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1: 12 심판하기 위햐여
3. 하박국이 다시 호소하다 ( 1: 12 – 17 )
12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5 그가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6 그물에 제사하며 투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됨이니이다.
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을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옛날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만세 전부터, 옛날부터 계신 하나님, 태초부터,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1: 1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창조자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이미 계셨다는 뜻이다. 그는 창조 이전부터 계신 자이시다.
시편 기자는 90: 1-2에서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말한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명칭은 ‘스스로 계신 자’(출 3: 14)라는 뜻이라고 본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영원 자존하신 자이심을 가리킨다.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합 1: 12 심판하기 위햐여 -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 선지가 가로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
1] 선지자가 이르되
5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히브리어 원문에는 나타나지 않는 표현으로 문맥의 전환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첨가한 번역이다.
또한 본 절은 복잡한 평행법의 전형적인 예이다.
즉, 첫째 행과 둘째 행이 대구를 이루고, 셋째 행과 넷째 행이 대구를 이룬다. 또한 첫째, 둘째 행은 셋째, 넷째 행과 평행을 이룬다.
2] 여호와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첫째 행에 해당하는 본 구절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적인 명칭인 여호와라는 칭호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회고해 보는 것으로 보인다.
* 출 6: 2-8 -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5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1) 거룩한 이시여!
하박국은 또 하나님을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 세계와 구별되신다는 점에서 거룩하시다. 또 그는 모든 죄악된 것들로부터 구별되신다는 점에서도 거룩하시다.
하박국은 또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밀접히 교제하고 그를 섬기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을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였다.
* 롬 1: 9 -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2) 만세 전부터
'만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뎀'은 영원을 의미한다.
* 신 33: 27 -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 시 55: 19 -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지난 역사의 불특정한 시점을 가리키기도 한다.
* 시 44: 1 -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 시 77: 5, 11 -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특별히 '전부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전치사 '미'는 본 구절이 과거 출애굽과 관련된 것임을 보여준다(C. E. Armerding).
이와 같은 역사 회곡적인 표현은 본서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6-8절. 3: 2-3).
2]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하박국은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멸망치 않을 것을 확신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시는 하나님’, ‘생존하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증언한다.
* 신 5: 26 - 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 수 3: 10 - 또 말하되,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 삼상 17: 26 -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 왕하 19: 4 -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 때문에 꾸짖으실 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하니라.
* 렘 10: 10 -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 단 6: 26 -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 시 42: 2 -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 시 84: 2 -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 딤전 4: 10 -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하나님 백성의 영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원하심에 근거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안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 중에서도 죽지 않을 것이다.
영생은 하나님께서 그의 택한 백성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그것은 그가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이다(요 3: 16). 이것이 복음이다.
이는 언약의 하나님께 대한 선지자의 신앙 고백이다.
하나님의 거룩성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연결되며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고 생명을 유지시켜 구속하시는 사실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3]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심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는 무질서의 요인들을 제거하여 하나님의 통치권과 권위를 회복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4]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본 구절도 평행적인 대구를 이룬다.
특별히 '여호와'와 '반석'을 같은 의미로 대조시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를 이중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심판'과 '경계'라는 개념도 상호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두 행이 서로 보완적이면서 같은 의미를 반복하여 강조한다.
* 사 11: 3-4 -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경계'의 히브리어 '호키아흐'는 '옳고 정의로운 것을 정립한다'는 법률적인 의미를 기본적으로 함축하지만, 그 용례는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는 범죄자를 교화한다는 차원에서 사용되어 파괴적인 의미보다는 구속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 레 19: 17 -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 욥 5: 17 –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 시 6: 1 -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겠으나, 하나님의 주권을 피할 수 있는 길은 결코 없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갈대아 군대를 사용하여 유다 백성을 공의로 징벌하시지만 그것은 그들을 교정하는 것이며 그들을 완전히 없애시려는 것이 아님을 확신한다.
그들은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인생을 걸고, 움직일 시기는 지금 뿐입니다,
과거는 잊으세요, 결국은 현실이 가장 소중하고, 미래는 꿈이 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마음으로 좋은 꿈 그리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