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화) 오전 11시 재경춘고동창회(회장 김종현 48회)에서는 신경호(42회) 강원도교육감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56회)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깜짝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은 엘리트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엘리트 선수 및 학교 체육 문제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신 교육감과 이를 잘 아는 체육계 및 지역 인사들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신경호 교육감은 “운동도 공부이자 학력”이라며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손흥민 선수처럼 어릴 때부터 과학적·체계적으로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시스템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교육감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초점을 맞춰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카데미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없느냐”는 신 교육감의 질문에는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했었는데 저희가 하기엔 역부족이어서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춘천시가 제안한 ‘손흥민 거리' 조성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말씀이 있었지만 너무 조심스러워서 저는 ‘아니다'라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