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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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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게시판 (정보, 잡담) 현행 지하철 중국어&일본어 안내방송에 대한 나의 소견
Andrew 추천 0 조회 5,058 10.07.22 03:09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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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23 02:14

    첫댓글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 여기 다 적혀있네요~ 갠적으로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경복궁 안내방송을 듣는데 정말 힘겹게 일본사람이 '졍부죵합쳥사 에키데스' 라고 발음하는걸 들으니 일본사람도 아닌 제가 오히려 민망하고 불편하더군요. 그냥 '政府中央庁舎駅です(세에후츄오쵸오샤에키데스.)'라고 발음하면 편할걸. 물론 한국 고유어나 고유명사로 굳어져버린 곳은 원음 그대로 발음해야 하지만요.

  • 일단 각 운영주체 마다의 통일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10.07.22 11:58

    통일되어야 하는 것에 1표를 행사

  • 10.07.22 12:28

    조금 딴소리이지만, 지명을 제외한 기관명, 시설명은 일본식 읽기 방식이 알기 쉽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역 안내를 하실 때, ~~駅라고 안 하셔도 다 알아듣습니다. 기본적으로 역명만 말해줘도 다 알기 때문에, 굳이 ~~駅을 붙이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일본에 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차내 방송 들어보면, 예를 들어 저희 동네에서는 「次は千種、千種です。降り口は右側です」라는 식으로 방송하며, 千種駅です라고 하지 않고, 그냥千種라는 식으로 역명만 불러 줍니다. 오히려, 그게 더 알기 쉽습니다. 한국의 지하철이긴 하지만, 모처럼 한국에 여행 온 일본여행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의 방식에 맞추어 주는 것이 더욱 좋

  • 10.07.22 12:28

    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 10.07.22 13:14

    다른 소리지만 일본여행가서 驛(eki)를 방송할 때는 안붙이더라구요. 그리고 1~4호선은 모르겠지만 5~8호선에서는 중국식 한자를 사용하여 하고 있고, 일본어도 일본어로 일본식한자와 병행한 가타가나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방송도 그리하고 있고, 국문은 2번 외국어는 1번 방송하고 있습니다.그리고 환승역에서만 하는 듯 하구요. 5~8호선 노선도에는 중국식 한자로 작게 병기하고 있지요.

  • 작성자 10.07.22 14:55

    그렇군요. 저는 도시철도공사에서도 2번씩 방송해 주는 줄 알았습니다.

  • 10.07.22 15:57

    네. 그리고 환승역이라고 무조건 해주지도 않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역, 예를 들면 서울역이나 고속터미널 같은 역 만 방송하고 나머진 국문 영문만 하더라구요.

  • 10.07.22 17:22

    지극히 타당한 의견입니다. 어차피 한국어식으로 발음해줄 것이면 역이름만 여러번 외치는 게 각국의 모든 외국인에게 도움이 되지, 굳이 앞뒤로 불필요한 말을 길게 할 필요는 없지요... 부수적으로 외국인에게 우리는 너희 나라에 대하여 우호적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볼 때, 국어원음으로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같습니다.

  • 10.07.22 17:40

    고유어의 경우 중국어는 한국어 원음으로 표기할 것이 아니라 가차라고 하나요...중국식으로 발음나는 글자를 빌려서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도시철도공사에서 그렇게 노선도에 적고 있구요. 하나로 통일해서 표기하면 될 일 입니다. 통일이 어렵더라도, 중국에서 조차 외래어표기 한자는 여러가지가 난립해서 혼용되어 쓰이는 만큼(예-앵커리지: 安克拉治 or 安格拉治 등 두가지가 같이 동시에 사용중.)그렇게 신경안써도 될 것 같구요.

  • 작성자 10.07.22 19:41

    이것은 좀 난해한 문제 입니다. 1호선의 '아산'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牙山이라하면 뜻은 '버금 아'자에 '뫼 산'을 썼음으로 '버금가는 산'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ya2shan1(야산)'이 됩니다. 그러면 가차를 해봅시다. '啊(사랑하다 또는 어조사 아)'의 음가는 'a경성', '三(석 삼)'의 음가는 'san1'이므로 둘을 합치면 '아산'이 되며 한국어에 가장 가깝습니다. 그럼 한국어 원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낸'啊三'한번 살펴봅시다. 원래 지명과 전혀 연관성도 보이지 않고 '숫자 셋을 사랑한다'(한번 우스게소리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라는 이상한 뜻이 되버립니다. 즉, 완전 이상한 신생역명이 탄생하게 됩니다.

  • 작성자 10.07.23 06:55

    그리고 현재의'국어 어문 규정집'에는 '국어의 간체자 표기법'이 없습니다. 혹시 개정판에는 생기거나 혹은 국문학과를 전공한다면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 및 공고'한 현재의 규정집에는 없습니다. '국어 원음'을 살리기 위해 본 지명의 참 뜻 까지 훼손하는 것 보다는 중국인들에게 우리 지명의 참뜻을 전달하고 나아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더 유치하여 그들이 한국을 더 상세하게 배우게 하는 것이 더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0.07.22 20:10

    또한 가차를 이용하여 표기한 음성 조차 엄연히 다름니다. 국어의 'ㅅ'은 '설단음'이지만 중국어의 's'는 '설치음'입니다. 즉, 음성자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은 중국어나 일본어의 음운체계에 익숙한 중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이 '국어원음'을 듣고 발음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이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0.07.22 20:03

    그리고 예를 들어 설명하신 '앵커리지'는 영문명입니다. 즉, 원래부터 '한자'로 표현되어 있는 지명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자로 표기된 지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 작성자 10.07.23 15:03

    그리고 고유어와 관련해서 말씀하신것을 제가 잘 못 이해한 측면이 있어서 의견추가 합니다. 고유어를 가차로 번역하자는 의견을 올리셨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유어 지명은 지하철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몇 안 되는 귀중한 역들입니다. 근데 이 지명을 가차하게 될 경우 역과 관련 없는 정보를 추가하는 꼴이 될 수 있으며 항상 규정에도 예외가 있 듯 이런 경우에는 중국인들이 외워줄 수 밖에 없습니다. 국어의 한자 합성어 중 사잇시옷이 예외적으로 들어가는 몇 안되는 6개 단어 '찻간,곳간,툇간,셋방,숫자,횟수' - 너무 예전에 배운거라 틀릴 수 있습니다. 틀렸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은

  • 작성자 10.07.23 14:50

    그 저 외우는 것 만이 방책이 듯,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입니다. 역명의 참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자는 것이 취지이지 단순히 무조건 중국어로 바꾸자는 의견은 아닙니다. 이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0.07.23 18:29

    앵커리지=安克雷奇가 맞는표현입니다....

  • 10.07.22 17:47

    적극 찬성합니다만, 지명은 오히려 우리식 발음으로 읽는 것이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예시로 들어주신 것이 모두 '시설명'이라서, 해당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명을 우리 발음이 아닌 그들의 발음대로 해 버리면 오히려 어디가 어딘지 더 헷갈리게되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 10.07.23 07:51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운체계가 달라 정확히 들리지도 않으며 정확하게 발음할 수 없다고 위에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일례로 3호선 교대역을 예로 들겠습니다. '교대'역의 영문명은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입니다. 음성적으로 전혀 겹치는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로 인해 혼란이 초래되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교대를 영문식으로 읽지 않고 해석을 했다는 점에서 관점은 다릅니다. 하지만 한국어로 들려주었을 때 '교대'라는 역이름의 의미를 알고 듣는 외국사람은 한국어를 배우지 않은 이상 많지 않습니다. 또한 그저 의미없는 음성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 작성자 10.07.23 06:47

    또한 한국어의 음운체계가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중국인에게 그 역의 음가를 제대로 듣고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례로 영어 듣기를 할 때 그 단어의 알파벳과 발음법을 모르면 잘 들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히라가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처럼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사람들 중 '한글'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듣기가 어려울 겁니다.

  • 작성자 10.07.23 08:27

    중국어로 읽는 것을 우리지명을 중국어로 해석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이해가 더 빠를 겁니다. 예를 들어 '종로3가'라 하면 이것을 鐘路3街(중루싼제) -간체자를 못 구해 번체자로 올립니다. - 로 해석하는 차원에서 이해하신다면 '교대'와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의 사례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10.07.23 23:46

    글쎄요. 그렇다고 서울울 세오루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더 헷갈린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지명인 피렌체를 플로렌스라는 영어식 발음으로 현지에서 질문한다면 알아들을 사람 아무도 없지요. 저도 얼마 전에 한 일본인 관광객을 안내해 준 적이 있습니다만, '해운대'라는 한자를 자기식대로 발음해 버리니, 알려주고 싶어도 어딘지를 모르겠더군요. 결국,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필담'을 동원해서야 간신히 알기는 했습니다마는, 결론적으로 지명의 경우에는 그 발음 그대로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혼란방지차원에서는 더 낫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10.07.24 16:31

    그런 경험이 있었군요. 곤란한 상황에서 정말 재치있게 잘 대응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고유지명 원음을 알려주지말고 중국어로 알려주자가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데 있습니다. 즉, 드신 예와 같은 경우라면 보 방송인 프랑스 원음 방송으로 '피렌체'라 읽어주고 영어방송을 한다면 '피렌체'와 함께 '플로렌스'도 같이 발음해 주자는 것입니다. 영어권에서는 '플로렌스'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고 '플로렌스'를 아는 영국 또는 미국인이라면 분명 피렌체 역에서 내릴 것입니다. 또한 "프랑스어로 분명히 '피렌체'라고 발음해주고 있기 때문에 '피렌체'라고 원음 발음을 알고 있는 미국인도 피렌체에서 내릴 것입니다.

  • 작성자 10.07.24 16:20

    그리고 '해운대'를 자기식대로 발음해서 못 알아듣는 다고 발씀하셨는데 바로 거기에서 제 주장의 원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해운대'보다 일본식 발음이 우세하기 때문에 그 발음으로 해주어야 알아듣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식카타카나음' 이라는 제 기준과는 차이가 있을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일본인들이 우리지명을 어떻게 읽는지 조사하던가, 아니면 위 규정에 따라 카타카나로 번역하여 "중국에 '서울'을 '首爾'라는 한자식 표현으로 읽어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위 원칙에 따라 번역하여 대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카나카나로 발음하는 것을 거부할 일본인은 아마 없을 겁니다

  • 작성자 10.07.24 16:34

    그러면 일본인들이 우리 지명을 읽는 방식이 통일되어 우리 지명이 아무렇게나 발음 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직접 관광객에게 안내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직접 안내를 하게되면 지명을 알려준 후 당사자가 발음을 잘 못하면 교정해 줄 수 있습니다. 또 입모양을 보여주며 정확히 어떻게 발음하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의 구미에 따라 입맛에 맞게 안내 해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Sirius님 께서 '필담'을 이용하여 훌륭하게 설명하셨던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Sirius님처럼 모두가 그러한 기지를 발휘하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게다가 방송은 그런 기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들으면 '다행', 못 들으면 '그만'인 것이지요.

  • 작성자 10.07.24 16:29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지명읽기에 대해 대외적으로 뚜렷한 규정이 없으며 현행 본 방송에서 한국어로 읽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해운대'를 자기내 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현행 우리말 방송이 제일 정확한 발음입니다. 한국어만 읽기 때문에 외국어와 함께 읽음으로써 왜곡되지도 않고 아나운서급의 성우가 표준어의 '국어 원음'으로 아주 정확하고 또랑또랑하게 읽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자기네 식으로 읽고 있는데 단지 일본어로 된 방송에 '왜곡된 발음'인 '국어 원음' 방송을 끼워 들려준다'하여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바로 이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 10.07.23 18:30

    그리고 前方到站이라는 표현은 ktx,무궁화호 이런 열차에 쓰이는 표현이지....지하철에서 쓰는 표현은 아닙니다....前方到站보다는 下一站이 가장 맞는 표현이죠..중국 지하철에서도 下一站으로 표현됩니다.....그리고 또 하나는 월드컵 경기장을 世界杯足球场이런게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競技場이라는 표현은 잘 안씁니다....政府中央廳舍라는표현보다는 中央政府大楼 아니면은 中央政府大厦가 맞는표현임....

  • 10.07.24 17:26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죠.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중국어원어발음/일본어원어발음을 한글로 최대한 가깝게 표기해준 것이 우리한테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우리말로 번역해 준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 개개별 사례를 들자면 번역이 더 좋은 경우가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하나의 원칙'으로 통일해야 한다면, 원어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 10.07.24 17:34

    북경, 상해와 동경, 대판으로 머리속에 굳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정작 중국과 일본에 가서 저 지명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제 아무리 친절하게 북경/상해/동경/대판이라는 한국어 표시를 해 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베이징, 샹하이와 도쿄, 오사카를 머리 속에 넣어야만 하죠.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원어발음을 인식하고 인식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 10.07.24 17:34

    물론, 고유명사와 번역 가능한 명사의 차이가 있고, 고유명사는 원어발음을, 번역 가능한 명사는 번역해서 제공한다. 이렇게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견이 있을 수 있죠. 충무로는 충무로드일까요 충무로일까요, 독립문은 인디펜던스 게이트일까요 독립문일까요, 홍대입구는 홍익유니버시티일까요 홍대일까요? 어느 쪽이 궁극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발음일까요?

  • 10.07.24 17:32

    '지하철역명' 정도 되면, 이제 그 문자가 의미하는 내용보다는 그 문자와 발음 자체가 고유명사화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굳이 통일하자면' 원어발음 그대로 하자는 원칙을 세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작성자 10.07.24 19:41

    왜 다들 한국어 방송을 무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한국어 방송이 나오고 있기때문에 외국인들이 '국어원음'을 알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충무로드나 인디펜던스 게이트의 문제는 아무런 원칙없이 그저 번역만 했다는데 있고 중국어는 누누히 강조하지만 표음문자라는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영어식발음은 '국어 어문 규정집'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바꾼 것을 발음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으로 적혀있는 지명을 한번 읽어보세요. 영문방송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길을 물으려면 한국어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당연히 한국어방송이 분명 귀에 들릴 것입니다.

  • 작성자 10.07.24 19:00

    '이번역은 ~입니다.'라는 표현 한가지 정도는 한국어를 안다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사람들에게는 중국어 방송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몰라 그저 역명만 한국인한테 외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몇명이나 알아듣겠습니까? 확률로 따지면 그리 높지 않을 겁니다. 또한 도고역짜장면님께서 '사당역은 셔탕짠(중국은 역을말할때 우리처럼 역을 안쓰고 참이란 한자를 쓰지요.) 용산역은 용싼... 이렇게 보면 한국한자와 비슷한 발음이 많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불분명확한 발음을 알아듣는 것이나 중국어로 읽어준 비슷한 발음을 듣고 알아듣는 것이나 그 확률은 비슷할겁니다.

  • 작성자 10.07.25 04:42

    도고역짜장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도 한국과 발음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인 것입니다.또한 '중국과 일본에서 제 아무리 친절하게 북경/상해/동경/대판이라는 한국어 표시를 해 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결국 베이징, 샹하이와 도쿄, 오사카를 머리 속에 넣어야만 하죠.'라고 말씀하셨는데 둘 중 하나만 알고 있을 경우 친철하게 위와 같이 했을 경우 일단 위에 제시한 곳 에 왔다는 사실은 알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쓸모가 있기 때문에 시청역에서 시청을 카타카나로 전동차 내에서 표기를 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표지판들은 이미 지하철에도 시행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한국인이 '베이징' 간다"는 가정하에 설명해 보겠습니다.

  • 작성자 10.07.25 13:25

    또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내방송한다는 것도 추가하겠습니다. dogfood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베이징에 한글로 '북경'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경에 지하철도 있네요. 한국인이 북경에 왔는데 그 사람은 '북경'이라는 역명만 압니다. 그래서 표지판 때문에 이 곳이 북경이라고 알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라 당황하다가 한가지 사실을 알아냅니다. '자국어로 방송을 안하는 나라는 없다.'지하철로 가서 아무방향이나타고 다시 반대로 돌아옵니다. 그럼 전동차내에서 下一站是 北京, 北京站이라는 안내방송을 듣게 됩니다. 이어 '이번역은 북경, 북경역입니다.'하는 한국어 방송이 나옵니다.

  • 작성자 10.07.25 05:10

    드디어 'Beijing'이라는 중국어 원음을 알아내었습니다. 이제 한국어 발음이 섞여 중국인이 알아듣는 말든 밑져야 본전입니다. 하지만 위의 예시는 단순가정일 뿐이고 북경역을 향해간다고 가정해봅시다. 자국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방송을 더 주의깊게 들을 것이고 베이징역에서 '下一站是 北京, 北京站'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이어서 '이번역은 북경, 북경역입니다.'라는 방송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 첫번째 방송에서 '北京'이라고 발음했기때문에 'Beijing'이 원음이라고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둘다 알고 있는 사람도, '북경'이라는 단어만 알고 있는 사람도 분명 여기서 내릴 것입니다.

  • 작성자 10.07.25 05:39

    그리고 한국인이 꼭 장기간을 공부해서 중국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 비즈니스상으로 갑작스럽게 갈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한국어로된 중국역명은 알지만 중국어 원음으로된 역명을 모를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다 유추해 내면 되는 것입니다. 즉, '下一站是 00站'이라는 한 가지 표현만 알아도 원음을 다 유추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바쁜 비지니스 업무중에 중국어 역명을 외우는 노고 또한 감내해내야 합니다.
    게다가 위에서 dogfood님께서 '홍대입구는 홍익유니버시티일까요 홍대일까요?'라고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현재 '홍대입구'는 'Hongik university' 즉, 말씀하신대로 '홍익유니버시티'로 발음해 주고 있습니다.

  • 10.07.24 18:43

    중국에서 쓰이는 한자는 우리가 쓰는것과 비슷한것도 있고 다른것도 많습니다만 일단 제가보기엔 일본은 한자를 음독으로 읽기도 하고 훈독으로 읽기도 하는등 완전 개판오분전인지라 자국인이 아닌이상에 외국인이 그발음을 알아내기란 쉽지않습니다만 중국어의 한자발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음독이 대부분입니다. 즉 경우에따라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중국한자발음과 한국한자발음이 비슷하다는걸 느끼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본어는 가타가나로 표현하면 그만이지만 중국어는 한자그대로의 발음을 읽어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건대입구를 예로들면 찌엔다루코우 라는 발음만 틀릴뿐 뜻은 둘다 같이 인식합니다. 중국인들은요...

  • 작성자 10.07.24 20:10

    일본은 '한자를 음독으로 읽기도 하고 훈독으로 읽기도 하는등 완전 개판오분전인지라 자국인이 아닌이상에 외국인이 그발음을 알아내기란 쉽지않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이유에서 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의 규정에 따라 카타카나로 번역하면 일본인들이 우리지명에 대해 통일된 역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본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우리지명을 읽는 명확한 기준이 생겨 영 엉뚱하게 우리 한자 지명을 읽지도 않을 겁니다. 게다가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및 공고' 에 따른 '국어 어문 규정집'의 '국어의 가나 문자 표기법'에 따르므로

  • 작성자 10.07.24 19:58

    국어 학자들이 최대한 가까운 발음으로 변환되도록 제정했기 때문에 알아듣기 용이 할겁니다.그리고 그것이 본토에 적용되도록 Sirius님께 말씀드린 것 처럼 위 규정에 따라 카타카나로 번역하여 "중국에 '서울'을 '首爾'라는 한자식 표현으로 읽어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위 원칙에 따라 번역하여 외교적으로 일본에 요청함으로써 일본이 받아들이면 한국어 지명 발음 원칙이 통일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본인들이 어떻게 발음하게 될지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그걸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알파벳으로 된 한국어 지명을 외우는 사람들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10.07.24 18:44

    게다가 사당역은 셔탕짠(중국은 역을말할때 우리처럼 역을 안쓰고 참이란 한자를 쓰지요.) 용산역은 용싼... 이렇게 보면 한국한자와 비슷한 발음이 많습니다. 의정부역도 중국어로 거의비슷하게 발음합니다. 물론 성조가 존재하지만요..

  • 작성자 10.07.24 20:48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영어식발음은 '국어 어문 규정집'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바꾼 것을 발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음'방송과 큰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한글이 워낙 우수한 문자라서 카타카나로 번역하면 약간 왜곡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아예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오개'를 카타카나로 바꾸면 'エオゲ'이고 발음은 '에오게'입니다. 우리도 '애'랑 '에'를 음성적으로는 잘 구분할 수 없을 정도 이기 때문에 우리말 발음이나 마찬가지 일뿐더러 일본문자이기 때문에 'エ' 정확히 '애'발음이다라거나 '에'발음이다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 작성자 10.07.24 20:01

    '사당역은 셔탕짠(중국은 역을말할때 우리처럼 역을 안쓰고 참이란 한자를 쓰지요.) 용산역은 용싼... 이렇게 보면 한국한자와 비슷한 발음이 많습니다. 의정부역도 중국어로 거의비슷하게 발음합니다. 물론 성조가 존재하지만요'라고 말씀하신 것 처럼 그 만큼 유사하기 때문에 한국인도 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발음하면 우리와 음운체계가 달라 발음이 왜곡되지 않습니까? 그 발음도 정확한 한국어 원음은 아니며 우리나라 발음과 중국식발음이 유사성이 큰 만큼 오히려 도고역짜장면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 발음 조차도 중국식발음과 비슷하게 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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