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동일본의 죠반선 특급 신형 차량 E657계에 대해서는 이미 카시오페이아님께서 상세하게 소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또한, 메모장에서도 3월 3일에 운행 개시한 임시열차에 대해서도 이미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다만, 이례적인 임시열차 운행이고, 2월 10일에 시승회가 있었으므로 연구회에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뉴스를 번역 소개합니다.
(1) 신형 특급 E657계 '부흥 이와키(いわき) 훌라걸호' 이례적인 선행 운전
*출처; 요코소-'훌라 걸호' 신형 특급 E657계의 이례적인 선행 운전
ようこそフラガール号 新特急E657系が異例の先行運転
[Sankei 2012-3-3]
[임시 열차 「復興いわきフラガール号: 부흥 이와키 훌라걸호」로서 우에노-이와키 구간을 운행한
신형 특급 「E657계」= 3월 3일 오전, JR우에노역]
JR동일본은 지난 주 3월 3일에 후쿠시마현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부흥을 지지하기 위해, 죠반선(常磐線)에서
3월 17일 부터 도입될 신형 특급 「E657계」를, 임시 열차 「부흥 이와키 훌라걸호」(10량 편성, 정원 600명)로서
우에노(上野)-이와키(いわき) 구간에서 운행하였다.
지난 2월에 영업을 전면 재개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온천 시설 「스파 리조트 하와이안즈」의 댄스 팀인
「훌라 걸스」가 JR유모토(湯本)역과 이와키역에서 임시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승객들을 환영하였다.
JR동일본에 의하면, 신형 차량을 정식 데뷔 이전에 일반객 전용 임시 열차로서 운행하는 것은 동사 발족 후 처음
이라고 한다. 「차량 정비 일정이 곤란해 진다」 등 사내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부흥의 기치로 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부터 선행 운전 방침이 세워졌다고 한다.
죠반선은 도쿄의 닛포리(日暮里)역에서부터 미야기(宮城)현의 이와누마(岩沼)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이지만,
지진 해일 피해와 원자력 발전 사고에 의한 경계 구역 설정 때문에, 중간 부분이 여전히 불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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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R죠반선에서 대망의 신형 특급 E657계 시승회 르포 (2월10일)
*출처; ゆったり快適…E657系に試乗 JR常磐線、待望の新型特急車両
[Sankei 2012-2-19]
[JR미토(水戸)역으로 들어오는 신형 차량 「E657계」. 고양이 눈과 같은 헤드 램프가 인상적이다
= (2월 10/11일 니시카와 히로아키 촬영)]
JR죠반선(常磐線)의 특급 열차로서 3월 17일에 도입되는 신형 차량 「E657계」.
3월 3일에 「復興いわきフラガール号(부흥 이와키 훌라걸)」호로 운행될 예정이며, 3월 17일의 다이어 개정으로
우에노(上野)-이와키(いわき)역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또한, 2012년 내에 동 구간의 특급 열차는 E657계로
통일될 예정이다.
지난 2월 10/11일에는 E657계의 시승회가 열렸으며, 'Sankei 미토 지국 철도 취재반'은 직접 승차감과 차량 설비를
체험했다.
- 추첨 30 대 1 경쟁률의 시승회 -
고양이 눈과 비슷한 모양의 헤드 램프를 장착한 신형 차량이 미토(水戸)역 홈에 들어 왔다.
10량 편성의 이 열차는 흰 차체에 붉은 라인이 그어져 있다. 차체는 약간의 핑크색 빛이 감돌고 있고, 붉은 라인과
함께 매화(白梅、紅梅/시라우메, 코우바이)를 이미지화 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으로서 미토시를
의식한 컨셉에, 화사한 모습니다.
시승회는 지난 달 2월 10일에 미토-사누키(佐貫)역 구간에서, 11일에는 미토-이와키역 구간에서 행해졌다.
연선 지자체 관계자들 외에 시승 희망자의 모집도 있었으며, 2일간의 운행 정원 400명에 무려 1만 1997명이 응모하여
3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승 출발 시간 정각에 열차는 미끄러지듯이 출발했다.
흔들림은 거의 없고, 소리도 고요하다. 진동이 거의 없는 이유는 양단 차량과 5호차에 설치된 '풀 액티브 서스펜션'
덕분이다. JR미토 지사 운수부(運輸部)는「센서로 계산하여 횡 방향의 흔들림을 제어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죠반선에서 E657계는 1997년 데뷔한 특급 「후레쉬 히타치」E653계 이래로 첫 특급용 신형 차량이 된다.
참고로 600번대는 특급용 차량으로서「슈퍼 히타치」는 1988년 (平成元年)에 도입된 651계이며, 임시 열차용의
E655계도 1 편성이 있다고 한다.
- 인터넷 사용도 쾌적하게 -
열차는 순조롭고 경쾌하게 진행하였다. 신칸센과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채용된 기술을 도입하여 쾌적함을 추구했다고
하는 신예 차량이다.
미토 지사의 오카무라(岡村) 운수부장은 「차분하고 조용한 차량 내부가 특징이다. 최신 기술이 안보이는 곳
여기저기에도 도입되어 있다」라고 말한다. 각 차량에는 꽃가루 보다도 작은 입자를 정전기로 흡착하는 공기청정기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좌석도 넉넉한 느낌이다. 앞뒤 좌석 간격은 보통차 경우 96cm 이다. 「슈퍼 히타치」에 비해 1cm 작지만,
「후레쉬 히타치」에 비하면 5cm가 넓어졌다. 불과 5cm 이지만 창가 좌석으로부터 통로로 나올 때에는 꽤
여유가 느껴진다.
또한, 앞 좌석 아래까지 다리를 쭈욱 펼 수 있으므로 편한 자세를 취하기가 한층 쉬워졌다.
한편, 그린카의 좌석 간 여유는 116cm 이다.
테이블은 노트북 PC를 올려 놓고서도 남을 만큼 큰 크기이다. 전 좌석에는 팔걸이 부분에 전기 콘센트도 있고,
WiMAX, WiFi 등 무선 LAN 대응 장치도 있어서 차내에서 인터넷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것도 시대를 반영한 것인가? 출장, 출근 중에 비지니스맨들이 열차 내에서 PC를 열고 이동 중에도 일에 쫓기는
광경이 연상되며, 어딘가 씁씁할 느낌이 들지만, 비지니스맨의 수요가 많은 노선이므로 필요한 대응일 것이다.
[그린카에 설치된 고급 화장실]
- 부흥의 견인차로 -
미토시에서 온 주부 2명은 각기 어린 자녀들을 동반하고 승차했다.「조용하고 좌석도 넓으네요. 검은 좌석의 색깔도
잘 조화된 느낌이네요. 신형 특급 열차이니까 빠른 것 같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로 슈퍼 히타치와 비슷하지만, 신형 E657계는 10량 편성으로 통일되어, 카츠타(勝田)역에서의
차량의 연결/분리가 없어지게 되어 다이어에 따라서는 운행 시간이 단축되는 열차도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의 열차에서는 연결 차량 간에는 통과할 수 없었지만 이것도 해소되었다. 다만, 자유석의 공석을
찾을 때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다.
[전광판에는 시승 열차가 단체 10량으로 표기되어 있다]
오카무라 부장은 현재 죠반선은 일부 불통 구간도 있고, 센다이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10%
감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연선 지역의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부흥으로의 기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첫댓글 이 열차의 도입으로 651계는 모두 폐차되겠네요... 그런데, E653계는 아직 내구연한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데, 어디로 보내질지 궁금해 집니다.
오-시로이소닉님. 한국인들이 방사능때문에 꺼리는 죠반선 지역을 이렇게 최신형 열차가 다닌다니
더욱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651계가 폐차되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정보가 없군요.
저 개인 견해로는 아직 사용 기간이 30년도 안되었는데 폐차되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밑에 댓글로도 썼지만, E653계는 지금의 프레시 히타치운용에서 이탈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Fujinomiya님 항상 유용한 뉴스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행사가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651계는 모두 은퇴하는군요. 그 전에 가서 빨리 타봐야할 텐데..(아직 651계를 타 본적이 없습니다.). 어쨋든 잘 보고 갑니다.
여행기와 차량 투고에서 열과 성을 다하시는 NEX28님 오늘도 안녕하신지요?
651계, 653계의 죠반선에서의 은퇴가 이렇게 빨리 다가오다니 믿기지 않은 것 같습니다.
뉴스 잘 보고 갑니다.
친구놈 하나가 E657계에 푹 빠져가지고 난리를 치고있는데 말이죠 ㅎㅎ
참고로 E653계는 E657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하나비님의 견해에 동감합니다.
E653계도 최소 향후 10년은 든든하게 유지될 수 있는 체계라고 봅니다.
신형 특급 E657계가 제눈에는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의 상체같게만 보입니다.
여러모로 최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거 같은데 최고속도 130km는 의아합니다.
일본 재래선의 한계로 보입니다. 분명 스팩상으로는 160km/h 낼 수 있는 열차가 많이 있습니다(저만해도 설계최고속도는 150km/h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130km/h를 넘기는 열차는 683계 특급 하쿠타카등 몇 개 없습니다. 제한속도의 문제이지, 열차의 문제로는 보이지 않네요...
일본 재래선의 차 폭이 2990mm 정도인데 반해 한국 재래선의 차 폭은 3190mm 정도로 폭 자체는 20cm 정도가 차이나지만, 궤간 차이는 30cm 이상이지요.(일본이 1067mm, 한국은 1435mm) 때문에 일본 재래선은 130km 이상 속력을 내면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가 불안정해진다고 합니다. 츠가루 해협선이나 호쿠호쿠선 등 130km 이상 속력을 내는 구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런 곳들은 노반이나 선형이 준 고속선 수준이라 가능한 듯 보입니다.
허걱-단순한 뉴스인데 이렇게 기술적인 토론들이 이루어지다니 놀랍군요.
씨거리님, 시로이소닉님, *[오까/玉家]*님의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일본의 철도법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궤라도 160km/h까지 가능합니다만 일본의 철도법이 건널목이 없는 고속철도에 준하는 시설을 갖춘 경우에만 한정하고 있습니다. 죠반선의 경우에는 곳곳에 철도 건널목이 있으니 130km/h을 넘길 수 없지요.
아직는 이와키까지만 운행을 하지만 언젠가눈 센다이역까지 운행을 했으면 좋겠네여 ㅋㅋ
저도 동감입니다. 죠반선의 완전 재개통이야말로 지진 재해 극복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신형 차량이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만 일본에 비해서는 승객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철도에서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ワンマン님. 늦게 보았습니다.
님께서 항상 느끼고 계셨던 내용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레일과 정부 차원에서 공익 캠페인
활성화 등으로 더욱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 아쉽습니다.
신형 E657계 열차를 투입하여 지역의 부흥과 재기를 노리는 것이군요.
늦게 보았네요. 최신형 E657계가 재해 지역에서 첫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부흥과 재기의
강력한 상징스런 계기가 될 모티브가 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신형 차량 데뷔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죠반선은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는데요. 가고 싶어지네요.. 하얗고 둥글둥글한 고양이를 보는 모습이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좋아하고요.) 이왕이면 많이 저렴하게 운행되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일본 기차들이 비싸서 내국인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 같더라고요.
허걱-늦게 보아 송구합니다. 사실 저도 죠반선은 겨우 몇번 밖에 못 타 보았습니다.
이 신형 특급은 디자인도 특이하고 2010년 이후에 데뷔하는 첨단 체계이므로
과연 승차감과 차량 특성이 일본의 다른 회사들 것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궁금해 지네요.
아마 우리 연구회에서도 이 열차를 목표로 탐사하실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