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경북중고 제39회 동기회
 
 
 
 

친구 카페

 
등록된 친구카페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좋은 그림, 동영상(스크랩) 스크랩 영화 이야기 영화배우 `최은희`의 고백(2)
鶴軒 이 연 추천 0 조회 511 14.08.12 12: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의 고백(2)

 

 

 

부부이자 동료 영화인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납북과 탈출이라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사건을 함께 겪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자서전 역시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란히 간행됐다.

 

오래 전에 읽은 필리프 르죈의 <자서전의 규약>(문학과지성사, 1998) 가운데 루소의 <고백록>을 분석한 대목은 내게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

‘자서전이란 자신을 드러내면서, 자신을 위장하는 텍스트’라고. 이 사실은 나에게 자서전을 고스란히 믿어서는 안 된다는, 자서전에 관한 뚜렷한 선입견을 남겨주었다.

저자와 화자의 삶과 텍스트가 일치하는, 우리가 흔히 자서전이라고 일컫는 그것은 광범위한 ‘자서전 장르’의 작은 갈래에 불과하다고 귀띔해주는 이 책은 흥미롭지만 읽기가 쉽지 않다.

대신 이론서도 아니면서 이론서보다 더 자서전을 간명하게 알려준 소설이 있다.

자서전 대필업자 윤지욱이 등장하는 이청준의 단편 <자서전들 쓰십시다>가 그것이다.

진실된 자서전이란 아인슈타인이 후학으로 하여금 인간의 지능을 규명케 하고자 자신의 사후에 뇌수를 연구실에 기증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인공은 말한다. 곧 고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인에게 헌상하는 것이 자서전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자서전은 고백이기보다는 주장이요, 헌상이기 보다는 자신의 동상(銅像)을 짓는 데 그친다. 그런 자서전은 “잊고 싶은 과거 위에 새 이력서를 만들어 두꺼운 도배질”을 한 거짓말의 탑이나 같다.

 

인기 코미디언 피문오의 자서전 대필을 의뢰 받은 윤지욱은 연예인들이 자서전을 쓰려는 심리를 “이를테면 한 시대의 무대 우상(舞臺偶像)이 그의 시대가 끝나고 난 다음까지도 의연히 그들의 우상으로 남아 살아 있고 싶은 욕망에서, 혹은 청중들을 압도할 요지부동한 자기 동상”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은희의 고백>과 <난 영화였다>는 확실히 자신들의 뇌수를 만인에게 기증한 경우에 속한다. 특히 여배우의 치부를 과감히 고백한 앞의 책은, 한 개인이 드러낼 수 있는 고백의 순도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조건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6·25 당시, 인민군이 아니라 국군 헌병에게 강간을 당하고 군 총수에게 희롱을 당했다는 고백이 언제 가능했다는 말인가?

 

부부이자 영화인으로 동고동락했던 두 사람의 자서전은 결혼을 둘러싼 스캔들과 납북 이후 북한에서의 영화활동과 같은 대목에서 기술이 겹친다. 그러나 <최은희의 고백>이 여배우로서의 성장에 이은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 사정으로 독자의 눈길을 잡아 끈다면, <난 영화였다>는 유신시절 중앙정보부에 의해 재단되었던 한국 영화와 김정일에 의해 지도되는 북한 영화에 대한 평가 그리고 몇 편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제작·감독하기도 했던 신 감독의 미국영화 체험기가 관심을 부른다. 두 사람의 납북과 탈출이 무성한 억측과 소문을 낳았던 만큼, 진실을 확인하고픈 독자들에겐 반가운 책들이다.

<장정일 소설가>

가져온 곳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255584.html


       신상옥
출생
1920년 9월 12일
사망 2006년 4월 11일
출신 함경북도 청진
직업 영화감독
학력 동경제국미술학교
가족 배우자 최은희
데뷔 1952년 영화 '악야'
경력 2006년 7월 한국영화인복지재단 선정 영화인 명예의 전당 헌액
       .2003년 안양신필름예술센터 이사장 수상
       .2006년 금관문화훈장
대표 벙어리 삼룡이, 젊은 그들, 상록수, 불가사리, 겨울이야기, 무영탑, 열녀문, 여자의 일생
삼일천하, 이조잔영, 다정불심, 천년호, 반혼녀, 로맨스 빠빠, 강화도령, 만종
 

 

 

어머니 같은 원로 영화배우이신데...

영화 '해녀'에 출연한 영화 속의 모습인데 당시로는 파격의 의상이었을 것이다.

요즈음 아가씨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미모와 몸매다.

 

 

 

 

우리나라에 온 마릴린몬로와 함께 있는 영화배우 최은희

 

 

 

 

젊었을때의 모습은 간곳이 없다.

마치 탤런트 '전향자'씨의 모습과 비슷하다.

영화같은, 소설같은 일생을 살아온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씨..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