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로 오래 못 버티면? 치매 위험 높다 (연구)
입력 2023.02.17 10:30 / 코메디닷컴
한 발로 서서 오래 버티기, 눈 감고 똑바로 걷기 등 신체적 균형 능력을 측정해 인지 장애 발병 위험 여부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는 것이 치매 위험일 수 있는데 이를 지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자주 넘어지는 등 신체적 균형과 관련된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형 유지가 잘 안되거나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전의 상태인 경도인지장애가 있을 때도 균형과 평형감각에 대한 전정기능(vestibular function)에 유사한 변화를 보인다. 전정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평형 유지가 어려워진다. 신체적 균형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증상을 보이기 전 경도인지장애가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일본 쓰쿠바대병원 재활의학과 야스히로 스즈키 교수, 나오야 야하기 교수팀은 몸의 밸런스가 맞혀지도록 다양한 피트니스를 제공하는 닌텐도 위 밸런스 보드를 이용해 균형 능력과 전정 기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성했다.
이 척도를 자세 안정성의 시각적 의존성 지수(VPS)라고 부르고, 뚜렷한 인지 장애가 없는 56~75세의 건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균형 평형 유지 자세와 인지 기능도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VPS 점수가 인지 능력을 검사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도구인 몬트리올 인지 평가(Montreal Cognitive Assessment)를 이용해 평가한 인지장애와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상대적으로 민감도와 특이도(specificity)가 높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는 데 성공적이었다.
연구 주저자인 나오야 야하기 교수는 “전정기능의 변화는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 모두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그러한 변화를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각적 의존정 지수가 이를 검사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kormedi.com/1568017
치매 위험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어떨까. 치매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한때 노인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65세 미만의 많은 사람들이 현재 치매 진단을 받고 있다.
다행히도, 한 연구는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쉬운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은 뇌의 노화를 억제하거나 늦추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사 결과,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전체적으로 16% 낮았다.
4년 동안, 연구원들은 영국의 22개 지역에서 377,592명의 연구 참가자들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8.49세였고, 54.3%는 여성이었다. 연구원들은 연구 참가자들을 6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
하루에 1~2잔의 차를 마신 사람들
하루에 3~4잔의 차를 마신 사람들
하루에 5~6잔의 차를 마신 사람들
하루에 7~8잔의 차를 마신 사람들
하루에 9잔 이상의 차를 마신 사람들
구체적으로, 매일 차를 1~2잔씩 마시는 자원봉사자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17.7% 감소했다. 차를 3~4잔 마신 사람은 치매 위험이 20.8%, 5~6잔 마신 사람은 19.7% 감소했다. 하루에 6잔 이상 마신 사람들 중 치매 위험은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치매 유형에 대한 추가 분석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연구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하루에 1~4잔을 마신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16.3~19.1% 더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하루에 다섯 잔 이상의 차를 마신 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혈관성 치매에 대한 분석에서 매일 1~6잔의 차를 마시면 발병률이 25~2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연구 참가자들을 9년 이상 추적했고, 총 5,122건의 치매 사례를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은 몇몇 질병에 대한 보호 효과와 관련이 있다.
찻잎에는 각기 다른 생체 고분자가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다. 폴리페놀은 기억력 결핍을 예방하는 많은 세포 항산화 및 신경 구조 활동과 관련이 있다.
생체고분자는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이 식단과 영양과 같은 유전적, 환경적, 생활습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비만과 같은 건강 문제들도 인지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보통 식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건강한 식단을 따르고 다양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차외에도, 슈퍼푸드는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고, 나이가 들어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베리류
블랙베리, 블루베리, 체리, 산딸기와 같은 과일들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 플라보노이드는 유해한 활성산소에 의한 뇌 손상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줄이고 뇌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산화 방지제와 비타민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브뤼셀 새싹, 콜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인지기능 저하, 뇌위축, 치매와 관련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비타민 B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잎이 많은 채소
콜라드 그린, 케일, 시금치 그리고 스위스 차드와 같은 잎이 많은 채소들은 우울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엽산과 비타민 B9와 같은 필수적인 비타민 B가 풍부하다. 이 영양소들은 또한 인지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견과류
아몬드, 캐슈, 땅콩, 피칸,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모두 인지 건강을 증진시키고, 치매의 징후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한 지방, 마그네슘, 비타민 E와 B 비타민으로 가득 차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호두에 들어있는 항염증성 파이토케미컬이 노화 과정 내내 최적의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뇌세포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
아마씨, 올리브유와 같은 음식과 고등어, 연어, 참치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은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도코사헥사엔산과 함께 유익한 오메가-3 지방산으로 가득 차 있다. 많은 연구들은 오메가-3가 치매와 싸우고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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