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도비에요.
3,4월은 어찌 지나 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병동에 코로나 확진자가 순식간에 퍼져서 직원들도
거의 다 감염 됐는데.......
병원에서 격리 된 채로 정신 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4월 말이 다가 오네요.
고생했다며 친구가 늦었지만 못 다한 꽃구경을 시켜
준다며 데리고 나왔어요.
배 꽃이 만발한 동네 입니다.
옛날부터 배밭으로 유명한 동네 였데요.
중간에 색이 고운 복숭아 꽃도 보이구요.
길 건너 화려한 도시가 보이는데 여기는 너무 조용한
시골이네요.
배 밭 옆으로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있는 이쁜 산책로가
있구요.
나무 밑에 보라색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배나무 사이로 터널처럼 꽃들이 피어 있어요.
여기는 예전에 5년동안 일했던 직장의 바로 뒷편인데
이런곳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 했어요.
친구 덕분에 힐링하고 또 힘내서 일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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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양원 근무하시면 코로나 검사도 많이 하고 정말 고생하셨대던데 오늘 친구분 덕분에 바람 잘 쐬고 오셨네요^^
너무가보고싶네요. 우리동네면 좋겠어요
배꽃도 화사하게 예뻐요
진짜 힐링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