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일부 중국산 ‘팽이버섯(เห็ดเข็มทอง)’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 오염이 확인된 후 미국 측의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하는 그람양성 식중독 세균으로,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이 뻣뻣해지고 신체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태아까지 감염되면 유산되거나 미숙아로 태어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태국 내 수입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번에 경고 대상이 된 제조업체로부터의 수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태국 식품의약품청은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 팽이버섯에 대한 표본 검사를 늘리고, 리스테리아균 검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국 사무총장은 리스테리아균은 토양, 물,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므로 팽이버섯뿐만 아니라 채소와 농산물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이 세균은 적절한 조리 과정에서 열에 의해 사멸된다며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5가지 지침도 공개했다.
1.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준비하는 동안 손을 씻을 것. 조리 도구와 주방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것.
2.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날 음식과 익힌 음식을 분리하고, 별도의 조리 도구를 사용할 것.
3. 음식은 적절한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내부 온도가 70도 이상이 되도록 할 것, 특히 샤브샤브, 스끼야끼, 바베큐와 같은 요리에서는 더욱 중요하며, 팽이버섯은 날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익힐 것.
4. 식품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할 것. 냉장 보관하는 식품은 섭씨 4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깨끗한 물과 안전한 재료를 사용할 것.
5. 씻고 요리할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깨끗이 씻을 것.
아울러 식당 운영자들에게는 식품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팽이버섯을 제공하기 전에 완전히 익혀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