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후후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춘천의 식당들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팔아서 돈을 10퍼센트 이상은 벌었다는데...
아파트는 왜 안나가는지 ....신문에서는 인구유입등과 기업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선전을 하던군요..
최근 몇일동안 교차로에 춘천 지역을 찍었더니 오래된 아파트 부터 최근 분양 아파트까지 2천 세대 이상은 나왔던데...
오늘 보니 1천세 정도는 줄었던데. 믿어야 하는지...
내년에도 춘천에 아파트 분양한다던데....절대로 속지 마세요......
정말 그쪽에 살았지만 몇년 안된 아파트의 불이 꺼져있는 아파트 정말 많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야 사람들이 많이 살지만
최근 지었던 것들은 절반 이상이 불이 꺼져 있습니다.
택시 기사가 사람도 살지 않는데 왜 아파트를 짓고 분양하는 지 모르겠다고 한 것이 3년전이였는데 지금도 그모습 그대로...
방송 신문 믿지 마세요...정말 투기꾼들이 아파트 값 엄청 올렸고.....속지 마시기를...
경춘선에 고속도로에 그때도 호재는 있었습니다. 집값 땅값 올랐는데..몇년 살아보면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전히 불꺼진 아파트 중앙고속도로에서 원주로 카풀하는 사람들...춘천에 살고 싶은데 할일이 없어서 다른지역 닭공장으로 어쩔수 없이 일하는 사람들...집사서 몇달만에 천만원 떨어지는 아파트 우두동에 롯데 아파트 샷시도 아직도 안한 아파트 믿을 수 있을 까요.. 아파트 올해 분양 된 아파트 20-50채 이상 나와 있더군요...정말 어이 없는 상황..
평일과 주말, 휴일의 춘천 지역 식당들의 모습 다릅니다..닭갈비 공장에서 닭손질 양념까지 해서 팝니다.
춘천 지역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공기 좋고 살기는 좋은데....문제는 닭갈비와 막국수 먹기는 좋은데..그외에는 ....
시외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서울가면 1시간 20분이면 터미널에 도착. 밀리면 40분..민자 고속도로 후후 돈 아깝더군요...
첫댓글 먹고 살 꺼리만 있다면 가서 살고 싶은 곳입니다만 작년엔 서울 성수동까지 신문에 춘천 롯데 아파트 분양 전단지가 왔었습니다.
춘천에 사시는 지인께서 춘천은 공무원 이외에는 할 것이 별로 없다고 하신 말이 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춘천 진짜 조용하고 나름 정가는 곳이지요.
접근성이 좋아졌다는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리조트나 비체류형 유락시설, 식당등에는 분명 호재일 것이고 주택시장은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오히려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에 빨려들어가 베드타운의 기능조차 할 수 없을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가족과 떨어져 춘천에서 근무하던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모드로 바꾸었습니다.......집값...,.,장담 못합니다. 홍천, 강촌등은 입지에 따라서 땅값은 많이 오른건 사실입니다....
고속도로, KTX 등 빠른 교통망의 구성으로 지방경제는 오히려 고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랙홀처럼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수도권/특히 서울이 대부분을 빨아드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례로 지방의 원만한 백화점은 다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품 경쟁력, 쇼핑 편의성에서는 서울의 백화점에 상대가 되질 않지요... 일요일 아침 KTX타고 상경해서 쇼핑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KTX타고 지방으로 내려가는거죠... 춘천은 서울 인구의 당일치기 휴양지(? 적당한 표현이 어렵네요)로 토요일/일요일 아침에 고속도로를 이용 춘천에 들어가서 닭갈비/막국수 먹고 놀다가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개념으로 다가설 겁니다.
정작 돈버는 곳은 춘천 닭갈비/막국수집이랑, 춘천고속도로상의 주유소입니다... 또 병목이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춘천국도상에서 뻥튀기/음료수파는 노점상들이 예전에 비해 수입이 가장 늘었을 겁니다...
제가 군생활을 춘천,강촌에서 했는데요,,, 자체 제조업 없고, 먹고 살건 관광이나 요식 등 서비스업, 아니면 공무원, 군인 정도가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군부대도 많거든요... 서울 쪽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꽤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내년이 문제입니다....서울 수도권도 장기침체와 하락세가 시작인데...수도권이외 지방은 더침체될듯....한국은 이미 부동산시장은 침체기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