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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처음엔 그냥 담배가 피고 싶었음.. 돗대를 날려버린 후 그 허무함과 긴 밤을 지새야 하는 이 공허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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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럴때 있잖아요 현금이 씨가 말라버려 주머니영수증과 상품권..ㅠ.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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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2500원이 없어서 에잇 머 걍 낼 피지 하고 버티다가 너무 담배가 땡겨서 허겁지겁 동전을 찾다보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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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0원... 치졸하게 그러지 말자 하고.. 포기하려는 찰나 아 카드로 사면 되지 하고 나가려고 생각하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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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울 동네 슈퍼는 카드를 안받아 다시 앉아서 기타로 띵가 띵가 FALLING SLOWLY 한게임 쳐주고 제 자작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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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곡 쳐주고 한 30분이 지날 무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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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울 동네 편의점 생긴거 생각이 번뜩 생각 나자마자 대충 줏어 입고 후다다다다닥 달려나갔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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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담배도 담배지만 오늘따라 그냥 와인한잔이 콱 땡기는데 울 동네 편의점에선 보졸레누보를 팔던것으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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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핏 기억이 나고 마침 집에 나쵸도 있고~ 오렌지 쥬스도 한캔 마실 겸 해서 말이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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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 저것 주섬 주섬 계산대에 올려놓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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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드로 계산할게요 하고 뒤적이다보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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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차 코트에 넣고 지갑을 안가져 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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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시시 하게 떡진 머리 상투 쪽진 머리로 묶고 검정색 패딩점퍼에 쓰레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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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희미하게 빛나는 내 눈동자가 점원 뒤에 있던 거울로 비춰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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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순간 전 느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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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 내 모습에선 역전에서 본 강한 그분들의 포스가 흐른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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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대 초중반의 아줌마틱 아가씨...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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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긴장한 얼굴과 상기된 표정으로 억지웃음 지으며 당장이라도 비상벨을 누를 태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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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갑 가져올게요!! 하고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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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완전 캐쪽팔려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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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으로 후다다다닥 도망치듯 달려와 주머니를 뒤져보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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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담배가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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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가치 피운 새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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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엊그제 잊어 버렸던 그 담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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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편의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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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러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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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자를 쓰고 가면 바로 벨을 바로 누르겠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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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러니 아이러니<BR><BR><BR><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290C224B1E78FE6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259" hspace="1" width="259" vspace="1" border="0" /></P>
<P style="TEXT-ALIGN: center">평소 스타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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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5835214B1E79275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78" hspace="1" width="178" vspace="1" border="0" /></P>
<P style="TEXT-ALIGN: center">이와 흡사한 ..편의점 포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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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YDgirl"><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질문과 자료 공유 요청글 자작곡및 작품은 해당 게시판이 따로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올리지 말아 주십시요.</SPAN></SPAN></SPAN></SPAN></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YDgirl"><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그리고</SPAN></SPAN></SPAN></SPAN></SPAN><FONT color=#e31600><SPAN style="FONT-FAMILY: YDgirl"><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학원광고,개인레슨광고 등 상업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내용의 글을 올리시면 글 삭제후 해당회원 즉각 등급조취합니다.</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YDgirl"><FONT face=굴림><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SPAN></SPAN></SPAN></FONT></SPAN></SPAN></SPAN></FONT></SPAN><SPAN style="FONT-FAMILY: YDgirl"><FONT color=#e31600><SPAN style="FONT-FAMILY: YDgirl"><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YDgirl"></P></SPAN></SPAN></SPAN></FONT></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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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오오 담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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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시베리아 한파가 와도 ...천둥번개가 쳐도 ,,,,폭설이 와도....담배는 사러 갑니다....ㅋㅋ이놈의 중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공감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또 포스가 물씬...담배는 집에올때 무조건 한갑씩 사오는게 최고인거같아염.ㅎㅎ
맞아요 맞아요 ㅋㅋㅋ 가끔 5가치 정도 남았을 때 고민하잖아요 ㅋㅋ
오죽하면 내 별명이 구름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디가 그런 의미셨군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항상 두갑씩 사들고 다녔었네요.ㅎㅎㅎㅎ....전 이제 담배 끊습니다.ㅠ.!!!!!!!!
딱 한마디 드릴게요~ ㅎ 훗~
ㅜ.ㅜ 누구나 한번쯤은 있던 일 그리고 일상...
지난겨울 입엇던 자켓을 꺼내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만져지는 만원짜리의 기쁨과 같은것 ㅋㅋ
아 그거 완전 감동입니다. ㅎㅎㅎ
전 항상 보루로 사놓고 피워댑니다..아주 편해요..=_=;;
하지만 어느순간 떨어진 담배를 보면 허무해지잖아요 ㅎㅎㅎ 벌써 다 폈나? 이럼서 ㅋ
여름에 여행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처음으로 보루째 샀었는데,,보루담배가 떨어졌을때 그 허무함이란 이루말할수없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재밌는글이네요 귀차니즘vs와인 결과는용 ㅋㄸ?
결국엔 갔어요 ㅋㅋ ㅎㅎㅎ
와웃.. ㅋㅋ.. 담배를 안펴봐서 공감은 못함.. 그러나!.. 불어과에서 11월에 하는 행사에서 '보졸레누보'는 마셔봤다는.. ㅎㅎ...~ 미성년자 술먹었다고 잡혀가는거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
와인 같은 경우 한잔씩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럼주처럼 그로기만 안된다면 ㅎ
평소스타일 간지남이십니다^^;; 저는 평소스타일 츄리닝입니다 ㅋ 그나저나 로미오님 손발이 오그라드는 나레이션 목소리가 저는 맘에 들어서 제곡에 삽입하고 싶은데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딱 한마디 입니다 흑 ;; 제 목소리로 나레이션 할려니 사투리가 나와서 -_-;;연락 기다릴께요^^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열마디라도 상관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외국가서 말보로 한 갑에 10달러라면...?....... 전...,.말보로만 끊었어요 ㅋㅋㅋ .....중국 담배라도 상관 없죠......계속 오른다면....난.....북한 담배를 구해볼 거에요.
ㅎㅎ 담배라...잘모르겟지만 그 심정은알겟습니다 ㅎㅎ
대박이십니다.ㅋㅋㅋ.
ㅎㅎㅎ 벗어논 바지를 다시 입었을때 뒷주머니에서 나오는 만원짜리가 행복했던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담배 없을때의 그 초조함이란... ㅋㅋ 정말 피고싶어지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