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젊었을 때는 우리 나라가 산아제한을 열심히 홍보하던 때였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도 나라가 홍보를 하는 바람에 우리처럼 셋을 낳은 집이 많지 않았다. 셋째가 어버이날에 자기 엄마에게 카드를 보냈는데 카드에 쓴 글이 명문(?)이었다.
‘나 까지 낳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둘도 힘든데 셋째인 자기까지 키우시느라 얼마나 힘드시냐는 내용도 있었다.
아내가 막내에게 보낸 답은 더 명문이었다. ‘그래서 엄만 기쁨이 세 배야’
2. 날기새 스쿨을 하면서 거의 일이 곱절로 늘었다. 일이 많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신다. 아무래도 내가 건강치 못하고 나이들 들었으니 당연한 이야기다.
일이 는게 아니라 기쁨이 는 것이다. 은혜가 는 것이다.
기쁨이 두 배 은혜가 세 배
3. 어제 저녁에 날기새 녹화해서 보내고 오늘 아침 날기새 스쿨 녹화해서 보내려고 했는데 어제 저녁 결혼주례가 있어서 나갔다 왔더니 조금 피곤하여 미루고 아침 일찍 일어나 녹화하려고 카메라(휴대폰) 앞에서 앉았는데 눈두덩이 부었다. 부은 눈두덩 좀 가라앉으라고 기다리고 있는 중. 교회 가기 전 다 마쳐야 하니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아직 부은 눈으로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