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에야스가 신불의 마음가짐으로 천하통일을 주도했다 따위의 얘기가 아니라
이를테면 몇월 며칠에 어디로 주둔해서 며칠날 대진을 했다는 식의 자세하고도 구체적인 묘사가 들어가는 부분말인데요
오케하자마싸움때 노부나가가 갑자기 혼자서 돌연 뛰쳐 나가서 어떤 절에서 인원을 집결시키고
출격을 숨기기 위해 반을 갈라서 절반을 움직여 움직임을 속이고 나머지 절반으로 산길을 따라 이동하여 기습에 성공한거라든지
에치젠 침공시 몇월 며칠에 어디로 가서 한가로이 여행하는척하다 갑자기 진로를 바꾸어 침공을 개시한다든지
세끼가하라에서 시마즈군과 고니시군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던지
군대의 움직임과 배치, 전투장면 대한 묘사가 정말 실감나게 써있어서 전 어디 자세한 기록이 있어 그걸 참조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의심이 들어 여기 고수분들이 많아서 함 여쭈어 봅니다.
첫댓글 일단 대망은 해적판 -_- 솔출판사의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정식판이에요^^
저도 상당히 글을 잘썼다고 봐서 블러그 돌아다니면서 관련글 검색해봤는데 대체적으로 누리꾼들의 의견은 사실에 부합한다더군요, 근데 그 사실의 정치적해석을 달리하는경우가 많아서 ........ 걍 그런가보다 하고 읽었어여^^
함부로 글 적다가는 아케치님께 깨질거같아서 뭐라고 적질못하겠군효...ㅎㅎㅎ;;; 전국시대쪽은 함부로 적질못하겠어요 ㅎ
저도 관심은 많이 있지만 솔직히 저도 와장창 깨질까봐 아무말도 못하겠네요. 뭐, 이 게시판은 다 유식하신분들만 계셔서 원~
대망에 11단이니 3단철포니 하는 말은 없습니다. 아네강싸움에선 사카이 일진 이케다 이진, 기노시타, 시비타가 그 다음에 있었고 본진앞에 모리산자에몬이 지키고 있다고 했는데 모두 격파당하고 모리 산자에몬이 가까스로 버텼다고 나오죠 나가시노전투에선 3천정을 천정씩 장애물 뒤에서 교대로 사격하였다고만 써있지요. 아사이 나가마사가 각 부장들을 무너뜨리면서 노부나가의 본진까지 쇄도하였고 아사쿠라의 마가라형제가 파도를 가르듯이 미카와군을 가르면서 쳐들어오다 이를 반격하여 나간 이에야스군에게 무너지자 곧 아사이군도 옆구리를 찔려서 무너졌다고 기술이 되어 있죠. 이런 생생한 묘사가 어디까지 진실인지가 참 궁금하네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일뿐이에요~ 소설에는 그 작가의 소설속 케릭터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감상을 담아서 쓰기때문에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에서는 이에야스가 살아있는 부처화 되었고 (2차대전후 의욕을 상실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기위해 만들어진 소설이죠) 시바 료타로의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권력욕으로 가득찬 음흉한 너구리영감으로 묘사됩니다. 어느것하나 읽고 전국시대에 흥미를 가지게해주는것은 좋으나 그것을 사료로써의 가치로 판단하는것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호걱~~ 이건 제가 다른 게시판에서 덧글로 쓴 내용인데효? 이게 어떻게 된거지? 살면서 자기랑 똑같은 사람을 본다는 예기는 들었어도 똑같은 덧글이 있다니.(첫문장과 마지막 문장만 틀린 듯)
우연이겠죠~ 저는 메르카츠님이 누구신지 어떤덧글을 다셨는지도 모르는거고 저 대망에 대한것은 제가 알고있는 사실을 말한것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