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전 세계 K드라마 시청률과 수출액도 증가 추세라고합니다. 북미 미디어·방송
전문매체 바이스(Vice)에 따르면 지난 3~7월 넷플릭스의 K드라마 시청량 월평균은 같은해 1~2월
월평균과 비교해 아시아 전역에서 150%, 지난해 미국·캐나다·포르투갈·스페인 등 북미와 유럽권 지역
의 K드라마 시청량은 2019년과 비교해 250% 증가했다고합니다.
바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로 '사랑의 불시착' '킹덤2' '더킹' '영원한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스타트업' '하이바이마마' '쌍갑포차' '보건교사 안은영' '부부의 세계'
등을 꼽았다고합니다. 이들 드라마는 각국에서 인기 순위 1위에서 10순위권 안에 드는 드라마가
많다고합니다.
드라마 수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 '2020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와 '한국
드라마 수출 추이 분석' 등에 따르면 2016년 2억182만달러, 2017년 2억298만달러, 2018년 2억4189만
달러, 2019년 2억7327만달러(약 3056억원)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합니다.
포브스지 한류 전문기자 조앤 맥도널드와 국내 주요 일간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0년을 기점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쾌거와 '기생충'의 성공으로 한류는 미국 하위문화에서 주류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K팝과 K드라마가 모든 주류 출판물에서 뜨거운 주제로 급부상했다. K컬쳐
는 전세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합니다.
미국 포브스지 K콘텐츠 전문기자 조앤 맥도널드는 상기 일간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서구 드라마와 구별되는
K드라마의 차별적 매력을 첫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 변신, 둘째, 12~
24회로 끝나는 짧은 형식, 마지막으로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이야기 전개라고 평가했다고합니다.
젊은시절 '전투' '600만불의 사나이' 등 현란한 외화를 자주 보고 그들의 세계를 막연히 상상해보던때를
생각하면서, 이제 서구인들이 우리 K드라마를 자기들 안방에서 즐겨 시청을 한다고 하니 감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