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한 날짜 사진 아님 주의
성동구 신금호역, 근처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할 외딴 곳에
오래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횟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널뛰기도 가능할 것 같은
대형 도마에 대광어, 참돔, 숭어, 연어 같은
횟감 올려 한 판 내옵니다.
부어라 마셔라 실컷 먹다가 배가 터질 때 쯤
그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시간이 다가오면
광어+광어지느러미, 참치뱃살과 참치머리를
가지고 사장님이 들어오십니다.
"나는 적어도 광어 3키로 짜리 이상인 놈만 써!
자잘하고 쓰잘데기 없는 것들은 내가 키우질 않제"
" ㅇㅇ아, 참치 마블링 봐라 때깔 좋지?
우리는 90상 이상만 써, 무조건 큰놈만 조져부러"
"ㅇㅇ아, 니 친구들 왔는디 쪽팔리면 쓰간디?"
갈 때 마다 비슷한 레파토리지만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반겨주시는 맛에
기분이 +100 up이 됩니다.
사장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조만간 날잡고 흠뻑 취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우야
와 뱃살 먹고싶네요ㅜㅜ
와 퀄리티 좋네요
광어 3키로 이상, 참치 90상이 포인트입니다ㅋ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 시옵니까 ㅋㅋ
제가 좋아하는 회까지.. 매운탕은 없습니까~
뚝배기에 끓여 나옵니다ㅋㅋ
부찬 보다 메인에 집중하는 곳ㅋㅋ
우와~~^^ 죽이네요^^
그 넘들 데리고도 몇 번 갔습니다. 한 번쯤 동참할 때가 된 것 같은데요?ㅋ
크~ 노바쵐치인가
ㄴㅂㅇㅅ맞습니다^^;;;조만간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