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러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고속도로를 보면 가까이 있는 곳도 있지만 거리가 먼 곳도 존재합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가 가까운 경우는 서울강남터미널, 대전복합터미널, 정읍고속버스터미널, 구미고속버스터미널, 천안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먼 경우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전주고속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수원고속버스터미널, 익산고속버스터미널들이 있던데 이렇게 거리가 짧은 경우와 긴 경우로 나뉩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도 터미널을 신축하려고 하던데 원래는 전주IC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도심과는 멀리 떨어진 텃에 현 위치에 그대로 짓는다고 하더군요.
이런 터미널 신축허가를 내줄때 거리도 고려대상인가요?
아니면 그런건 따지지 않는편인가요?
고속도로 근처에 터미널이 생기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먼곳과 가까운 곳이 있던데 터미너을 지자체에서 허가시에 거리 같은 것도 따지나요?
첫댓글 지자체에서는 왠만하면 터미널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것 같더군요. 원래 서울도 동대문(현 동대문 종합시장건물)에 터미널이 있었지만 버스의 도심진입으로 혼잡과 더불어 강남개발로 거의 내 쫒듯이 터미널이 이전된 사례이고, 제가 살고 있는 대전도 원래는 대전역 주변(동구 정동, 중구 대흥동)에 터미널이 각 회사마다 난립되어있어서 도심교통 혼잡등 으로 1979년 현 위치(동구 용전동)으로 이전된 사례입니다. 광주도 원래는 광주역 주변에 광주고속터미널(현 금호고속)과 중앙고속터미널 그리고 시외버스는 대인동(현 광주은행 본점,롯데백화점 광주점위치)에 있었지만 1992년경 광주 외곽이던 광천동으로 이전한 사례입니다.
터미널이 도심에 있으면 고속도로 들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부산의 경우 동래구 온천동에 고속버스터미널(현 반도스카이뷰아파트)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현 롯데백화점동래점)이 있었으나 도심교통정체완화를 위하여 2001년 노포동으로 위 2개의 터미널이 이전했습니다. 노포동으로 이전당시 바로위에 고속도로가 있었으나 진입로가 없어 노포동에서 다시 구서동으로 내려와 경부고속도로 진입했으나 2005년 노포IC개통이 되고나서야 운행거리및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보게되었습니다.(단 창원,마산,진주,광양방면 시외버스는 동래역-만덕터널 경유하여 남해고속도로 진입합니다)
@AMMT 원래 경남방면 시외버스는 중앙고속도로 가지 않습니다.
강남터미널은 교통체증이 너무 심각해서... 이전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상행선의 경우 톨게이트 통과해서 터미널 진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마무시하더군요...
동감입니다. 어떤땐 1시간반도 걸리죠. 그래서 아예 KTX역처럼 고속도로에 붙여서 고속도로 상하로 시설을 만들면 어떨까 까지도 생각했봤습니다. 그런데 강남고속터미널쪽으로 워낙 지하철이 집중되어 있다보니까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고 고속도로에서 터미널까지 별도의 고속버스 전용 고가도로를 만들면 어떨까... 이런생각도 해봤는데 실현가능성은 모르겠네요. 하도 답답해서 한 생각이라서...
지자체 입장에서는 시외버스나 고속도로가 도심을 주행해서 정체의 원인이 되면 좋지 않고 버스 회사 입장에서도 도심에서 정체로 소요 시간 증가로 인건비 증가와 차량 회전율 감소가 우려되므로 접근성이 좋은 외곽에 있는게 서로 좋겠지요.
강남 센트럴시티 남서울 터미널이 가장 고속도로와 가까운거 같아요
강남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 이전은 아닌듯합니다...물론 달래내고개 막히는거 특히나 주말에는 답이 없지만 현 위치에 놔두고 교통정리만 잘한다면(예를들어 반포IC-강남터미널간 고속버스전용차로를 만들면 고속버스 터미널 주변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들 정체가 줄어들거죠...그리고 센트럴로 들어가는 호남선 고속버스 노선 중에 일부를 경부선에 하차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할거구요..물론 지금도 전주 유성서 오는 차량이 경부선에 내려주기는 하지만 특정시간대에 한해서 호남선 고속버스를 경부선 하차장에 승객들을 내려주는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호남선 터미널의 구조적문제와 부지가 협소해서 주말에 호남선 터미널 진입시에 상당히 오래 걸리는거 같더군요
@학성역 센트럴시티가 원래 시외터미널로 만들려다 만 부지였기 때문에 좁은 건 당연합니다.
여담으로 센트럴시티 주요노선들 광주 전주 순천 여수 익산 군산 남원등 노선들이 경부선터미널로 옮길려고 했던 일이 있었죠...이유가 센트럴시티 좁은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센트럴시티와의 돈문제로 인해 금호를 필두로 센트럴시티의 주요간선노선들이 경부선으로 옮길려고 했습니다...실제 경부선터미널은 용량이 센트럴에 비하면 널널한 편인데 나중에 수도권고속철이 개통되 경부권과 호남권 고속버스노선들이 감편되면 경부선터미널을 리모델링해 경부+호남+영동선 고속버스(천안이나 평택 안성등 전환시외포함)전용 터미널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일반철도역에 버스터미널을 연결해서 복합역사로 하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해외에 이런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용산역철도차량 정비창 부지 일부에 복층으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건립하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버스전용차로를 개설해서 외곽의 고속도로로 진출하는 방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