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안감사행 인의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문화의 달인이 되자
일본을 일본 답게한 것은 일본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있었다.
일본의 혼 '야마토 다마시(大魂ㆍ일본혼- 정신 실천)인
仁義정신을 실천하는 학문숭상이다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 ‘정직하게 살라’‘남에게 친절 하라’
‘한 사람의 몫을 다 하라’, ‘자기의 책임을 다 하라’
이치닌마에(一人前). 사무라이 정신 책임을 다하라
정직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다
포정해우(庖丁解牛) 전문가 장인정신이다
백년, 이백년 전통 가업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
오아시수 운동(안녕, 감사, 실례, 미안의 예절, 정직, 친절운동이다),
오 오하요우고자이마쓰(안녕하십니까?)
아 아리가또우고자이마쓰(감사합니다)
시 시쯔레이시마쓰(실례합니다)
스 스미마(미안합니다)
도쿄(東京)대, 이와나미(巖波) 문고를 통해 배움을 중시한 나라
책을 읽는 운동
차 안에서, 공간이 있는 곳에서 먼저 책을 손에 들고 읽고 있다
배우는 일을 최고의 덕으로 삼았다
배운대로 행하라
제너럴리스트보다 스페시얼리스트를 추구한다.
일본의 문화는 경천애인이다.
사무라이 정신으로 사람의 도리를 지킨다.
대쪽같이 당당하고, 정직하고, 떳떳하게, 옳은 일에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일본정신으로 세계시민으로 거듭난 나라가 일본이다
한국은 문화의 달인으로 명품인을 만들었다
한국의 문화는 일본보다 더 아름다운 인(仁)과 의(義) 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弘益人間)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 존중의 문화이다.
(光明正大)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가르쳤다.
(大同團結. 和而不同) 같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삶을 살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서로 섬기며 화합하며 산다
(理化世界) 남을 섬기며, 성장하도록 도우며, 같이 깨달음의 길을 간다
(深根枝茂)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仁義禮智信이다
(崇敬鴻德)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공경을 존숭하고 덕을 넓게 펼쳐라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날마다 배우고 익히니 기쁘고 즐겁니 아니한가?
배움을 가장 소중히 여겨 단동십훈, 격몽요결, 소학, 명심보감, 천자문을 가르쳐
사람 구실을 하라고 가르친다
삶은 하늘의 법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仁義禮智信
자기 자신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책 읽는 소리, 다듬이 소리, 웃음 소리를 가장 소중히 하였다
배움은 언제나 겸손을 가르치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해도 깨닫는 순간,
삶을 벅차게 만드는 데가 있었다.
출퇴근길에 '그대와 여는’이라는 아름다운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들었다.
프로그램 제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그대와 여는’이라는 말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교직원, 보호자님, 시민 여러분!
모두 매일 여는 이 시간이 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아라'고 말씀하신 어머니의 가르침
‘고미안 감사행’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입술에 감사, 축복, 칭찬, 찬양, 미소가 떠나지 않게 살아라
지금까지 실천하며 살아왔다
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인사 나눔 운동이었다.
일본인의 오아시수(안감실미) 운동도 인사하기 운동이다
한국인의 고미안감사행인사 운동이 인사운동(미안감)이고,
사람다움을 깨닫는 운동(고사행)이다.
인간을 가장 소중한 삶을 가르쳤다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모두 만나면 즐겁게 인사 나눕시다
인간은 기대 이상으로 회복력이 강하다.
그래서 심각해 보이는 피해라도 실제로는 오랫동안 쾌락을 해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유발하는 상황과 인간의 회복력에
힘입어 일시적이고 가히 크지 않은 손실에 그치는 상황을 구분하는 일이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캐스 선스타인의 음모론에 관한 책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에서.
빙판에서 넘어진 어린이, 하지만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이 가득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진정한 챔피언의 자세입니다.
웃으며 도전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꿈을 향한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진실로 좋다
천양희
……요즘 들어 진실이란
말이 진실로 좋다 정이 든다는 말이 좋은
것처럼 좋다 진실을 안다는 말보다 진실하게
산다는 말이 좋고 절망해봐야 진실한 삶을
안다는 말이 산에 든다는 말이 좋은 것처럼
좋다 나무 그늘에 든 것처럼 좋다
나는 세상에 든 것이 좋아
진실을 무릎 위에 길게 뉘었다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창비, 2011)
좋다라는 느낌은 상대적이면서 추상적입니다.
우리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만 날씨가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작은 손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어 막 유치원 앞마당으로 나온 아이들에게는
바람 부는 날이 좋은 것이고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조금 흐린 날이 좋은 것입니다.
묵은지를 씻어 김치전을 부칠 때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 좋을 테고요.
좋다라는 느낌은 수많은 이유로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이고
그러니 매번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좋으면 그냥 좋아하면 되고 더 좋으면 참 좋다 하고 진실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인사는 소박한 삶을 가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 돼줬다
세상에는 삶의 가치가 더 소중한 사람이 있다.
자신에 예의를 다하라
새봄
김지하(1941∼2022)
겨우내 외로웠지요
새 봄이 와 풀과 말하고
새순과 얘기하면 외로움이란 없다고
그래 흙도 물도 공기도 바람도
모두 다 형제라고
형제보다 더 높은
어른이라고
그리 생각하게 되었지요
마음 편해졌어요
축복처럼
새가 머리 위에서 노래합니다
김지하 시인의 새봄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시는 외로움으로 시작해서 편안함을 거쳐 축복으로 끝이 난다.
우리 인생이 가장 가고 싶은 노선이다. 어느 삶이 외롭지 않을까.
본질적으로 사람은 외롭고도 외롭다.
그래서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아 세상을 헤매기도 하고,
남의 눈치를 보며 자신을 꼬깃꼬깃 접어두기도 한다.
세상은 크고 우리 몸은 그보다 훨씬 작은데도,
마치 이 세상에는 나의 두 발을 쭉 펼 자리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여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면서 한 세월이 흘러갈까 무섭다.
부정적인 생각은 원래 부정적인 한 방향으로만 향하는데,
이런 시를 읽으면 강물의 흐름이 바뀌듯 생각의 방향이 변한다.
세상에 내 곁이 없다 싶다가도
‘그래 봄이지, 흙도 물도 공기도 바람도 다 나의 형제고 나를 도와주지’
이런 생각이 시작되면 눈물나게 고맙다.
마음이 힘들어 삶도 힘들다고 연락한 친구가 있다.
그 어린 친구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좋겠다.
어떤 삶도 외로움으로 시작해 고통을 거쳐 절망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내 삶, 남의 삶, 당신의 삶은 소중하다.
한 없는 긍정으로 남을 축복하고, 남이 잘되게 도우며, 성실, 진실, 신실로 빛을 발하며
입술에 축복, 칭찬, 격려, 위로, 찬양, 찬송이 넘치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