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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Alps 산정에서 2박3일을.. ( 7산 환종주 ) 신불산 산정에서 맞은 아침.. (파노라마) 영축산으로 향하는 광활한 신불평원 (파노라마) 신불산에서 하루 해를 떠나 보내며...(파노라마) 언제 : 2015년10월 9일~11일 (2박3일) 어디를: 영남Alps 7산 비박종주 코스: 첫날 : 죽전마을~청수골~단조성터~영축산~신불산 1박 ~ (9..5km) 둘째날 : 간월산~배내봉~능동산~샘물상회~천황재 2박 ( 11.8km ) 셋째날 : 천황재~(천황산)~재약산~주암골~죽전마을 ( 6.8km ) 누구와: 서로 초면인 네사람이.. 영남Alps라 하면,, 산 매니아는 물론 산을 좋아하는 일반 등산객들도 일년중 억새가 한창일때 만큼은 꼭 한번은 찾아야 될것 같은 가을의 대명사 억새산행으로 유명한 산이다. 그런대다 영남알프스 여기저기에 잘 조성된 데크와 시원한 조망으로 비박지로도 명성이 높아지고 비박의 성지로 까지 각광을 받으면서 가을 영남알프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비박을 다니면서 간월산과 신불산에서는 야영을 해 본 경험이 있지만 그때 그 곳에서 바라만 보았던 반대쪽 천황산에서의 석양이 늘 그리웠기에... 그런데..영남알프스를 관할하는 지자체에서 영남알프스 일원을 국립공원으로 격상시키는 일을 추진한다고 하여 향후 국립공원으로 격상되어지면 비박은 어려워질거라는 생각에 박 배낭을 매고 가까이 보이는 일곱개의 산들을 환종주 해 보기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 봅니다. 혼자 비박을 다니면서 비박 에대한 정보 공유차원에서 가입했던 카페에 번개 공지를 올려서 생면부지 처음 뵙는 분들 넷이서 sns로 대화하며 의기투합하여 출발당일 서로 상견례를 합니다. 서울에서 이른 시간에 차량 한대에 카풀로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배내골 청수골 산장입구로 달려갑니다. 배내골 죽전마을 근처 청수골펜션 앞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청수골로 오르려다 등로가 조금 더 좋다는 청석골로 올라 단조성터에 도착합니다 계곡길에서 볼수 없었지만 시야가 트인 신불평원에 다다르니 파란하늘에 살랑거리는 갈바람이 반겨줍니다.. 영남알프스의 가을입니다! 먼저 올라 오신 세분중 두분은 영남알프스가 처음이라 세 분은 배낭 놓고 영축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저 혼자 따스한 햇빛아래서 사진놀이에 빠집니다.. 파노라마 제가 영남알프스오면 제일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광활한 신불평원을 지나서 머리를 치켜 드는 듯한 영축산 ... 파노라마 은빛억새와 영축산정의 파란하늘과 새털구름이 영남알프스의 가을 을 대변합니다. 영축산을 다녀 온 세분 일행이 도착합니다 단조성터 양지 바른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습니다. 파노라마 파노라마 점심을 먹고 오늘 막영지 간월산으로 향 합니다.. 파노라마 머리 신불산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불산만 오르면 능선따라 간월재,간월산은 지척입니다. 드넓은 영알의 억새벌판을 박짐지고 걷는 그 모습 또한 멋진 모습으로 남겠지요. 교통의 요지 신불재 데크.. 신불산으로 가는 길.. 영축산 으로 가는 길..청수골로 가는길..가천리 불승사로 가는길.. 여기 신불재도 식수가 근처에있어 박꾼들이 야영를 많이 하는 곳이지요 지나오다 보니 아직 이른시간이라 싸이트구축은 못하고 자리를 잡고 대기하던 분들이 많이 있었다는...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토요일 비소식이 예보되어 그 영향이 아닐까 싶어서 간월산 데크에서 야영할 계획을 신불산 정상석 뒷편 바람 막아주는 데크에서 야영하기로 변경하고 신불산에 싸이트를 구축합니다. 큰새님.. 첫날 산행을 마감해서인지 이른 오후시간이지만 편안 해 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벌써 신불재에서 대기하던 분들이 싸이트를 구축하였네요. 파노라마 신불평원과 영축산에 산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파노라마 파노라마 3일째 올라설 재약산 옆으로 해가 넘어갑니다. 신불산에 일찍 도착해서 바람없는 작은 데크를 선점해서 쉘터 1동(8인용)과 텐트 3동으로 우리들만의 싸이트를 구축합니다. 이른시간 싸이트를 구축해 놓고나니 마음마져 한가로워 일몰풍경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블라시오님과 dosa119님 올 6월에 불승사에서 신불재로 올라와서도 이곳 데크에서 하룻밤을 묵고 갔었는데... 그때도 영알 청수골에서 불어오던 바람은 여전했었고.. 단체 비박에서는 필수품이라는걸 이번에 절실히 느꼈던 큰새님이 가져오신 쉘터.. '따봉'이었씁니다~~~~ 이렇게 첫째날은 신불산에서 저물어 갑니다... 파노라마 둘쨋날 새벽... 역시 신불산에서의 일출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파노라마 줌로 당겨보니 울산 태화강도 손에 잡힐듯하고 울산 앞 바다 위로 떠 오르는 태양이 찬연합니다.. 울산의 진산인 문수산 아래로 납작 운해가 깔립니다... 억새는 바람에 흐느낀다고 했던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우리팀보다 늦게 도착했던 팀들이 영축산이 바라다 보이는 넓은 데크를 메웠군요. 파노라마 황홀하리만큼 멋진 신불산에서의 아침이 아쉽기만 합니다. 일출이 끝나자 서둘러 아침을 먹고 산객들이 들이닥치기전에 박짐을 챙겨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멋드러진 신불산에서의 아침이 아쉬워 이리보고 저리보고.. 미쳐 담지못한 것은 눈에 가득담고서.. 큰새님.. 정말 크십니다... ㅎ 블라시오님..(세례명이시랍니다.) dosa119님 (어느방면에 도사이신지.. 못 물어봤습니다.ㅎ) 신불산이 멀어져갑니다... 억새는 역광이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간월산이 보이고 간월재가 지척입니다.. 간월산뒤로 멀리 영남알프스의 맏형격인 가지산과 운문산 을 포함한 영알 태극종주 능선길이 들어옵니다. 간월재... 밤새 저 데크를 가득 메웠을 텐트들은 많이 철수를 하였고 무박으로 영남알프를 찾는 산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파노라마 환상이라는 말이 어울릴듯한 풍경입니다. 간월재로 내려서는 데크에서.. 이곳 쯤에서 서울에서 무박산행 오신 아는 분들을 만납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예보되어 있던 비예보가 빗나갔던지 더 없이 화창한 날씨였던 이틀째.... 이렇게 3일내내 좋은 날씨속에 영알의 넓은 벌판을 거닐었습니다.. 비박의 성지라는 영남 알프스에서도 간월재 입니다. 간월재가 비박의 성지라고 불리게되는 것은 근처에 대피소와 매점.. 그리고 비박에서 최고로 중요한 풍부한 식수가 지근거리에 있을 뿐더러 운동장같은 넓은 데크가 있기에 비박의 성지라 부르는듯합니다. 또한 양쪽 임도를 따라 초보자도 접근이 용이한 곳이기에... 간월산으로 오릅니다.. 영남알프스를 처오신 두분.. 블라시오님과 도사119님.. 올라가다 조망 포인트에서는 꼭 인증샷은 남기고.. 가파른 비탈을 올라 간월산에 도착해서 박짐을 내려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 가야할 찬황산과 마지막날 지나쳐 할 재약산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파란 하늘 아래 신불산에서 가까이 간월산을 넘어와 배내봉으로 향 합니다. 반대쪽 능동산에서 얼음골 케이블카를 지나 샘물상회에서 먹거리 준비하고 천황산으로 가려다 천황재에서 1박하기로 변경합니다. 이곳 배내고개도 영남알프스 교통의 요지이지요. 이곳 정자 옆에서 거?하게 점심을 먹고 능동산으로 오릅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은 탓에 힘들게 능동산에 올라 능동산 정상석 인증샷도 없이 임도를 따라 샘물상회로 갑니다. 이쪽 천황산 가는 길은 산객들도 없는 호젓한 길입니다 임도길 따라 가다 단풍이 이쁜 곳에서 한컷씩... 그렇게 그렇게 별다른 조망도 없는 임도를 따라 샘물상회에 도착해서 일용할 양식을 보충하고 천황산은 다음날 오르기로 하고 오늘 박지인 천황재로 향 합니다.
천황재에 도착하니 데크는 가득차 빈곳이 없고 데크 옆 공터 풀밭에 박지를 구축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비가 내렸던지 텐트와 주변이 젖어 있어서 비가 온줄 알았습니다. 파노라마 비 온후 햇살이 쨍하니 이보다 더 좋은 날은 또 없습니다.. 파노라마 아침나절 조용한 천황재 주변을 가볍게 산책 해 봅니다. 어제 못 들렀던 천황산은 아침에 큰새님이 대표로 다녀오고서.. 데크 통오까지 꽉들어찬 각종 텐트들... 여기서도 예전 산악회에서 알고지내던 지인을 만납니다. 비박산행이 그렇듯.. 일어나 아침을 먹고 부지런을 떨어 짐을 챙겨 다음 행선지로 떠납니다. 박지는 말 그대로 잠만 자는 곳.. ㅎ 파노라마 천황재에서 천황산도 1km 재약산도 1km.. 천황산도 멀어져 갑니다.. 재약산에 도착합니다.. 재약산에서의 조망도 일품입니다. 파노라마 좌측 움푹한 건물이 보이는 배내고개에서 유순한 배내봉을 지나 우뚝솟은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그 옆으로 영축산과 함박등 시살등등.. 이틀동안 걷고 머물렀던 영남알프스의 그 산정들... 파노라마 어제 걸어왔던 능동산에서 천황산까지의 긴 여정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얼마전 만들어 놨다는 재약산 데크.. 그리 넓지는 않지만 이 곳도 명당 자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저 골짜기 아래 홍룡폭포지나 가파른 계곡 내려서면 이곳 영남알프스에서 유명한 산찰인 밀양 표충사가 자리합니다 따스한 아침 햇살에 그냥 머물고만 싶었던 재약산.. 이렇게 영남알프스에서의 가을을 느끼고 주암마을로 내려 가야합니다. 주암마을로 하산하던 길에 있던 주막집앞 데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에 재약산 사자평이란 팻말이 세워져 있는 것이 이 일대가 그 유명한 사자평인것 같습니다. 주암마을을 20여분 남겨두고 주암계곡에서 족탕도 하고 이틀동안 물티슈로 연명했던 세수도 하고... 지리산계곡에서나 볼듯한 수량이 풍부한 주암계곡.. 발을 담그는데 발이 시려웠습니다.. 이렇게 2박3일의 영남알프스 7산 환종주를 마감하고 죽전마을로가서 맛잇는 멧돼지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이번 영남알프스 인증샷은 이틀쨋날 간월재 넓은 데크에서 2박3일동안 함께 부대끼며 걸어줬던 4개의 박배낭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에필로그[epilogue]~~ 산행 떠나던 이른 아침에야 생면부지의 모르는 네사람이 처음 만나 통성명하고서 2박3일이라는 긴시간 동안 함께 부대끼며 산행해야 하기에 이런저런 것들을 포함 예상치 못할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어서 내심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고 오래전부터 많이 알아 왔던 사람들 처럼 편안하게 2박3일을 함께 부대끼며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야영을 해오셨던 분들이라 준비성도 좋아 그 무엇 하나 부족함없이 당초 일정에 맞게 순탄한 산행이었습니다. 큰 체격에 암벽,워킹.비박..해외 원정트레킹까지 많은 것을 섭렵하신 저와 갑장이셨던 <큰새님..> 커다란 아크 배낭에 먹을것 바리바리 짊어지시고 거미에서 거미줄 나오듯 끝도없이 음식물 내어 놓던 < dosa119 님..> 그리고 제일 낮은 연배라면서 각종 요리 양념 다 준비 해 와서 궂은 일 마다않고 매끼 음식 준비까지 쉐프수준으로 해주시고 산악 마라톤까지 하신다는 준족 < 블라시오님..> 이렇게 세분과 함께 알흠다운 영남 Alps 산정을 2박3일 동안함께 할수있도록 밥상을 차려 놓은 또 한사람 저 < 원조머슴.. > 이렇게 넷이서 참으로 좋은 날 좋은 곳 광활한 영남Alps 산정을 여유롭게 거닐다 왔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해 주신 세분 수고 많으셨고 오래도록 그 인연 이어갈수 있기를요.. . . .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바탕에 흐르는 음악 '겨울이 오면' 처럼 이 가을이 지나고 북풍한설 몰아치는 한겨울에 이곳 영남알프스 산정을 다시 찾아 올수 있을지... . . . . 2015년 10월 9일~11일 (2박3일) 영남알프스 산정을 거닐고 온 호(수에 잠긴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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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씀을요.
아름다운 곳이긴 분명합니다.
서울에서 너무 먼곳이어서 그렇지요. ㅠ
후기중에 젤 멋진듯....울산의 영남알프스를 멋지게 설명해주셨네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좋은곳 멋진곳을 눈으로 본만큼
다 담지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고맙습니다.^^
영알 7산 환종주... 아름답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언젠가 꼭 한번 해봤으면 하네요.
기회가 있을련지는 몰라도 무지무지 땡깁니다..ㅋ
정확하게는 배내봉은 간월산의 지봉이라 6산이래야 맞는것 같습니다.
저 멀리 가지산,운문산도 함께 하는 태극종주가
진정한 영남 알프스 종주 코스인데 이제 체력적으로 그것은 무리일것 같구요..ㅎ
이번 다녀온 코스는 그리 힘든것은 아니더군요.
한번 나서보세요~~
후기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사진, 설명 등... 멋진 후긴것 같습니다.
울산에 있어도 당일로만 가끔 가는데 저도 언제가는 원조머슴님 처럼 가고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후기는
누구나 보면서 '나도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후기를
보고서 그 길을 처음 가는사람의 길잡이가 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생각에 접근했는가 싶습니다.
잘보고 갑니다.부럽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신불산 종주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영축산에서 가월산까지는
그리 힘들지않고 가실수있을겁니다.
가고 싶은곳 영남알프스.
올려주신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글까지 한츰동안이나 머물다 갑니다.
좋은글과풍광들 스크랩 해가두 되는지요...
미천한 제 후기가 타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보다 더 즐거운일은 없을겁니다.
좋게 봐주심에 제가 감사 드리구요.
좋은곳에 두고 보신다면야 스크랩쯤이야.. 괜찮습니다.
@원조머슴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안.즐산 하시고 건강 하세요.
저도 9일에 간월재에서 야영하며
신불산 정상 (전망대 ? ) 올려다보면서 부러워했는데 그 분들을 여기서 뵙네요 ^^
저는 간월재에서는 한번도 야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조금 일찍 도착해서 간월산 데크나 신불산 데크를 이용하곤하죠.
일단은 아침이나 밤에 조망이
좋으니까요.
이곳저곳이 없을때는 간월재로 가야 겠죠.
다녀오셨군요...사진 멋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근래 보기드물게 좋아서
사진들도 더 좋아보이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ㅇ ㅏ쑤 ㅣ......날씨와 억새
그리고 자연속에 사람들....
너무 멋지십니다....
ㅅ ㅏ랑이도 그곳에 있는듯 함께 즐겨봅니다.
후기와 멋찐 절경 대리만족 충족하고 갑니다~
우쒸~~
공지 일찍 보고 따라나서시지..ㅋ
홍일점으로 공주 대접 받으며 3일동안 즐기면서 다녀오실수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기회가 자주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새털같이 많은날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ㅎ
그러게 말입니다.으로 불러주요
진작에 알아뜸 100% 따라 붙었을텐뎅
존대 가시면....
최고의 사진 잘봤습니다
떠나고픔에 몸이 근질근질하네요ㅎㅎ
고맙습니다만,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