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표현인 '집게 손' 모양이 포함됐다는 주장에 대해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좀 억울한 점도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형태를 모방하는 것은 정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로 인해서 어떤 오해와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며 "앞으로 홍보콘텐트 제작 시에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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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경례는 손바닥을 곧게 펴서, 전면에선 손가락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게 정석이다. 군모를 썼을 때는 손끝을 모자챙 옆까지, 군모를 쓰지 않았을 때는 눈썹 끝까지 손을 올린다.
해당 글에는 "누가 저렇게 경례를 하느냐" "미필자가 만든 게 확실하다" "훈련병 시절 경례 때 엄지손가락이 보이면 크게 혼났다" "국방부가 저런 것도 못 거르냐" 등 네티즌 반응이 나왔다. 특히 국방부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해병대의 날' '병역의무 홍보' '예비군' 포스터 등에선 캐릭터가 손을 곧게 편 거수경례 모양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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