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정부에 사는 저는 한달전부터 설레이며 울진걷기여행 등록하고 기다렸습니다.</P>
<P>가기 싫다는 남편 꼬시느라 참 많이도 힘들어서 함께 가게 되었죠..</P>
<P>신사동까지 가려고 처음 타는 버스에 시간 개념이 없어 첫 만남에서 지각생이 되기 싫어</P>
<P>새벽안개를 헤치며 남편이랑 둘이서 베낭을 하나씩 메고 나섰지요.</P>
<P>그때가 05:25분 의정부 출발..</P>
<P>집앞에서 신사동행 3100번 버스에 몸을 실고 신사동 도착 06:10분...</P>
<P>1시간20분을 무엇하며 지내나 걱정을 하며 얼큰한 콩나물해장국으로 속을 풀고 모임장소를</P>
<P>찾기로 했습니다.</P>
<P>천천히 식사를 하고 뉴스까지 보고 나니 07:00...</P>
<P>모임장소 찾아 나서며 옛날에 살았던 이곳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하며 모임장소를 쉽게 찾았지요.</P>
<P>모임 장소 앞 슈퍼에서 냉커피 한잔 마시고 다른 분이 도착하여 함께 기다리다가 07:30분 차가 와서 자리를 잡았지요.</P>
<P>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P>
<P>수학여행을 떠나는 소녀가 되어었지요.</P>
<P>여름휴가의 핵심에서 어찌 그냥 지나가겠어요.</P>
<P>도로의 전쟁이.....</P>
<P>철들고 30년은 그랬으니 견딜만도 할텐데 뭔 불만이 그렇게들 많은지....</P>
<P>까페가 무엇이고 여행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참 좋지 않았어요.</P>
<P>좀 참아야 하는데 본인들의 성격탓은 하지 않고 그 많은 사람들 중 유독 소리치던 몇분들...</P>
<P>그분들로 하여금 나머지 분들의 여행은 엉망이 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실껍니다. 그분들은...</P>
<P>허나 오랫동안 까페일원으로 있었던 분이 진행자 도도님을 대신하여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도 모르는지</P>
<P>이윤을 챙기는 여행사 직원을 대하는 듯한 모습에서 정말 짜증이 나고 또 도도님을 대신하여</P>
<P>일을 진행하신다는 하나요님의 노고에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을 정도였으며, 같은 일행인 것이</P>
<P>좀은 창피도 하고, 미안도 했었습니다.</P>
<P>세상에 태어나 몇년만 있으면 60년을 살은 저도 그런 사람들이 같은 대한민국에 계신 것도 </P>
<P>처음 알았습니다...</P>
<P>하여튼 소리치는 이상한 몇분들만 없었다면 차가 밀리면 밀린대로 반찬이 좀 미흡하면 미흡한대로</P>
<P>우리는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P>
<P>이것이 여행이지요.. 여행을 다닐 때마다 환경과 문제점들이 돌출되고 또 그럴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여 다녀 왔는지가</P>
<P>우리들의 결실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우리는 여행에서 무엇인가를 얻기도 하고 말입니다.</P>
<P>아침의 훤함에 눈을 떴고, 잔 그자리 그대로에서 일출을 보았을 때 그 기쁨 또한 어디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P>
<P>사진을 함께 올릴 수 없어서 좀 아쉽지만 디카로 찍은 사진이지만 곧 올려 드리겠습니다.</P>
<P>진짜 장관이었습니다...</P>
<P>정말 재미있었던 여행이 되었고요.</P>
<P>제가 이 까페를 알고 처음으로 함께 했던 여행에서 원로 까페회원님들께서는 여행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P>
<P>하신던데 나름 좋은 경험이었고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P>
<P>사실 울진까지 11시간 버스여행... 올때는 7시간30분이나 걸렸지만 갈때의 경험에 의해 참 빨리 왔다고 했으니</P>
<P>얼마나 우습고 재미있습니까?</P>
<P>그리고 이번여행을 통해 "세계걷기운동본부"라는 사단법인체도 알게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걷기여행을 할 수 있도록</P>
<P>여기 저기 길을 만들고 있다고 해서 참 좋았고요..</P>
<P>잠을 잔 텐트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P>
<P>마지막으로 그날 진짜 곤욕을 많이 치루신 하나요님께 정말 정말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고요</P>
<P>옆에서 열심히 도우시던 여자분들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P>
<P>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열심히 도와 드릴께요..ㅋㅋㅋ</P>
<P>사실 처음이라 좀 어색해서 나서서 도와 드릴 수가 없었답니다.</P>
<P>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다음 여행때 뵐 수 있길 바랍니다...</P>
<P>정말 모두들 수고하셨어요~~~~~~~</P>
<P>일출사진 올릴께요... 좀 기다려 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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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하얀목마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였네요~~~ㅎㅎ항상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조급함속에 살아온 저도,,,이일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보는게 어떨까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하는 좋은 여행이였던것 같아요~마음과 생각의 차이일뿐~~인생선배님들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지만,,,우리 조금은 화를 다스리고~~하고싶은 말 다하고 살수는 없지만,,조금은 1분1초라도 잠시잠깐 생각이라는걸하며 말을 내뱉는게 어떨까?싶네요~~제 나름대로 즐거웠고 재미있었던 여행이였고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요?,,,하얀목마님 다음 여행때 뵙고요~~~일출사진 기대되네요~~*.*
섬세한 마음으로 적어주신 님께 감사드리며, 울진의 청정해수욕장은 물론 불영계곡까지 감상하는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덕분에 아이돌 공연도 실황으로 구경하고 새벽엔 해변 끝에 위치한 작은 산에 오르는 기쁨도 맛보았지요. 물론 휴게소에서 식권 끊어놓고 동네처럼 자동전산인줄 알고 무작정 기다리다 취소하고 핫바와 소시지 등으로 허기를 때우여 늦지않으려 달리고 달리고 했는데 몇 분은 달리기에 능숙하지 않으신 듯했어요. 저도 나이제한이 없는 카페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초등생이나 어르신 들(65세 이상)도 장시간 여행에 고생이 많았겠지만 모두 정겨운 동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뵈요~
첫댓글 하얀목마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였네요~~~ㅎㅎ항상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조급함속에 살아온 저도,,,이일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보는게 어떨까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하는 좋은 여행이였던것 같아요~마음과 생각의 차이일뿐~~인생선배님들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지만,,,우리 조금은 화를 다스리고~~하고싶은 말 다하고 살수는 없지만,,조금은 1분1초라도 잠시잠깐 생각이라는걸하며 말을 내뱉는게 어떨까?싶네요~~제 나름대로 즐거웠고 재미있었던 여행이였고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요?,,,하얀목마님 다음 여행때 뵙고요~~~일출사진 기대되네요~~*.*
하얀목마님 여행후기를 읽고 나니 2일간 여행동안 받았던 모든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담여행때도 뵐게요
여행은 여행 그 자체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요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섬세한 마음으로 적어주신 님께 감사드리며, 울진의 청정해수욕장은 물론 불영계곡까지 감상하는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덕분에 아이돌 공연도 실황으로 구경하고 새벽엔 해변 끝에 위치한 작은 산에 오르는 기쁨도 맛보았지요. 물론 휴게소에서 식권 끊어놓고 동네처럼 자동전산인줄 알고 무작정 기다리다 취소하고 핫바와 소시지 등으로 허기를 때우여 늦지않으려 달리고 달리고 했는데 몇 분은 달리기에 능숙하지 않으신 듯했어요. 저도 나이제한이 없는 카페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초등생이나 어르신 들(65세 이상)도 장시간 여행에 고생이 많았겠지만 모두 정겨운 동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뵈요~
여행이란...
살아가면서 바라보지못한것.
격어보지 못한 경험을 격어보는것.
여유로움과 넓은마음으로 추억을 만들어가는것..
빠름보다는 느림으로 더많이 주위를 바라볼 수도 있음이니..
여행..
그 자체를 즐겨보자....
이왕..일상에서 떠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