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아직도 제 시간은 첫멍울을 발견했던 5월말부터 확진받은 6월 .. 17년 여름에 머무르고있는거같은데
어느덧 새해가 밝았네요 ~ 못해본게 너무 많아 너무 아쉬움이커서 그런지 해넘이 보러갔었는데
왜그렇게 눈물이나던지 .. 그래도 새해엔 더 건강히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
다름아니라 저는 새해에 스물여덟 미혼 아가씨인데요 17년6월 미만거대b .. DLBCL1기로 항상암치료6차 완료하였고
10월 24일 마지막항암 11월 17일 관해판정을 받았습니다 ~ 항암치료전에 난자채취하였고
항암치료기간동안 난소 최대한 보호하기위해 페경유도주사도 맞았었구요
그럼에도불구하고 .. 관해판정후 .. 11월 20일쯤? 나라에서 시행하는 필수 검진 자궁경부암검사차 들린 개인 산부인과에서 검사한 난소기능평가 피검사 .. 일주일뒤 피검사 결과보러가니 AMH 난소기능수치가 0.02로 거의 폐경에 가깝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 처음 난자채취하기로했을때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로인해 불임될 확률이 20%정도라고 해서 ..
마음놓고있었는데 .. 예상치 못한 결과에 또 얼마나 울었던지 .. 지금 제또래 친구들 다들 결혼해 애기가지고하는데 ..
왜 가장 기본적인것들조차 아파야하는지 .. 하루정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네요 ..
그러다 혹시 폐경유도주사맞은거때문에 영향이 있었던건 아닌가해서 난자채취했던 제가 치료받은
부산대학병원 산부인과 간호사실쪽으로 연락을해보았더니 .. 정확한 답변은 해주지않았고 ..
폐경 유도주사를 17년 10월 10일쯤 마지막으로 맞은거라 18년 1월까지는 기다려보라고하시더라구요 생리가능여부를 ...
이후로 전혀 없었던 냉이 나오기도하구요 .. 지금도 냉은 꾸준히 나오고있구요 ..
17년12월28일 대학병원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 외래진료가 있었는데 개인산부인과에서 검사한거 냉이나오고있다는거
AMH 난소기능수치가 0.02로 나온거 다 얘기를 드렸구요 ..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난소기능평가 피검사해보고
그래도 수치가안좋으면 여성호르몬제 복용하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AMH수치는 돌아오게하는 방법은 없다고 개인산부인과에서도 먼저 안내를 받은지라 .. 에휴
어느정도 마음정리는 해왔었고 .. 대학병원에서 한 검사 결과를 마지막으로 가망이 없다면
앞으로 제 인생에 애기는 없다하고 생각하고 살려구해요 ...
1월중순에 약 보름간 떠날 제주도 여행 마음정리 싹 다 하고 올려구하는데 ..
가끔봐왔던 카페글보면 생리를 1년후에도 하신분들도 계시다구하구 .. 물론 .. 생리를한다구 .. 난소기능이 좋아져서
임신이잘되는게 아니라고 교수님께서 말씀도 하셨긴했지만 .... 최근에 올라온 글보면
십년넘어서 애기가 생긴분도 있으시구해서 .. 혹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계시면 어떤 경우이셨는지 궁금하여
글남겨봅니다 ..
주의에서 난자채취해놔서 별걱정 없을꺼라곤하나 .. 다른분들에 비해 채취된 난자가 5개밖엔 되질않고 ㅠ
그나마 하나는 기형이었기때문에 현재 동결되어있는 난자가 4개밖에는 없어서 ..
추후 시험관애기 시도할때 이것또한 잘될꺼라 생각하고 있진 않고있구요 .. 이부분은 교수님께 여쭤보진않았고
그저 제생각이지만 .. 10개정도 채취된 경우도 어렵다고하던데 4개는 .... ㅠㅠ
마지막 생각정리할 .. 제주도 여행 떠나기전에 경험있으신분들 얘기 궁금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첫댓글 그래도 희망 가져보세요. 아직 젊잖아요. 저두 17년 3월 마지막 항암하고 내내 생리를 안했어요. 산부인과 검사도 해서는 폐경진단이 나왔는데 저도 난소보호주사 항암 동안 맞았어요. 그래서 8월부터 호르몬 치료로 약도 먹고 하면서 가끔 출혈이 있더니만 12월말에 또 출혈이 있더라고요. 라이너가 젖을 정도만 나왔는데 이번엔 생리대가 다 젖을 정도로 원래의 생리 양이 나오네요. 4월 산부인과 진료라서 검사 다시 해 보려고요. 제 나이 41이고, 항암마친지 9개월됐어요.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전 몸이 너무 아파 호르몬약 처방받은거에요.
걱정마세요! 항암끝난 직후라 당연한 결과에요..!! 저는 난소보호주사 조차 맞지 못하고 임상항암에 표적치료항암까지 총 12번이나 맞았어요 ㅠ 저도 폐경수치 나오고 난소능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해서 진짜 힘들었거든요ㅠ 저도 28살에 항암 받고 산부인과 혈액검사상 폐경진단 받았는데
결국 2년 동안 생리조차 없다가 30살 올해 7월에 생리가 시작됐고 6주 후에 두번째 생리하고 6주 지나도 세번째 생리 또 안하길래 그냥 이러다 말겠다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임신이었어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산부인과 가보니 쌍둥이 임신이래요ㅠ 저는 6월에 결혼했고, 생리도 안해서 솔직히 시댁에도 너무 죄송했고 신랑에게도 미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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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인연이 다 있나봐요 ㅠ 너무 이거 때문에 힘들어하지마세요..!! 저는 신랑과 애기 없이 둘이 행복하게 잘살자... 이렇게 이야기 끝내고 결혼한거고... 다 내려놓으니 정말 빨리 하늘에서 선물 주셨어요..!! 글구 항암 끝나고 2년만에생리돌어오고 돌아오자마자 임신된거고 6월에 결혼하자마자 항생제 엄청 먹고 씨티도 두번이나 한달간격으로 찍고 혹시 애기한테 문제되지 않을까했는데 애기 주수보다 잘크고, 기형아검사도 1차 2차 다 무사통과했어요!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난소기능 회복될거고 저보다 좋은 조건에서 치료 받으신거니 조금 더 건강 회복에만 힘써주세요..!! ㅠ
제가 글쓴분이랑 같은 상황을 겪었고 얼마나 힘들고 암 이상으로 충격을 받았던지라 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ㅠㅠ 힘내세요!!! 잘되실가에요 아직은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마세요.... 항암직후라 당연히 폐경수치인거고 의사는 지금 나온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 할 뿐이에요.
와.. 정말 알수가 없네요. 사실 저도 아이를 못낳을까봐 걱정인 환우입니다. 발병전에 계류유산경험이 있었고 저는 초기여서 항암 3차후(총6회)방사선했어요. 생리는 항암맞는동안 주기적으로 했어요.
지난달에 난소수치 2.2나왔어요.
@mini87(호지킨) 저는 4월에 항암시작과 동시에 생리가 끊겼어요 ㅠ 그리고 산부인과에서 너무 차갑고 냉정하게 폐경된 수치는 회복 불가능하다고 통보받고 트라우마로 결혼 후에 산부인과 갈 수 있었어요 ... ㅡㅡ 그냥 마주치기도 싫었어서.... 홀몬제도 안먹었어요 .. 교슈님도 일년만 더 지켜보자 하시던 때였고요 ... 시간이 지나 서서히 몸이 회복되면 난소기능 또한 다시 살아날거에요!
@건강할거야 아무튼 이렇게 좋은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6차후 얼마지나지 않아 검사했을때 0에 가까운수치였고 이대로면 폐경이고 조기폐경 부작용이 너무많아 6개월 지켜보고 호르몬치료 하자고 했어요 많이 속상했는데 3개월 딱되니 하더라구요~~항암제로 혈액수치가 바닥이니 호르몬도 같이 바닥을 치다 회복이 되며 오른것 같아요 아직 포기하기는 일러요 저보다 젊으니깐 돌아올꺼예요 골다공증 예방차원으로 칼슘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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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기하지 마세요...더젊고건강하다는분들도 아이가 안생기는경우도 있는걸요..저도사실 매우 우울함에 빠졌어요 폐경에 가까운 수치에 자궁에 혹있다고 조직검사할때 기분이란...하 저도 기다립니다 좋은소식은 꼭 올거란걸
저도 지난번에 글 남겼는데. 저도 호르몬 검사 결과 폐경수치라고 했어요. 저는 항암중에 1번 생리하고 생리 없은지 4개월 됐고 항암 마치고는 2달 없는셈이네요. 저도 많이 속상했는데 아직 결혼전이시니 더 속상하시겠지만..저 역시 여기 계신분들 이야기 듣고 차분하게 기다려보려구요! 같이 힘내요!! 꼭 돌아올꺼예요~
저는 검사는 안해봤지만 항암중 폐경으로 갱년기증상까지 심하게 겪었습니다. 근데 딱4개월만에 돌아오더라고요. 시간차만 있을뿐 돌아올거에요. 돌아온후 다시 검사해보세요. 별그램서 님을 뵜어요. 아직 많이 젊으시니 괜찮을거에요. 미리부터 낙담과 걱정은 하지말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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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암전 6점대 였는데 항암후 1점대로
떨어졌어요 . 병원에서 냉동 추천했었는데
못한게 너무 후회 되더라구요
현재 더 떨어지면 다시 냉동 하자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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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비용도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라 .. 올해 다시 자궁경부암 검진받으면서 해볼까해요 ㅠ ..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잊고있었는데 조금은 다시 챙겨봐야할꺼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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