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올해 챔스에서 그토록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파울을 하지 않고는 막을 수 없는 유연한 드리블 때문이었죠;
일단, 공수를 오가는 체력 그 자체는 누구도 부인할 수없기에 제쳐두고,
앞에 수비수를 두고도 공을 멈추지 않고 스피드를 죽이지 않은채
드리블 하기 쉽지 않습니다.
(축구를 직접 해보면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거겠죠?;)
그렇지만 박지성은 스피드를 조금도 죽이지 않고 드리블을 하였기에
수비수들은 당황하기 일쑤였고, 급기야 그가 이번 챔스에서
리옹의 말루다(38개)에 이어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하게 만들었죠.(33개;;)
김남일의 경우는..몸이 느리다고 하셨지만, 그의 롱패스와 같은 패싱력은
인정하는 분위기 같으니까..말씀드리지만,
간단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달려봐야 발로 찬 공이 더 빨리 날아갑니다..;;;;ㅋㅋ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굳이 김남일이 빠르게 달리고 하지 않아도
그의 공을 받아줄 스피드 있는 선수는 넘쳐나고 있죠.
(현재 국대 윙포에 많은 선수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 국대가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려면 박지성이나 김남일 대신에
김두현을 기용한다고 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죠.
팀 전체가 빠른 템포를 이루려면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물갈이 되든지,
실력의 전체적인 향상이 필요한데..
월드컵 때의 히딩크 감독처럼 몇 개월 동안 선수들을 계속 합숙시킬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바에야 급작스런 발전은 힘들 것 같구요.
공을 빠르게 처리하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을 기용해도,
팀 전체의 템포가 그렇지 않은데 혼자만 빠르게 플레이하는 미운 오리새끼만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박지성 김남일에,
공격이 필요할 경우 김두현이 조커로 들어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 하네요.
박지성이 윙포로 가버리면..
설기현 차두리 박주영 정경호 등..과 함께 더욱 피튀기는 경쟁만이 있을 뿐..;
첫댓글 낚시글에 걸리신거죠. ㅎㅎㅎ 박지성VS김두현. 박지성VS이관우. 김남일VS김두현. 선수개개인의 팬들이 있겠지만 그건 그걸로 만족하는거고, 객관적인 우세함을 보여주는 선수를 트집잡는다는 건 명백한 낚시.
"빠른 축구에 맞지 않는다"(이부분 낚시 이부분은 무시하는게~_~)
그의 공을 받아줄 스피드 있는 선수는 넘쳐나고 있죠" -> 그중 박지성,, 쿠웨이트전에서의 박킴라인은 봐도봐도 박수치는데 인색해지지가 않더군요. 정의실현맨님 말씀 동감입니다!
자기입으로 직접 박지성이름이 들어간 닉네임을 가지고있지만 박지성선수를 싫어한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그래도...아무리 낚시글이라도..박지성선수가 체력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기술이 마냥 뭍히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박지성선수는 체력만큼 기술이 뛰어난 선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