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해변의 카프카란 책이 사고 싶어졌다
하루키책을 생애 최초로 살 겸심을 한것이다
상실의 시대를 처음 보았을때의 감동..(지금은 하나도 기억안난다)
무척 감동받았다는 느낌만 막연히 남아있을뿐..
어떤 내용인지도 심지어는 그숲이 사우스파크에 있는지조차도
가물 가물 할적이있다(노르웨이 겠지만)
집에 몇권의 책이 있긴하지만 책보기를 좋아하는 형님이 구입하신
걸 곁다리식으로 쓰윽~~(솔직히 훔쳐보는 재미가 솔솔하긴하다)
이런 내가..
해변의 카프라라고 불리우는 그책을 사기위해
이른 오후에 욕망의 외출을 시도 한것이다(지글지글--+++)
처음간 서점은 노원역 근쳐에 자리한 두레문고, 어떤 신기한책들이
나왔나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마지막에 사서 유유히 빠져 나갈
생각을 하였던 터라 느긋하게 구미에 맞는 책들을 둘러보았다
잡지를 한권 고른뒤 흠~~ 슬슬 사볼까
하면서 해변의 카프카 어디있나요 하며 점원분에게 물어물어
찾았다 떡 하니 해변의 카프라라는 책이 내눈에 번쩍 뜨인것이다
막 집으려는 찰나에 아뿔사~~ 하권 인것이였다
음~~ 점원분에게 저..기..요.. 해변의 카프카 상권이 안보이네요 ㅡㅡ?
그분은 잠시 멈칫 하시더니 이내 익숙한 동작으로 컴퓨터 앞에 다가다가
타타탁(해변으 카프라) 아 저기 그..책 제고가 없네요 다떨어졌어요
삽시간에 내표정은 굳어졋다 그것도 그럴것이 하권은 서너권 넘게 있는데
하필 상권만 없는것이엿다 내심 아~~ 살거면 상하권 세트로 사지
치사하게 한권만 사가는 사람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ㅠㅠ
이렇게 속으로 안타까움을 달랫다 실은 나도 상권만 살려구했지만.( '')
그리구 잡지책을 사들고 다음 위치 화랑예식장 맞은편 지하에있는
서점쪽으로 발걸음 이동시켰다 근데 잡지책이 살작 걸리는 것이다..
왠지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이걸 어쩌나 하다가 평소 자주가는 만화방에 들려 책을 맏긴후 다시
서점으로 이동 쓰윽~~~
서점에 들어가자마 저기요 해변의카프카가.. 어디있죠--+++
그러자 점원님의 행동은 흡사 좀전 서점에 그분동작을 리셋한듯한
느낌으로 타탁(생략) 아예 하권만 있네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장부를 뒤적뒤적 (책주문~~이런글을)..
암담했다 모처럼 용기를 내어 사고자햇던 그책은.. 상권은 없어진체
하권만이.. 야야야 넌안사도돼 임마 이러며 날 반기구었다
아니 이게왠 미친 카프라같은 경우란 말인가 ㅠ0ㅠ
오늘 느낀점이 있다면 책은 될수있으면 세트로 사야겠구나 하는
절체 절명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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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책은 세트로 구입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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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게시판
책은 이왕이면 세트로 사야죠 --^
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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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
03.08.03 17:1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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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앗 뭡니까 상하권인겁니까;;; 이런이런;;; 요즘처럼 책 안읽히는때에 상하권이라니.. 포기할까나 용돈도 바닥긁는소리나는 상태인데;; 우움;; (그런데 우린 지금 잠 안자고 뭐하는 겁니까? ㅡㅡ;;)
푸딩님 아바타는 언제 봐도 닮았어.. 흠흠..
저도 레핏님의 말씀에 동감~! ^-^
왠지 찔리는군...나도 태엽감는새 살때 1권만 살짝 먼저 샀었다는...ㅡ.ㅡ;;;
ㅋ^^;;하핫..용서해주세요^^~그래도 전 그래도 하루 걸러 따로 구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