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산행코스로 산방에 올라온 것은 창불대골이다. 몇년전부터 신록의 오월 이맘때 꼬~옥 올라보고 싶어 벼르고 있는 산행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접근 방법은 의신에서 큰세개골로 스며들어 우측 방면 남부능선 주봉 영신봉 아래에 위치한 <창불대>로 연결되는 지계곡으로 스며 드는 것이다. 하산코스는 차량 랜털 사정에 따라 원점회귀 칠선남릉이나 덕평봉능선 혹은 거림 방면으로 잡으면 될 것이리라.
우찌된 일인지...??? 참석자 저조로 폭파(?) 직전까지 갔다가 와레바님의 숨은 노력으로 간신히 대장님 개인차량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가 있게 된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북창원IC에서 차량에 탑승을 하자마자... 갑자기 산행코스를 변경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 한다(ㅠㅠㅠ) 우짤꼬(?)저짤꼬(?) 여차저차 저차여차 해서 일출봉 중산리 원점회기 산행코스로 변경되었는데...!!!
# 그래~~!! 마음을 비우자~!!! 이런들 저런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린 법이라고 했지 아니한가? 나름대론 1년을 기다려온 창불대골 코스이지만, 산욕심을 버리면 또 다른 즐거움으로 채워지겠지ㅎ 눈부신 오월의 신록 대향연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하자마자... 모든 세속의 번잡함에서 해방된 듯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냥 이렇게 현재 산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다는 느낌을 와락~!!! 느끼게 한다. 그것만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더이상 뭘 바라겠다는건가?
▼ 오붓한 분위기로 중산리 <칼바위골> 들머리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09:40)
▼ 세속의 신록분위기와는 차원이 다르고 눈부시다~~!!!
# 오늘은 산천 산방 준족 산꾼들이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선두에 휴리대장님이 이끄신다. 바쁠게 없는 여유로운 발걸음을 느끼게 한다. 요즘들어 그런 발걸음이 왠지 자신을 힐링시키는 듯한다. 혹시나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나이탓일까ㅎㅋ 지금까지는 없던 일인데... 칼바위 너럭바위 쉼터에서 퍼질고 앉아 쉰다(^^) 잠시후 칼바위골을 왼쪽에 두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칼바위
▼ 칼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요정님(^^)
▼ 조금 짙은 연두빛 물감으로 채색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법계사 산길을 버리고선 장터목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분위기상 휴리대장님이 선두에 서서 일행들을 이끌고 있습니다ㅎㅎㅎ
▼ <깊은골> 날머리에 걸려있는 출렁다리를 지나고 있는 모습
▼ 오늘은 쎄빠지게 발걸음을 옮겨갈 필요가 없기에 물좋은 계곡으로 내려서서 쉽니다ㅎㅎㅎㅋㅋㅋ 외국인 여학생이 하산중에 우리곁에 쉬고 있어 일행중에 어느분이 사과 반쪽을 건네니까... 아마도 비상용으로 갖고 있는 듯한 아몬드를 권합니다.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느끼게 하는 현장입니다.
# 유암폭포(해발약1200m)까지 2번더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뜻밖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산적님 일행과 반가운 조우를 한다. 지난 겨울철 함께 발걸음한 환상적인 하봉 설경 산행후 처음 뵙는다. saiba 산님에게는 산적님은 영혼한 지리속살 싸~부님이시다. 특히 지리산 속살 겨울산행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신 산꾼이시다. 눈속에 파묻힌 지리속살 산길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러셀해 나가는 신통방통한 그 내공에 얼마나 입이 벌어졌는지 모른다.
▼ GPS 현위치 - 유암폭포 (해발약1220m)
▼ 유암폭포
▼ 지리산꾼들의 영원한 로망코스... <통신골> 들머리 풍경
# 산적님 일행 목적지도 <일출봉>이라고 한다. 원래 코스는 <장터목~연하봉>을 거쳐 스며들 예정이었는데, 우리 일행들과 함께 발걸음하기로 한다. 그런데, 유암폭포를 지나 잠시후 갑자기 오름길에서 좌측 산사면으로 <째고>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분명히 병기막터 부근에서 일출봉으로 오른다고 했는데... (ㅠㅠㅠ) 내심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이 식수를 보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ㅠㅠ) 배낭속의 1리터 물통엔 공기만 가득 들었는뎅...@~#~!!! <째고> 오르는 산사면엔 거의 물줄기가 보이지 않는 지역이었다. 이거 큰일이다... 옆구리에 차고 있는 0.5L 식수로는 턱없이 부족한뎅~!!!
▼ 일출봉능선 지능에 걸려 있는 산사면을 오르고 있는 분위기 (1)
▼ 일출봉능선 지능에 걸려 있는 산사면을 오르고 있는 분위기 (2) - 눈깜짝할 사이에 가물가물...!!!
▼ GPS 현위치 정보 - 산사면을 <째고> 오르고 있는 중이다.
▼ 잠시 쉬었다가 가는 분위기
▼ 일출봉능선 지능에 걸려 있는 산사면을 오르고 있는 분위기 (3)
▼ 산적님과 이런저런 이바구(^^)를 도란도란 나누면서 오르고 있는 중ㅎㅎㅎ
▼ 일출봉능선에 걸려있는 지능선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
# 일출봉능선에서 칼바위골 방면으로 뻗어내려오는 지능선에 올라서는 것은 별어려움이 없었다. 지금부터 지능선을 따라 일출봉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그 능선길은 절대 만만한 상태가 아니였다. 위험구간은 없었지만, 몇군데 제법 중력극복의 즐거움(^^)을 맛보아야만 되는 구간이 이었다. 일출봉 조금 아래지역엔 세속에서는 이미 과거가 된 최절정의 연두색빛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회춘(回春) 기분이란 혹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까여ㅎㅎㅋㅋ
▼ GPS 현위치 정보 - 지능선에 올라서다~!!!
▼ 지능선길 분위기 (1) - Extreme 중력극복 현장
▼ 지능선길 분위기 (2)
▼ 지금도 아름답지만... 가을엔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 GPS 현위치 정보
▼ 무릉도원 분위기 (1)
▼ 무릉도원 분위기 (2)
▼ 무릉도원 분위기 (3)
▼ 괴발딱지의 향연... (^^)
▼ 무릉도원 분위기 (4)
▼ 허걱~!!! 무릉도원에 깜짝 요정 출연하다~!!!
▼ 무릉도원 분위기 (5)
# 무릉도원 구간을 벗어나자마자 오른쪽 방면으로 <조망터>일 것 같은 작은 암봉이 있어 올라가 본다. 지리구구 지형도엔 그곳이 <일출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분명히 오기이다. 그곳에 올라서는 순간 360도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지리산 풍광에 올~매나~!!! 황홀했는지 모른다~!!! 그 기분은 나름대로 담은 스냅사진으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 GPS 현위치 정보 - 일출봉 아래 어느 조망터
▼ 일출봉 방면
▼ 촛대봉 방면
▼ <연하봉골~도장골> 방면
▼ <일출봉능선~곡점능선> 방면
▼ 칼바위골
▼ 통신골 & 찬왕남릉
▼ <천왕봉~제석봉> 방면
▼ 지리산꾼들의 로망코스.... <통신골> 줌촬영해 보다~!!! Ultra Super Fantastic ~!!!
▼ <제석봉~장터목> 방면
# 일출봉 부근 박지에서 산청 흑돼지구이 소박한 점심상을 펼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옛정을 나눈다. 휴리대장님과 산적님 일행의 관계는 saiba 산님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지리산꾼의 깊은 정으로 얽혀져 있음을 잘 알고 있다... (^^) 점심먹은 후에 헤어진다. 산적 싸부님께서 선~뜻 생명수를 나누어 주고 떠난다. 산꾼이 식수를 나누어 준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 일부를 나누어주는 일과 동등한 일임을 잘 알고 있다. 땡볕속에 내심 살았구나~!!! 하는 심정으로 감사하게 받는다.
▼ 일출봉 부근엔 연달래가 만개하였다~~!!!
# 일출봉 능선상에서 일행들의 행보는 원활하지 못했다. 감질날 정도로 작은 산나물을 인내심을 갖고 찾는다고 시간을 제법 허비하고 만다. 일단 일출봉의 심볼인 <남근석>을 알현하고는 하산길을 그려보고 있는데, 휴리 대장님께서 일출봉능선이 아닌 연하봉 방면으로 과감하게 돌파하자고 제안 하신다. 그분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에 좀 부담스럽고 조심스럽다. 우짜다가 saiba 산님이 용기를 내어 평소답지 않게 간 크게 선두로 나홀로 앞서 나간다. 그리고... 무탈하게 빠져나온다~!!!
▼ saiba 산님... 일행들과 떨어져 뭘... 하고 있는걸까... (^^)
▼ 일출봉 정상에 서 있는 일행들은 별천지(別天地)에 있는 느낌이 드는데.... (^^)
▼ 일출봉의 심볼... 남근석(男根石)과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와레바님(자신것 보다는 못하다고 하시는데ㅎㅋ)
▼ 요정님 모습에서... "므스브예~!!!" 하시는 듯 하고ㅎㅎㅎㅋㅋㅋ
▼ 일출봉에서 알현하는 천왕봉 풍광은 언제나 황홀경이다~~!!!
▼ saiba 산님 나홀로 연하봉으로 빠져나와... 여긴 Okebary~!!! 라고 Call 하고 있는 중ㅎㅎㅎ
#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일출봉 능선을 무탈하게 탈출하는데 성공을 한다. 연달래가 한창 곱게 피고 있는 주능선을 따라 장터목 방면으로 유유자적한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냥 하산하는가 하고 생각했는데, 대장님께서 근처에 위치한 <향적사터>를 둘러보자고 한다. 일반적인 들머리는 <환희샘>이라고 하는데, 나무팬스로 굳게 막아 놓았다. 산객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해서 포기하고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주변에 산객들이 없는 틈을 타서 적당한 위치에서 좌측 산사면을 <째고> 조금 윗쪽에 위치한 산길을 찾아간다. 산사면 일대는 가혹한 너덜겅지대이다. <째고> 나아가다가 습지지대에 탐스럽게 얼굴을 내민 산나물에 정신이 팔려 다들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그만 길을 놓치고 만다. 그 다음부터는 개고생이었다... (^^)
▼ 연하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제석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오월의 풍광
▼ 장터목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주변 분위기 (1)
▼ 장터목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주변 분위기 (2) - 화사하게 만발한 연달래 화원을 이루고 있다.
▼ 나뭇숲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제석봉
▼ 장터목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주변 분위기 (3)
▼ 마침 올라오고 있는 토산맨들(녹림처사님 & 칠성님)과 반가운 조우를~!!!
▼ 장터목 풍경
▼ 장터목에서 바라본 칼바위골 풍경
▼ 장터목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환희샘> 왼쪽으로 <향적사터> 들머리가 위치해 있다고 한다.
▼ 하산하고 있는 산객들 모습
# 시시각각으로 산객들이 오르고 내려가면서 <환희샘>에 들러 목을 축이거나 식수를 보충해 가는 분위기이다. 아무리 간 큰 산님이라고 하지만... 빤~히 보고 있는데... 금줄팬스를 넘어 갈수는 없지 않는가? 포기하고 그냥 하산하다가... 휴리대장님이 미련이 남은 듯... 조금 아랫쪽에서 왼쪽 방면 산사면으로 스며들어 <향적사터>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나선다.
▼ 산사면은 아수라장의 넝쿨.잡목.너덜겅지대였다~!!!
▼ <째는> 도중에 습지 지대에서 예쁜 산나물을 횡재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개척산행 비스무리하게 방향만 잡고선 진행하고 있는 중~~!!!
▼ GPS 현위치 정보 - 지리구구 제공 산길에 거의 근접했지만, 산길이 거의 소실된 듯한 분위기였다~!!!
▼ 방향만 잡고선 <째기> 진행을 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요정님... 처음 함께 산행했을 때와 비교해서 엄~청 일취월장한 기분이 듭니다ㅎㅎㅎ
# 그래도 GPS 지리산길 덕분에 내공을 살려 <향적사터>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미란 과히 절경이었다. 육안으로 <천왕남릉> 너머로 <문창대>가 뚜렷히 보인다. 지리산 일대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폐사지(해발약1650m)라고 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고관대작들의 지리산 유람기에 향적사 스님이 천왕봉까지 달려가서 밥을 지어 환대(?)하였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것을 인용해 보기로 한다. 지리산 향적사에 대한 기록을 보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향적사(香積寺)는「천왕봉 밑에 있는데, 성모사당의 향화(香火)를 위해서 세운 것이다.(在天王峯下 爲聖母廟香火而建)」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천왕봉의 성모사당과 더불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지리산 유람기에 자주 등장하며, 지금은 폐사지의 흔적조차 묘연하지만, 그 당시엔 <향적사>란 암자가 있었다. 1463년(세조 9년) 8월 이륙의 지리산기를 필두로 점필재 김종직, 탁영 김일손, 어우당 유몽인 등의 <지리산유람기>에 보이는데... 대개 천왕봉에서 통천문을 거쳐 <향적사>로 바로 내려와 쉬거나 숙박을 하고 장터목을 거쳐 영신봉으로 갔다.
이륙과 김종직의 유람기에는 "거처하는 승려가 없다"고 했고, 1489년 김일손의 두류기행록에는 향적사 스님과의 대화 내용, 특히 「절을 중건하기 위해 목재 수백 개를 호남 여러 고을에서 구하여 섬진강까지 배로 실어 온 뒤 하나하나 옮겨다 놓았다」는 것과 주변 풍경의 모습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1611년 유몽인의 유두류산록의 「작은 암자지만 단청칠을 해 놓았다.」는 글로 보아 초기에는 판자지붕의 낡은 암자에 불과하던 것을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향적사터... 그 아래에 있는 포인터가 <금강대>라고 하는 암봉이다.
▼ 향적사터 분위기
▼ 향적사터 앞에 위치한 조망암반에 앉아 있는 일행들 모습
▼ 천왕봉 방면
▼ 통신골, 천왕남릉 그리고 문창대 방면
▼ <금강대> 불리고 있는 듯한 암봉... 저곳으로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가 있다.
▼ 금강대 주변 조망 (1) - 향적대 아래의 향적사터 그리고 조망암반에 서 있는 일행들 모습
▼ 금강대 주변 조망 (2) - 제석봉 방면... 조만간 저~ 루트를 노려봐야지ㅎㅎㅎ
▼ 금강대 주변 조망 (3) - 천왕봉 방면
▼ 금강대 주변 조망 (4) - 칼바위골 방면
▼ 금강대 주변 조망 (5) - 일출봉 능선 방면
# <향적사>터를 이제사 발걸음했다는 사실에 지리산꾼으로서 자신이 올매나(^^) 부끄러운 일인지 깨달았다고나 할까? 언제 기회를 봐서 옛선인들이 지나간 루트를 따라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즉 <천왕봉~통천문~제석봉~향적사터> 코스이다. <향적사터>를 뒤로 하자마자 눈깜짝할 사이에 장터목 아래 탐방로에 내려선다. 하산 도중에 뚜렷히 이어져 가던 산길이 유실되어 약간 당황하였지만 말이다(^^) 그 다음부터는 지겹게 이어져 내려가는 돌돌돌 하산길을 육수로 뒤범벅이 된 몸뚱아리를 지리산표(^^) 청정수로 R탕하는 지극의 기쁨을 그려보면서... 바지런히 발걸음을 옮겨가기 시작한다.
▼ 제법 뚜렷하게 형성된 산길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 바로 지근 거리에 장터목으로 이어지는 탐방로가 위치해 있다~!!!
▼ 탐방로 분위기
▼ GPS 현위치 정보 - 탐방로 놀랍게도... <향적사터> 위치는 탐방로에서 약300m정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 앞으로 내려가야할 돌돌돌 하산길이 약4.8km...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면 즐겨야지ㅎㅋ
▼ 칼바위골 최상류부에 걸려있는 실폭포 풍경
▼ GPS 현위치 정보 - 유암폭포를 지나고 홈바위교 방면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
▼ 하산길 주변 분위기 (1)
▼ 하산길 주변 분위기 (2)
▼ GPS 현위치 정보 - 법계교 - (18:53)
▶ 마무리하면서
어쩜 취소될뻔도~ 했던 지리속살 산행... 마치 개미허리의 힘으로 이어갈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쁘다~!!! 이번 산행에서는 지금까지의 지리속살 산행중에서도 유독 평소 잘 아는 지리산꾼들을 제법 많이 만났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칼바위골 오름길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오신 지리선녀님, 유암폭포 부근에서 조우한 산적 싸부님~!!! 연하봉 하산길에서 조우한 칠성님 & 녹림처사님... 아마도 눈부신 오월의 지리산표 신록향연을 만끽하기 위해서일께다...!
하산길에 별로 기대도 하지도 않았던 <향적사터>에 들러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리산표 향기가 자신의 몸속에 묻어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듯하다. 아마도 앞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주자주 들릴 것 같다. 보다 찐한 향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미력한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먼저 이번 산행을 이끌어 주신 휴리 대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힘든 산행코스를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2년 전 원호님 솔바우님 셋이서 엎어진골로 일출봉이 올라 장터목에서 향적사터로 내려 왔지요. 해서 이 코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사람들 없는 틈을 봐서 샘터에서 바로 들어갔는데 다른 곳으로 째고 들어갔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곳 길이 희미해서 선답자의 트랙 없이는 찾기 힘들지요. 우리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좋은 날을 잡으신 것 같습니다. 산철쭉이 만발한 일출봉의 모습이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지요. 지리 주능선도 아름답네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조우한 인연도 많았고 녹음 방초가 우거진 초록 지리에서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 얼마나 좋으셨는지는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
전에 발걸음하신 그 산행기 기억하고 있답니다. 언젠간 함 가봐야지 했는데... 늦게나마... (^^) 지금은 산길이 묵어서 GPS 없이는 향적사터 찾아가기가 어려운 지형지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곳 조망터에서의 느낌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날 & 겨울철에 발걸음 하는 자신을 그려봅니다. 늘~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갔었는데 저보다 먼저 토요일 가셨네요~~ 사람의 흔적이 잇는듯 하더만 사이바님팀이셨나 봅니다. 전 동부능선님의 시그널이 깨끗하여서 동부능선님이 다녀 가셨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향적사지터도 간다간다하는게 잘 안되어 이번에는 일부러 찾아가서 묵은 숙제 해결하고 왔습니다. 이젠 서산대만 찾아가면 지리산 9대는 다 찾아가보는건데.....언제 가게 될련지?? 잘 보았습니다.
첫댓글 2년 전 원호님 솔바우님 셋이서 엎어진골로 일출봉이 올라 장터목에서 향적사터로 내려 왔지요.
해서 이 코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사람들 없는 틈을 봐서 샘터에서 바로 들어갔는데 다른
곳으로 째고 들어갔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곳 길이 희미해서 선답자의 트랙 없이는
찾기 힘들지요. 우리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좋은 날을 잡으신 것 같습니다.
산철쭉이 만발한 일출봉의 모습이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지요. 지리 주능선도 아름답네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조우한 인연도 많았고 녹음 방초가 우거진 초록 지리에서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 얼마나 좋으셨는지는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
전에 발걸음하신 그 산행기 기억하고 있답니다. 언젠간 함 가봐야지 했는데... 늦게나마... (^^)
지금은 산길이 묵어서 GPS 없이는 향적사터 찾아가기가 어려운 지형지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곳 조망터에서의 느낌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날 & 겨울철에
발걸음 하는 자신을 그려봅니다. 늘~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갔었는데 저보다 먼저 토요일 가셨네요~~
사람의 흔적이 잇는듯 하더만 사이바님팀이셨나 봅니다.
전 동부능선님의 시그널이 깨끗하여서 동부능선님이 다녀 가셨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향적사지터도 간다간다하는게 잘 안되어 이번에는 일부러 찾아가서 묵은 숙제 해결하고 왔습니다.
이젠 서산대만 찾아가면 지리산 9대는 다 찾아가보는건데.....언제 가게 될련지??
잘 보았습니다.
아~ 쉬블링님도 다녀가셨군요~!
저는 참 좋은 곳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옛날에 그곳 향적사는 천왕봉 성모사당까지 가서 향불을 올리기 위해서 지어진
암자라고 하는데... 역사의 향기를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