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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치맥에 다녀온 리뷰를 포스팅에서, 다른 메뉴도 한결같이 맛깔난지 다시
보러 가기로 했는데, 일요일날 11시는 역시 너무 늦었는지ㅠ 이미 기름을 내리셔서
계획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차를 돌려 다른 한국식펍으로...
나와 여기서 젤 친한 친구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얜데, 한국음식을 참좋아한다.
나는 사실 펍이나 가서 스니츨이나 먹고싶었는데. 매운 숲을 먹으러, 돌고돌아 K음식점에 도착.
어차피 이렇게 좁은 멜번에서 이니셜로 명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만
좋은 얘기 하려는 것이 아니니.. 멜번 교민분들은 딱 읽자마자 귀신같이 아실 이번 포스팅....
나는 처음에는 시드니에 있다가 멜번으로 5년전 넘어왔는데, 5년전만해도 멜번의
한식의 분포는 시드니와 비교했을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비할게 못됐다.
이런 저런 컨셉의 음식점들이 여러개 있었지만, 그 특정지역의 그 특정 컨셉의 음식점이 보통
하나둘이라서 일단 차려놓으면 경쟁이 크게 없이 왠만하면 굴러갔다고 할까.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할거면 투다리, 짜장면 먹고싶으면 한국관, 분위기 내고
고기 먹고 싶은 멜번 화로구이, 외국인 친구랑은 오리엔탈스푼...
예를 들면 시티는 이런식으로 대충 루트가 정해져있는 느낌이었다고 하겠다.
물론 괜찮은 식당도 있었지만서도, 고만고만 한 음식점들이 많았다. 고만고만해도 다들
고만고만하니까, 서비스도, 음식수준과 요리사 수준도, 인테리어,심지어 직원대우도..
그럭저럭 자리괜찮은데 차려놓고, 한인잡지에 광고내놓고, 사람써서 관리하게 하면
그 정도로, 전문적으로 하지않아도, 대충 굴러가게되고.
한국에서는 요식업 80퍼센트는 일년안에 문닫는다는데, 멜번은 딴 나라얘기였다.
사장님들 어느정도 지나면, 몰려다니면서 골프치시고, 뭐 인생 이렇게저렇게 즐기며
편안하게 돈굴리시는 모습뿐,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장사 하는 가게? 내 눈에는 없었다.
지금은. 완전 다른 스토리다.
만만찮은 신흥, 전문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차리는, 컨셉 확실하고 소비자 구미 당기는
알록달록 컬러풀한 한식 레스토랑이 속속들이 멜번으로 입성하고 있다.
컨셉과 아이디어도 각양각색,
전문적으로 족발만 하는 곳, 국밥집, 주막표방, 한국에서 유행한 팔색삼겹살, 치킨맥주
감성주점, 한국식 중국집, 돈까쓰, 곱창, 실외 포장마차......등등등
아직 한방 제대로 날리는 센세이셔널한 하나가 없어서 그렇지 지금 쓰나미와 같은
파도가 밀려오려고 멀리서 꿀럭꿀럭 대고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 한식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주위 함께 호스피탈리티에 근무하는 오지매니져들이나 오너들도, 몇년전만해도 카페 차리면
왠만하면 굴러갔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한다. 굿썸머, 굿데이 for 오스트레일리아는 갔다고.
이제 제대로 안하면, 본전도 못뽑고 망한다며 혀를 끌끌 차는 얘들 정말 많이 봤다.
건방지다고 하면 할말없지만, 생각은 자유니, 나름대로 내가 바라보는 요새 추세는 이렇다.
지금은 그럭저럭 가게 굴리면서 장사하시는 사장님들, 우리 가게는 크게 영향 안받을거야
하는 안일한 생각 하신다면, 그마음 빨리 바꾸시라고 감히 조언드리고 싶을 정도로 변화의
전환점은 지금 바로 우리 코앞에 다가왔다.
제대로 된 가게들, 더 자세히 말해서 치맥 정도의 열정 서비스 음식수준 가진,
전문 요리인이나 배운 매니지먼트가 크게 시작하는 가게 더도말도 다섯개만 더들어오면,
지금 안일한 가게들, 콕집어 말하면
요리 못하는 워홀 친구들 몇주 가르켜서 주방 맡기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친구들 싼값에 홀서빙 시킨다거나,
위생개념 전문적으로 없이, 한국 분식집 아줌마 위생관념으로
먹고 안죽으면 그만이야 하고, 테이블 빼고 돈남겨 먹기에만 급급한 그런 가게들
다 뒷방신세로 역사속으로 밀려나리라고, 감히 예언해본다. 이제 정말 게임 on 이니까.
재수없게도 내가 이런 거창한(?) 이야기를 할때 걸려들은, 오늘의 가게는 시티에 위치한
K 레스토랑.
2년전의 눈으로 보자면, 나쁘지 않은 곳이다. 메뉴구성 센스도 있고. 영 못먹을 만한 음식 내지도
않으면서, 서비스를 중시하는 한국사람들에 맞춰 한국식 호프집 스타일의 괜찮은 서비스도 좋고.
처음에는 돈까스 전문점 비슷한 컨셉으로 갔지만 지금은 젊은 층을 겨낭한 호프집의 색깔로
매니지먼트 스타일이 바뀌었다.
가끔 늦게 일이끝나면 갈곳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 하여 근래 들어 두번 연속을 방문했는데.
최악은 아니더라 할지라도, 남의 주머니에서 돈빼먹으려면 이정도로는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멈출수 없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장점을 꼽아 보자면.
언제나 서비스는 평균이상이다. 주인분으로 보이는 분 인상도 좋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이
전문적이지 않아도, 왜 한국 친절한 호프집 대학생 알바같은 분위기라고 할까? 서비스를
알고 하는것같지는 않고 손님대하는 것도 어설프지만, 그냥 친절한 그런 분들.
(이런 분들한테 약하다. 알바가 뭔죄야 싶어져서 컴플레인 못함 ㅠ 어릴때부터 알바로 시작해서
호스피탈리티만 15년 경을 굴렀더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나서...)
멜번에 흔치 않은 작은 깨알같은 메뉴들과 다양한 세트 메뉴들,
굳이 이런 것들을 시켜먹지 않아도 메뉴를 보는 순간, 어떻게 손님을 만족시킬까 신경썼구나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하기도 하고.
스페셜 보드나, 젤라또 등등도 같은 의미로서 인상깊게 다가왔었다. 처음 오픈했을때 부터.
처음,
인상깊게, 제대로 된 곳 하나 생기나 싶은 마음으로 기뻐하며 한두번 돈까스 먹어보고
그 후로는 한두어달에 한번씩 쯤 띄엄띄엄 들리는데. 그래프는 점점 내리막길을 향해서만
떨어지고. 괜찮고 산뜻하게 시작했던 곳이라 아쉬운 마음을 금할수가 없다.
메뉴 하나하나 시켜먹을때 마다 못먹을건 아닌데, 못먹을건 아닌 정도로만 음식이 나오고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랄까. 요새는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만해도 어떻게 먹을만하게
음식하는지 다 나오는데, 그 정도 할 성의도 없나. 싶은 아쉬운 마음.
어느날은 밤늦게 일을 마치고 찾았다. 닭발을 시켰는데, 40분을 기다렸다.
닭발. 보통 어떻게 머리속으로 그리시는지?
나는 빨갛게 맵게 양념해서 바짝 빨갛게 (석쇠로 숯불에 구으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멜번에서 투머치 인것을 알고있다 ㅋㅋ) 양념을 세게 하여 닭발특유의 냄새가 안나고
뭔가 불맛이 나는 그런 느낌의 닭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야채(양배추, 양파 당근 등등)랑 함께 고추장양념에 설설 볶은, 심지어 뼈없는도
아닌 뼈있는, 야채에서 물이 나와서 허여멀건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셔 있는
왠지 쏘야처럼 생긴 -_-, 닭발마니아로써 처음보는 음식이 나왔었는데.
닭발을 그렇게 세고 맵게 바싹 졸이고
양념 범벅을 해서 요리하는 이유가 다있다. 왜냐, 냄새나니까.
닭발을 야채넣고 제육볶음처럼 요리하면, 냄새가 날수밖에 없는데.....
닭발 전문점이 아니니ㅜ, 이해해야지...하였다. 역시 서비스는 좋은 곳이어서 알바분에게
죄송하지만 이거 너무너무 냄새난다고 ㅜㅜ
말하니 다른 걸로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마음이 풀렸었는데.
나는 또 골뱅이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시켜먹어보니, 양념도 맛있고 하다만,
생으로 버무린 야채가 어찌나 무지막지하게 크던지...
특히 양배추를 숭덩숭덩 엄청나게 크게 대충썰어 넣어서, 가로세로 4-5센치 정도로.
양배추의 쓴맛뿐이 다른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결국엔 다골라내고 먹었다.
양파도, 이렇게 생으로 먹는 양파는 너무 크면 맵기만 하고 단맛이 전혀 안느껴지는
법인데..
아쉽게도 이 가게는 야채를 한번썰어서 찌게고 볶음이고 생무침에도 같이
쓰는 모양이라고 유추할수있다. 편하기야 하겠지만. 끓여서 물러지는 찌게 양배추와
생야채 무침의 양배추가 같은 크기일 수는 없다. 완전 다른 맛이나는 다른야채가
되는 것을 ㅠ
제일 최근 방문에는,
세가지를 시켜먹었다.
해물 순두부 찌게, 삼겹살 파절이, 옛날도시락.
먼저 처음 눈에 들어온것은 더러운 테이블. 고기 불판이 있는 곳은 닦기가 어렵다하지만.
그래도 음식먹는 테이블인데, 뭐라도 뿌려서 잘닦아주셔야 하지 않을까.
첫인상이 중요한 법이다.
두번째로는 기본안주.
식빵을 나름대로 러스크(?이거맞나 ㅋㅋ) 스타일로 구워서 설탕뿌려나온건데.
이건 정말 튀겼는지 오븐에 구웠는지 알수없이 기름에 쩔어있었다.
식빵은 한없이 기름을 먹는데. 만약 튀겼다면 당장 그 튀김을 중지하여야 할것이고 -_-
구웠다면 작은 양의 기름을 그냥 살짝 겉에만 닿게 하여 구우셔야 할듯.
기름지고 단 빵은 절대 처음 입맛을 돋우지 못하므로, 굳이 식빵을 하실거라면
마늘오일같은 것으로 대체하여 차라리 짭짤하게 하시는게 어떨까 제안해본다.
세번째는 삼겹살.
수육같은 삼겹살이 철판밑에 깔려있고, 그 위에 파무침이 올라와있다.
비쥬얼상으로 못볼꼴은 아니다만 그렇다고 먹음직 스럽지도 않은.
차라리 두가지 위치가 바뀌었다면, 오히려 낫지않았을까
군더더기없는 삼겹살 파절이 요리다.
맛은 나쁘지 않다. 잘익었고. 미리 익혀놓으셔서 그런지 빨리나오기도 하였고.
보쌈같은 맛인데. 삼겹살 수육위로, 참기름에 버무려진 파무침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소스는?
기름소금이다. 삼겹살 기름소금으로만 어떻게 먹으라고ㅠ
한국인이 먹는 삼겹살인데, 적어도 김치, 아니면 파절이를 매콤하게 양념하던지,
아니면 최소한 매콤하거나 아님 뭐 다른 맛있는 소스랑 함께 보통 먹지 않는가.
파, 걍 삶은 삼겹살, 기름소금. 땡이다.
심심해서 한입먹으니 다음 입은 안들어가는 바람에 김치랑 고추장을 달라고 해서
먹으니 먹을만했다만....삼겹살찜에 기름소금만이라.
삼겹살이 맛있어도 맛있게 끝까지 먹기 힘든 조합이란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돋보이게 할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지.
네번째는 해물 순두부.
일단 사진으로 한번.
정말 먹는 도중에 찍은거아니고 처음 내려놓자마자 찍은 사진.
오래간만에 보는 정말 성의없는 탕이었다. 아무리 호프집 찌게라지만. 그래도 20불인데.
심지어 수제비 사리도 추가했는데?!
밑에 내용물은 다가라앉아있겠지 해서 뒤집어 보아도 별로 낚시할 건덕지는 나오지 않았다.
끊이고 주위에 거품때문에 더러워진 모양이 보기좋지 않았다.
어떻게 요리했는지는, 뻔한, 맛도없고 성의도 없는 그런 빨간 탕.
위에 뭐라도, 뭐 버섯이랄까 아무리 없어도 파라도 얹어나왔다면 이정도로 없어보이지
않았을텐데 싶다. 계란은 언제 넣었는지 딱딱한 완숙으로.
내용물이 없다면 냄비크기를 줄여서 작아도 이것저것 보이는 먹음직한 탕으로
만드는게 나을뻔했다. 대학교다닐때 학교앞에 만원에 3개 안주 주던, 배채우고 술푸러
가던 호프집이있었는데, 그 집에서 먹던 그런 순두부랑 정말 똑같아서 놀랐다.
아마 요리는 별 레시피 없이 야채넣고 해물좀넣고 고추가루 고추장 넣고 달걀 두부 풀고
소금 다시다로 간봐서 나왔겠지. 육수, 가니쉬, 레시피 같은 개념은 없었으리라고
예상해본다. 수제비는 당연히 얼었을때 한줌 넣었을 것이고 수제비 녹이고 익히는 동안 달걀은
완숙이 됐겠지.
왜 이렇게 됐을까. 처음에는 논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한 레스토랑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뭐랄까 젊은 친구들 늦은 시간에 술먹으러 올 수있어서 그나마 되는 곳.
술이 주로 가면 가되 음식이 주라면 안가는게 나은 곳이 되어버렸다.
술이 목적인 워킹홀리데이 유학생 친구들은 오고 간다,
오래 장수 하는 가게가 되려면 교민들도
함께 잡아야되는데. 지금 상태로 그럴 수있을까, 한번 생각해본다.
지금은 그럭저럭되가지만, 안주 괜찮고 젊은 층 겨냥한 인테리어, 센스있는 컨셉으로 미는
늦게까지 하는 호프집 시티에 2개만 더 들어선다면.
솔직히 내 생각은 살아남기 힘들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자리도 좋고, 좋은 서비스에,
음식 기본만 지켜서 먹을 만하게만 내놔도, 좋은 말 들을만한 가게인데.
어떻게 될까 앞으로.
어제는 잘나가고, 오늘은 그럭저럭되더라도, 내일은, 밑에서 치고올라올텐데.
늦은 시간까지 힘들게 일하시는 관계자 분들께는 송구한 일이다만, 마음을 다잡고
오픈때부터 한번도 바꾸고 발전하지 않았던 음식 메뉴 스타일 등등 부터 세심하게
점검하시어, 앞으로 나아가는 K레스토랑이 되시길, 감히 바래본다고 송구한 조언드리고
싶다. 지금 괜찮다고 발전하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뒷걸음질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글을 쓰면서 나또한, 반성하고, 뭐라도 열심히 하면서 살자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알고있다.
모든 한인 레스토랑 관계자 분들께서 좋은 마음으로 앞으로 전진하시길 빌며...
오늘 유난히 심한 건방진 이야기들
젊은(?) 요리사의 치기고 사견일뿐이니 너무 심각하고 안좋게 받아들이시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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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직업이던 이렇게 타지나와서 외국인들과 섞여서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다 그렇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직원들이 50개 국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출신국가로 성향과 요리에 대한 지식을 두루뭉실하게
일단 이럴거야 라는 식으로 판단을 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이해도 하는게,
요리라는게 문화고 역사아닙니까. 민족의 성향이고 이미지의 많은 부분을 대변하지요.
이런 다문화 국가에서, 요리사로서 보여지는 부분에 출신국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예를 들면 개뿔 요리라곤 몰라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왔다면 왠지 이미지가 있으니
왠지 이미지상 가산점이 되지요.
일을 더럽게 하는 요리사를 보면, 농담으로
너는 어프란티스쉽 중국음식점에서 했냐?, 라고 한다거나.
왠지 아시안 음식점에서 경력은 플러스가 아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고
무시를 하는 경우까지 봅니다. 한국사람들끼리는 한국음식은 다르다 생각하지만,
사실 같이 싸잡아서, 싸구려 아시안음식 취급받기도 하고 합니다.
요리하는 사람입장에서, 직장에서 가슴펴고 내 출신국가를 자랑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은 경우도 많지요.
요새는 추세가 다양성, 새로운 걸 추구하는 다이너들이 많아서, 한국음식점을 많이
찾지만, 비빔밥 코리안 바베큐, 이외에는 솔직히 맛있게 생긴거 없다고, 레스토랑
밖에 붙인 그림들봐도 솔직히 맛없게 생겼다고 하는 얘기도 들어보았고. 썩 기분좋지 않지요.
그런대도, 안에서는 나름대로 한식이 제일이다, 손이 많이가고 재료가 비싸서 그런다고
자위해보지만,
재료나 쿠킹테크닉은 어느나라나 비슷한거같습니다. 오래 푹 고으는 것도, 살짝 굽는것도
발효시키거나 말려 먹거나, 찜쪄먹거나 하는 테크닉은 어느 나라나 찾아보면 있지요.
외국음식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비교적 쉽고 간단한 것만 전해졌고, 우리는 우리것을
제일 잘알기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있구요.
비싸거나 싼 재료들도 어디에나 있지요. 요리하는 사람 나름으로 쉽게, 어렵게,싸게 비싸게 하지요.
반찬이 많기는 하다만, 사실 멜번 한국음식점치고
반찬 엄청 많거나 비싸서 음식값에 타격갈만큼 하는데는 없지않습니까 솔직한 얘기로.
정말 괄목적인 발전이 없는 이유는 따로 있는게 아닐까요.
요리나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의 부재나 진정 한식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키친이 있었는가에 대한 뭐...그런 것들이 아니었을런지요.
한식의 발전이 어쩌고 하면서 거창하게 이야기하고있지만, 요리하는 사람으로써
국제적으로 요리하는 사람으로서의 개인적인 이미지안에는 제 국가의 이미지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믿기때문입니다. 일본요리사는 정리잘하고, 이탈리아 프렌치 스페니쉬들은
맛을 알고, 등등, 한국인들은 시간잘지키고 일열심히한다, 하죠. 그런것처럼 각국레스토랑에도
이미지가 있습니다. 지금 요리를 하거나 앞으로 이렇게 먼 타국에서 요리를 하고자하는 분들이
한국레스토랑에서 일했었다 하면, 그것만으로도 큰 이점이 작용하여, 더 수월하게 앞길을
개척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제넘게 쓴소리를 한번 더 하오니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따로 다 같이.
따로 열심히 살지만, 결국에는 같이 발전하는거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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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 사장들 여럿 있네요여기 ㅋㅋㅋ우리가 등신인줄아나
전 맛있게 잘먹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거기 맘에드는데요. 사모님 친절하시고 돈까스 맛나고..그냥 궁금하네요 얼마나 더 맛있어야 이 많은사람들이 다 만족할지. 진짜 제 생각에는 멜번에서 가장 힘든일중 하나는 한인 밑에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ㅈ ㄱ ㅇ 일하는것이고 다른 또하는 그 ㅈ ㄱ ㅇ 분위기에서 한인상대로 간 쓸개 다 내주는건 덤이고 음식맛도 한국보다 더 맛있게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요리를 업으로 했던사람으로 자격미달인 한국식당 많이 봤지만 싫으면 다시 안가요. 사실 우리는 유난히 한인식당이나 한인사업체에 더 비관적인거 같아요..외국식당가면 쥐죽은듯이 조용하면서들 말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나쁜 남자를 선호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손님의 아이에게 나눠주는 데 즐겁게 협조할 수 있는 넘을 좋아하더군요.
제가 손님에게 유통기한 지난 식품 돌리지 말라고 항의했더니, 저보고 "너는 절대로 사업하지 마라, 딱 말아먹기 좋다"고 오히려 훈계를 하던데요. 물론 그 넘은 사업접고 멜번에서 꺼져주셨습니다.
K식당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요, 아주 저질 악질 케이스를 든 겁니다. ㅎㅎ
그리고, 슝슝님의 경우를 저는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자고일어나니 논란이 커졌군요. 작은 얽히고설킨 사회에 비판은 예민한일은 거 예상했습니다. 운영자님께 여쭤보아 아닌글이라면 옮길것이고 아니면 그냥 두도록할텐데요. 저는 나쁜이야기만 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아닙니다. 좋은건 좋다, 근데 정말 순두부랑 등등 아닌걸 어쩝니까 ㅠ 테이블위생, 자세히보시면 머리카락에 불판에 낀 이물질들....영세한 업체라 상관없어 라고 하고 드실분은 그분들 선택이지만, 영세한 업체라고 더럽고 맛없다면 악순환아닐까요. 그렇게 손님줄고 더영세해지는거보다야, 작아도 기본은 지키는 가게가 되는 것이, 손님들은 좋은 곳 귀신같이 아니까요. 이런비판은 금세 잊혀집니다. 모두아시다시피.
좋은 건 좋다고 합니다. 다른레스토랑에서도 그랬고. 아닌건 아니라고 한인현지레스토랑이야기 같이하구요. 아직은 이런정보 함께 나누고싶은 분들이 더많은거 같으니 저는계속 리뷰남기렵니다. 다른 기술직은 자격증, 학위 경력없는사람이, 하면 불안하잖아요. 입에들어가는 음식을 다루는 요리도 엄연히 기술직인데, 상업적으로 특정다수에게 요리를 하는 이라면 어느정도는 전문성이 꼭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쉐프라고 자신을 부르려면 이년 학교다니고 다니면서 삼년 어프란티스쉽을 해야 정식을로 쿡이아닌 쉐프가 됩니다. 그 정도배우면 몸에 위생이 배고 기본지식을 밑에 깔고 필드에 나갈수있는거지요. 그 정도까지는 당연히
바라지 않지만. 저는 어느정도는 특히 위생, 그리고 칼이나 불 기름 등 다루는 것은 익힌 사람만이 상업적으로 요리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져야된다 생각하거든요. 본인에게도 안전하지요. 영세한 업체인지는 솔직히 모릅니다. 그 속을 모르잖아요 사실. 음식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순두부는 정말 못먹을 정도로 고추장맛뿐이 안나더군요. 이십불에 순두부 저렇게 나오면 기분좋을분 사실없을거라고 봅니다. 제글이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있겠지만 저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많다 믿습니다. 운영자님께 여쭤보아 문제가 된다면 옮기겠습니다. 어찌됐든 논란 죄송합니다
근데 여기 카페 성격이 이런거 아닌가요? 멜번만 사이트가 아니고 양방향 커뮤니티 카페를 쓰잖아요. 정보나 서로 느낀점 자유로이 남기는 곳 아니었나요 ㅡㅡ 없는말 지어낸것 아니고 욕쓴것도 아닌 정보공유리뷰인데 이런 정보공유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성격에 공유가있다면 아닌 성격도 있다고 보는데. 그게 더 멜번의 하늘 성격에 맞지않나요. 그래서 올린건데 씁,,,
헝그리잭스님의 댓글 역시 소중한 의견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까는 것 자체가 목적인 글만 아니면 다 존중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병맛님의 의견에 한표
이글을 보고 한인식당들이 조금이나마 긴장하고 또 발전하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당장에야 타격이 오고 매출의 감소로 이어질지는 몰라도 언제까지 저런식의
주먹구구 운영이 먹히지는 않을겁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옛말이 하나 틀린것 없습니다. 이번에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참고로 전 한번가고 두번다시 여기를 안가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것도 순기능이 아닐까요?^^)
커뮤니티 웹이야 적는사람이건 읽는사람이건 자기 마음이지요. . 글쓴님의 다음글이 늘 기대되고요, 악플은 악플이고 좋은 리풀은 그러려니. .한인 사장분들 비지니스고 뭐시고 글쓴님이 전혀 신경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좋은 정보 공유하자는데 사장님들 사업이니 뭐니. . 그런걸 우리가 왜 신경써야 하지요? 그냥 글쓴님 하시고 싶은데로 하심 될거 같습니다. 어차피 한인 사회에서 안사시는 분 같으니 저도 그렇지만. . . 힘내시고 또 담글 기대할게요.
이런글이 많아져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거 아닌가요
말 없이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하구요 당연히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첫 댓글이지만...좋은 글 저도 감사하단 말 드립니다.
2층에 바퀴벌래 들이나 쫌 처리좀 해주세요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