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안 한다더니… 일주일 만에 뒤집은 한국당
기사등록 : 2017.03.20 11:10
‘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송’ 무공천 방침 철회
인명진 “소속 의원 법위반 탓 재보선 책임” 무색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다음달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방침을 20일 철회했다. 이 지역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김재원 전 의원과 성윤환 전 의원, 박영문 전 KBS 미디어사장 등 총 6명이 출마를 준비중인 선거구다. 김 전 의원의 재기를 바라는 친박계의 입김에 떠밀린 결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초 무공천으로 결정했으나, 책임 있는 공당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경북 지역 모든 국회의원의 총의와 강력한 재고 요청에 따라 경선을 거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일주일 전 재선거 유책 지역이라는 이유로 무공천 방침을 정한 지 일주일 만에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앞서 1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으로 치르는 재보선이라 뼈아픈 마음으로 우리당 역사상 처음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다하고 법치 준수와 도덕 정치라는 우리당이 내건 정치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지역구는 사전 여론조사에서 친박핵심인 김재원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전 의원을 공천을 바라는 친박계의 입김에 밀려 방침을 뒤집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당직자는 “김 전 의원이 한국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면 승산이 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친박계가 중심인 한국당 경북 경북지역 현역의원 13명은 최근 “경북이 보수의 성지인 만큼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내야 한다”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앞서 20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김종태 전 의원이 당선됐으나 부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달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박진만 bpbd@hankookilbo.com
첫댓글 시기가 시기니만큼 재보선이 중요하다
후보 안내면 민주당 좋은일 시키라고요..
저인간이 일부로 안내는거 아닌가요?
민주당을 밀어주려고 정우택이는 당장 인명진이를 퇴출 시키세요?
나라가 망하려면 저런인간을 데리고 옵니다
햇불당 망하게 하려고 들어온 인간이니 망하게 하겠지요
큰일입니다
박지원이한테 지령을 받는모양입니다
공천을 당연히 해야 하지요,,,
정당에서 공천을 안한다는것이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