고
다시 꿀 3/4컵과 함께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조린다.
코가 막히고 답답할 때→ 생강
생강의 독특한 매운 맛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땀을 내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초기 감기에는 해열제로 쓰인다. 특히 호흡의 기능을 높여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
가 나오는 것을 촉진하며 코막힘에도 효과가 있다.
깨끗이 씻은 생강 100g을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 저며놓은 생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
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인다. 생강차보다 생강물을 묽게 우려낸 물을 보리차 대신 끓여놓
고 수시로 마신다. 이때 씨를 발라낸 대추와 계피를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목이 마르고 아플 때→ 질경이
질경이(도라지) 20g을 하루분으로 물에 끓여 수시로 복용한다. 달일 때 감초 20g을 같이 넣
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열 있고 목이 아플 때→ 무즙
무를 껍질째 1cm로 얇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
늘진 시원한 곳에 2∼3일 삭히면 무·꿀 진액이 된다. 이 진액을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특
히 목이 아픈 데 좋다.
온몸이 쑤시고 아플 때→ 백도라지
백도라지 3뿌리, 대추 5개, 파뿌리 약간, 생강 2톨을 준비해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넣고, 내
용물이 잠길 만큼 물을 부은 후 약한 불에서 1∼2시간 정도 끓인다. 우러나온 물과 건더기
를 함께 수저로 떠먹으면 몸살 감기에 좋다.
포인트 정보
물처럼 마시면 감기가 예방되는 차
오미자차 오미자 달인 물에 꿀을 넣고 하루 2∼3회 먹는다. 오미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
한 열매다.
칡흑설탕차 해열 효과가 큰 칡가루와 피로 회복에 좋은 흑설탕을 함께 끓여 마시면 아이들
도 잘 먹는다. 감기 예방에도 좋고, 열을 떨어지게 할 때도 효과적이다.
유자차 유자에는 비타민C가 귤보다 3배나 많다. 특히 껍질엔 비타민C와 P가 많다. 유자를
깨끗이 닦아 껍질째로 얇게 썰어 꿀이나 설탕과 함께 켜켜이 재놓은 유자청을 그대로 먹어
도 좋고, 물에 풀어 차로 마셔도 좋다.
귤껍질차 껍질이 얇고 싱싱한 감귤을 골라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긴 다음 채반에 귤껍질
을 겹치지 않게 널어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잘 마른 귤껍질을 물을 부어
은근한 불에서 끓인다. 맛이 적당히 우러나면 꿀을 조금 넣는다. 말린 귤껍질을 욕조에 넣고
입욕을 하면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가습기의 올바른 사용법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를 자극해 감기를 일으킨다. 이때 가습기를 이용하면 기관지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저항력을 높여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가습기가 불결하면 틀어주지 않는 것만 못하므로 가습기 청소를 게을리해선 안된다.
가습기 가까이서 자는 것도 좋지 않다.
굵고 차가운 수분 입자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와 기관지 점막을 자극, 발작적인 기침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틀어놓을 때는 코와의 거리를 최소 2∼3m 이상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를 계속 틀어 실내가 축축해지게 만드는 것도 좋지 않다.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초음파식 보다는 물의 입자가 작은 가열식 가습기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데는
더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