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매화산
원터 정류장-삼마치-x602.5-△507.4-안흥고개-x486.3-△622,3-x621.9-x709.8-x599.9-x751.6-매화산(梅花△750.8)-공골재-상오안저수지-상오안버스정류장(44번 도로)
거리 : 도보 포함 16.41k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남면
도엽명 : 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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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일 (일) 맑음
캐이 두루 본인 3명
긴 설 연휴 끝에 찾아온 일요일 며칠 눈도 많이 내린 상태라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가 캐이님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연락했더니 아무 생각 없다며 갈 곳을 정해주면 같이 가겠단다
뭐 딱히 떠오르는 곳 없어 몇 차례 올라 보았던 삼마치-매화산-까끈봉-새벽대기산-양덕원 코스를 생각하고 홍천으로 향하고 홍천터미널 08시20분 버스로 삼마치 아래 원터정류장에 하차하니 적설이 상당하다
舊 도로를 따라 25분여 소요하며 올라선 삼마치 살짝 너머 우측 한강기맥 안내판 옆으로 오르려니 시설들이 파괴되어 있어 유지보수 하지 않을 바에는 아예 설치하지 않는 것만 못 하겠다
▽ 삼마치로 오르려면서 좌측(동) 오음산 자락을 본다
▽ 삼마치 너머 우측 한강기맥 옹벽 오름 계단은 망가졌고 이후 오름의 밧줄도 삭았다
▽ 절개지 위를 오르려니 적설이 상당하다
삼마치는 홍천읍에서 제일 높으며 고개가 험하여 세 마리의 말을 갈아타고 넘어다녔다 하여 삼마치(三馬峙)라고 하며「해동지도」「1872년지방지도」에도 '삼마치'와 '소삼마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작은 삼마치(小三馬峙)는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가는 고개이며 「홍천군지」에 홍천군에 사는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장사가 나오리라는 예언을 믿었는데 당시에는 고을에 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 전해져 사람들이 장수의 혈맥을 끊기 위해 오음산 능선에 쇠 창을 꽂았다고 한다
그러자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고 다섯 개의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더니 사흘째 저녁 무렵 주인을 잃은 백마 세 마리가 갈 길을 잃고 헤매다 이 고개를 넘어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 고개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짧은 시간 가파르게 오르니 우측 능선 분기점에는 폐 軍시설과 삼마치0.23km↔금물산9.36km이다
▽ 잠시 완만한 오름 적설이 상당하다
▽ 약 585m 우측(북) 높은터고개-봉화산(△691.4) 능선 분기점에는 삼마치0.84km↔금물산8.74km를 알려주고 좌측으로 틀어 완만한 오름이다
▽ 역시 폐 軍 시설 x602.5m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한강기맥을 버리고 우측(서)으로 가파른 내림이다
▽ 내려서다가 중간 한차례 오르고 계속 내려서면 북쪽「위에높은터마을」에서 삼마치 인근으로 이어지는 임도 고개다 막초 휴식
▽ 2분여 오르면 다시 우측(11시 방향)으로 틀어가면 우측 사면 벌목 후 새로운 수종을 심어놓아 시야가 터지면서 빙 돌아갈 매화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돌아본 봉우리가 삼마치에서 올라섰던 x602.5m다
▽ 우측으로 위에높은터마을이 보이고 삐죽한 x586.3m 우측이 높은터고개 마을 뒤 능선 뒤가 귀영고개 다
▽ 중앙 봉우리는 귀영고개 이후 솟은 △652.2m다
▽ 러셀을 교대하고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 7시 방향으로 향하다가 막판 서쪽 짧은 거리 가파르게 오르면
▽ 공터를 이룬 △507.4m 눈 속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했다
▽ △652.2m 좌측 뒤로 드디어 봉화산(△691.4)이 삐죽하다
▽ 북서쪽으로 매화산이 가깝게 보이지만 빙 돌아 오르고 굴곡이 심한 능선이다
▽ 시동리 들판에 솟은 망덕산(430.1) 멀리 한강기맥 갈기산(685.4)이 솟아 있다
▽ 크게 보는 북서쪽 멀리 희끗한 포 사격장이 있는 매봉산(650.5)이고 우측으로 가깝게 작은 산은 오늘 끝까지 계획한 새벽대기산(553.3)
▽ 돌아본 지나온 능선 뒤로 모습을 드러내는 오음산(929.4) 軍 시설은 x921.7m다
적설 때문에 걸음도 더디고 체력도 평소보다 소모되는 산행이라 낮 시간이 되어가면서 중간 탈출이 예감된다
한동안 수시로 나타나는 벌목지에서 조망이 좋고 우측 아래 약초재배지 민가가 보이는 밭을 지나고 약465m 북쪽 능선 분기봉 직전 조그만 봉분의 쌍무덤은 묘역은 넓다
이른 시간 점심 먹고 가자니 홀로 산행 때보다 1시간은 소요 하지만 독주를 마시며 여유롭고 이후 굴곡 많은 능선 적설 때문에 힘든 산행이 이어진다
▽ 바람이 없어 그나마 춥지 않아 다행이다
▽ 크게 보는 남쪽 성지봉(787.4)과 금물산(775.5)
▽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서쪽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니 능선을 가르는 소로다
▽ 위 소로에서 몇 걸음 오르면 좌측(남) x457.3m 분기점이고 잣나무 수림이다
▽ 다시 우측 사면 벌목지가 나타나고
▽ 송림의 오름에는 오늘 보이지 않던 바위가 눈길을 끈다
▽ 올라선 약515m 우측(북) x522.5m 능선 분기점에서 7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낙엽송들이다
▽ 능선의 우측으로 철선과 출입금지 두릅 약초재배지 표시를 보며 내려서면 밭과 우측 아래 농가가 보인다
▽ 분기봉 아래 작은 봉분 쌍무덤에서 독주에 점심 먹고 출발
▽ 안흥고개까지 완만한 능선이고 좌측 사면 석주와 비석의 묘역도 보인다
▽ 능선을 가르는 소로의 안흥고개로 내려선 후 오르면 송전탑이다(안흥고개)
▽ x486.3m 오름 가파르고 오르면 3196부대장의 軍 사격장 경고판이다 x486.3m 정상은 남쪽으로 살짝 비켜나 있다
▽ x486.3m에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북쪽 독골마을과 남쪽 향화교 인근 494번 도로로 이어주는 소로 고개다 약 430m
▽ 북쪽 완만한 오름에는 光山金氏 永伊 무덤을 지나고 약 460m 지점 무덤 가는 길인지! 길이 보이고 이곳 북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오른다
▽ 서쪽으로 막판 잠시 가파르게 오른 약 538m 남쪽 능선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틀어 오르려면 통신선들이 보인다
▽ 이후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북쪽에서 서쪽으로 틀면 x624.6m이다
▽ 금방 눈 속 삼각점 찾기를 포기한 △622.3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x747.9m를 본다
▽ △622.3에서 잠시 후 번개부대에서 세운 번개봉(623m) 정상석이다
▽ 크게 보는 망덕산 멀리 보이는 능선은 도덕고개와 모름고개 사이 600m대 성지지맥 이다
▽ 번개봉 표석에서 내려선 후 오르려면 오래된 철선들이 나무를 파고 있다 올라선 x621.9m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완만하다
▽ x621.9m에서 잠시 후 8시 방향 내려선 후 살짝 오른 분기봉에서 다시 북쪽으로 적설을 헤치며 오른 x709.8m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의 x747.9m가 높아 보인다
x709.8m에서 표고차 150m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버티니 힘이 들고 고도를 줄인 후 다시 오름은 초반 잡목들이고 힘들다
적설에 체력 소모가 심해서 수시로 주저앉았다가 오름을 반복한다
x751.6m에 올라서니 16시가 넘었고 기껏10.5km 진행이다
북쪽의 매화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북쪽이라 그런지 적설이 심하다
▽ 내려서면서 무덤 지대에서 크게 당겨본 도일봉 용문산 백운봉
▽ 고도를 줄이고 내려선 후 잡목 사이 오름이다
▽ x709.8m에서 아주 가파르게 내려섰던 곳을 돌아본다
▽ 서쪽으로 틀어 올라선 x599.9m에서 북쪽으로 잠시 내려선다
▽ 바위들이 보이며 힘들게 올라선 약 715m 우측 능선 분기점 서쪽으로 틀어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다 전면 x751.6m
▽ 가파른 오름에는 가는 끈들이 매어져 있어 도움이 되고
▽ 좌측은 바위 벼랑을 이룬 곳을 오르고
▽ 공터를 이룬 x751.6m에 오르고 배낭을 두고 북쪽으로 비켜난 매화산 정상으로 향한다
▽ 매화산 정상으로 향하는 북쪽 능선이라 적설이 많아 더딘 진행이다
매화산 서쪽 능선에 가끈봉이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회자되는 영험한 아들바위가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 의하면 남면 시동리에는 시동팔경이 있는데 매화산의 설경, 금물산의 가을 단물, 금계천의 고기잡이 횃불, 소리개뜰의 풍년 경치, 농부들의 논매는 소리라고 한다
매화산 동북쪽에는 선녀가 베틀을 놓고 베를 짰다는 신선바위와 숫돌이 나왔다는 숫돌재가 있고 또 임신한 부인이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가 있다
▽ 정상석도 없고「21재설 1978.8」삼각점 공터를 이룬 매화산 정상
▽ 사진 중앙 남동쪽 오음산과 사진 좌측 동쪽 봉화산 좌측 뒤 멀리 공작산(882.5)
▽ 크게 보는 오음산
▽ 크게 보는 봉화산 공작산 우측 멀리 백우산(△894.1) 백암산(△1097.1) 능선이다
▽ 상오안저수지와 사진 중앙 금병산(651.7) 우측으로 수리봉(644.0) 대룡산(898.7) 연엽산(850.6)이다
▽ 까끈봉(641.5) 뒤로 멀리 금학산(654.1) 좌측 뒤 매봉산(650.5) 좌측 더 멀리 봉미산(856.0)
▽ 사진 좌측 상장고개에서 금물산 성지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중앙 아주 멀리 치악산이 희미하다
매화산 정상을 들리고 다시 x751.6m로 돌아와서 막초 한잔 마시고 출발하려니 시간은 16시46분 새벽대기산은 커녕 까끈봉 오르기도 힘들게 생겼다
공골재에서 상오안리로 탈출하기로 하고 하산을 서두르지만 마을로 내려서고 오랜 시간 도보로 진행해 44번 국도의 상오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8시50분이다
10여 분후 도착한 120번 버스로 홍천터미널로 다시 와서 동서울터미널로 돌아온다
▽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x607.3m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린다
▽ 공골재 진행방향 며느리고개4.3km 매화산2.5km 좌측 윗곰실1.9km 창말2.6km 공골1.1km를 알려준다 기껏 12.4km 진행
▽ 북쪽 골짜기 잣나무 수림 아래로 내려선다
▽ 우측 지계곡 합수점에 이르니 우측에서 이어진 넓은 길이다
▽ 좌우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는 곳에는 철망 문이고
▽ 첫 민가를 만나고
▽ 좌측 도원사 갈림길 이미 포장 길이다
▽ 달이 떠 있고 금성도
▽ 상오안저수지를 우측으로 끼고 마지막 발걸음
▽ 44번 국도 상오안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첫댓글 적설 산에서 고생 하셨습니다.
독주 마시신 그 쌍무덤에서 저도 막걸라 한 컵 마시고 쉬어 갔습니다.^^
독주에 점심시간 1시간 소요 아니면 까끈봉은 넘고 까끈봉 지나면 새벽대기산은 그냥인데 ...
암튼 다음 주 긴 코스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