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공개
[새로운 미래, 빛나는 혁신]GS칼텍스
GS칼텍스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비 효율성과 신뢰성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도 본격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하여 개선 영역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핵심 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올레핀은 탄소 두 개가 이중 결합해 생성되는 물질로 원유 등에서 만들어진다. 플라스틱, 고분자 화합물, 의약품 등에 활용돼 ‘석유화학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시에 올레핀 생산시설(MFC 시설)을 짓고 있다.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GS칼텍스의 MFC시설 투자는 성장성이 높고 다양한 다운스트림(유통 판매)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올레핀 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주유, 세차, 정비공간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0년 5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 부지에 수소충전소인 ‘H 강동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전기는 물론이고 수소까지 모두 공급하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차량 공유 등 자동차 관련 분야뿐 아니라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영향을 주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 그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공개하고 미래형 주유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주유소를 차량 에너지 공급은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재정의해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개선할 수 있는 영역들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도출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사이버 공간에 실제와 같은 공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가상 모델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 내 수많은 설비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해 원유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각 단계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생산을 관리한다. 지난해 2월에는 네이버와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나섰다. GS칼텍스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인텔리전트 플랜트’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