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2: 17. 주은 이삭 ( 하 ) - 룻 2: 18.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에바에 대한 상징을 알자.
* 출 16: 16 -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광야에서 만나를 주실 때에는 매일 아침마다 한 사람의 하루 양식으로 한 호멜를 주셨다.
* 민 11: 32 -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만나를 먹으면서도 정력이 약하다고 고기를 구하는 그들에게 메추라기를 보내셨는데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을 모았다. 그것도 한 에바다.
* 창 43: 34 -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요셉이 자기 식물로 형제들에게 나누어 줄 때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 그러면 여기서 왜 한 에바를 주셨느냐? 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식량으로 한 에바를 주셨다. 그러면 요셉이 베냐민에게 식물을 줄 때 형들은 한 그릇을 주고 베냐민은 다섯 그릇을 주었을까? 형들은 한 그릇이면 충분한데 혼자서 다섯 그릇을 어떻게 다 먹었겠느냐? 다섯 그릇을 다 먹을 먹는 힘도 주신다.
무슨 말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성경 한번 볼(읽을) 때에 다섯 번 읽을 수 있는 힘을 주신다. 또 형들과 더불어 아버지를 모시고 오게 하실 때에 형들에게는 옷 한 벌을 주었으나 베냐민에게는 다섯 벌을 주고, 형들에게는 은을 안 주었으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을 주었다. 그때 종 한 사람값이 은 삼십이므로 십 배나 더 영광스러운 대접을 받았다.
포도원 일꾼들의 품삯에 대한 비유를 알아야 한다.
* 마 20: 1-16 –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 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십일 시에 들어온 자들이 먼저 품삯을 받았다. 처음 온 자들보다 한 에바의 삯을 먼저 받았다.
* 마 20: 16 -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룻이 밭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가 되었다. 하루에 얻은 양으로는 대단히 많은 양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보아스를 통하여 부어졌다. 단번에 쏟아주신 것이 아니라 한올한올 열심히 주어 모은 것이 한 에바였다.
하나님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불쌍히 여기셨다.
* 신 24: 19 -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번에 몇 가마씩 주신 것이 아니라 이삭을 하나씩 하나씩 줍도록 하여 허락하셨다. 이삭을 줍는 마음은 ‘가난한 마이다. 가난한 마음을 가진 자가 이삭을 줍는다. 배가 고파도 마음이 가난하지 않으면 주인의 호의를 무시하고 곡식을 도적질할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의 첫 말씀으로 (마 5: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셨다. 가난한(프토코스)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비천한’, ‘거지 같은’이라는 뜻이다.
옛날의 거지는 밥을 구걸하여 얻어먹었다. 요즈음의 거지는 돈을 강요하여 뺏아간다. 적게 주면 욕을 하고 횡포를 부린다. 요즈음 거지들은 가난한 마음을 갖지 않았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성품이 이 가난한 마음이다. 하나님 앞에 구걸하는 거지같은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비천하고 애절한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거지 노릇을 해보지 않아 실감이 나지 않치만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배가 고파 구걸하는 마음을 상상이라도 해서 그렇게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
사람들에게 두 가지의 병든 마음이 있다. 하나는 교만한 마음이다. 부귀영화를 가지면 인격도 변한 줄로 알아 교만하다. 또 하나는 비굴한 마음이다. 가진 것이 없으면 인격도 따라서 비천해진다. 그러나 인격은 물질의 유무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은혜의 배가 고파 이삭을 줍는 마음, 가난한 마음을 갖자. 그래야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그치지 않는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계 3: 17 -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마음이 가난하지 못한 이들의 신앙의 열기는 어떠했는가?
* 계 3: 16 -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당신은 열심히 식어졌습니까? 기도가 간절하지 못합니까? 말씀의 맛을 잃었습니까? 은혜가 떨어졌습니까? 교회 생활이 힘들어졌습니까? 회개하십시오. 가난한 마음,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돌아가시기 바란다. 가난한 마음을 가져야만 날마다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살아갈 수 있다.
룻 2: 18.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모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모에게 드리매 )
이 한 구절 속에 시어머니에 대한 룻의 효성이 함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룻은 자신을 밭으로 보내놓고 걱정하는 시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하루 동안 한 일을 전부 알려 드렸을 뿐 아니라, 대접받은 음식을 배불리 먹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14절) 집에 홀로 있는 시어머니를 생각하여 정성껏 남겨 돌아왔다.
따라서 이러한 룻의 행동은 끝까지 시모를 공경하며 따르겠다고 약속한 것(1: 16-17)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긴 것이라 볼 수 있다.
1]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1) 성읍에 들어가서
룻은 보아스가 밭에서 자기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가지고 성읍으로 돌아왔다.
(2) 시어머니에게 보여줌
시어머니는 자기를 모압에서 보아스의 밭까지 인도해 준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에 그 주운 것과 남긴 것, 곧 보리 한 에바와 볶은 곡식을 보여 주었다.
(3) 주운 것을 보여줌
룻은 하루 종일 일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밭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소녀도 있으며 소년들도 있었다. 이런 조건들이 있었지만 룻의 열심을 방해하는 이유가 되지 못했다. 룻은 오직 이삭을 줍는 일에 전심하였다.
* 시 119: 10 -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 렘 29: 13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2]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 배불리 먹은 것.
룻이 밭에서 먹었던 볶은 곡식이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으로 믿고 시모에게 가져 간 것을 드렸다.
우리도 이웃에게 내게 주신 은혜를 드려야 한다.
(2) 남긴 것.
하나님은 우리의 쓸 것을 차고 넘치게 주신다. 남은 것의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누가 나의 형제며 부모인가? 주님의 가르치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마 25: 14-30 –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3) 내어 드림.
사람들은 남은 것을 유산으로 상속하려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로 남겼을 때 자녀에게 상속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어디에도 없다. 하나님은 믿음을 상속하도록 권고하신다.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룻은 열심히 주운 양식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갔다.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보이고 드렸다. 보아스와 함께 먹었던 복은 곡식도 남겨 와서 드렸다. 먹고 배불러 남은 찌꺼기를자. 드린 것이 아니라 더 먹고 싶은 것을 참고 가져온 것이다. 참으로 효성스러운 며느리다. 은혜를 풍성히 입은 자는 은혜를 입지 못한 자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이것이 날이 갈수록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누지 않으면 소멸한다. 나누어주는 자가 복되다. 나누어주는 자 보아스는 베들레헴의 부호요 유대 지파의 힘 있는 자였다. 보아스는 수하의 많은 종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어주는 자였다.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