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철저히 자각하는 삶으로~

[이기쁨]

샬롬 "그가 진찰할것이요 나병이 과연 그의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할지니 다 희어진 자인즉 정하거니와" (레 13:13).
이상하게 보이지만 이 규정 안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나병이 표면에 나타난 것은 그 나병 환자의 육체적 성질이 온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우리는 이 특이한 규칙에서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도 나병 환자입니다. 그러므로 나병 환자에 대한 규칙을 우리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스스로 완전히 파멸하였으며 죄의 더러움으로 덮인 것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의를 완전히 포기하고 주님 앞에서 죄인이 됩니다. 그때 그는 예수의 피와 하나님의 은혜로 깨끗해집니다. 고백하지 않고 감추고 느끼지 못하는 불의가 진짜 나병입니다. 그러나 죄를 보고 느낄 때 죄는 치명적인 일격을 당하며, 주님은 고통받는 그 영혼을 자비의 눈으로 보십니다.
독선이나 회개하지 않고 소망을 갖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런 고백이야말로 참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죄를 깨닫게 해주신다면,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고백이 저절로 우리 입에서 나올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진정으로 각성한 죄인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그들을 크게 낙심하게 하던 상황이 변하여 희망적인 상태의 상징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초를 세우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죄를 철저히 자각하는 것은 심령 안에서 역사하는 은혜의 사역의 첫 단계입니다.
불쌍하게도 나병 환자가 된 죄인이여,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예수께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