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트럼프가 대선에 당선되었으니 미국 우선 주의, USA 깡패 짓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노익장(78) 파워가 대단합니다. 보수의 경쟁력은 실력이 아닐까요? 철학에 '범 단'이 2개 있습니다. '형이상학'파(이성)와 '반항 아 클럽'(욕망)으로 형이상학 파의 큰 형님은 플라톤(BC428-348), 원조 반항 아 클럽은 디오니게네스(BC412-323)정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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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게네스 형님이 얼마나 센 양반이었냐 하면 알렉산더 대왕(BC332-323)이 나와바리 방문했을 때 "햇볕 가리지 말고 비켜주시라"라고 했다 지요. 그가 진짜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를 했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아무튼 '플라톤VS디오니게네스'의 세기의 대결 이후 플라톤이 중세 가톨릭을 등에 엎고 2000년 동안 온 세상을 평정했고, "이성(고대/관념 철학) VS 욕망(현대 철학)"의 2차 전에서는 '욕망 파'가 대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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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보수가 침몰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불편한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역사 학자 토인비는 변화의 주기를 1세기로 봅니다. 플라톤 이후 '형이상학'파 회장을 자처한 헤겔이 이성을 넘는 '절대 정신'을 언급하면서, 쇼펜하우어가 발끈 했고 '저열한 사기꾼' 꼴을 절대 못 본다면서 베를린 대학 시절 헤겔에게 1:1 맞짱 신청을 했고 퍼펙트게임으로 패배한 쇼펜하우어가 베를린을 떠납니다. 구 마적이나 신 마적도 결투에서 지면 홀연히 그 바닥을 떠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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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형님은 칩거 하면서 개(dog)를 한 마리 샀고 이름을 헤겔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분통이 터질 때마다 "헤겔놈의 새끼" 하면서 깠다고 하더이다. 이성파가 권태에 빠져 있는 동안, 쇼펜하우어는 똘똘한 행동 대장 1. 망치 니체 2. 무데뽀 프로이트 3. 강남 좌파 마르크스를 스카우트해서 MG 조폭(푸코-데리다-바르트-들뢰즈 등등)을 키웠고 급기야 21세기 철학 계를 접수했다는 것 아닙니까?
2024.11.7.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