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50억 투자로 도안에 무장애 데크로드 조성
협약식 (사진 : 대전 서구)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15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설립자 김희수)과 ‘도안 무장애나눔길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총 5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자하여 도안동에 위치한 도안7근린공원 내에 무장애 데크로드와 친환경 황토 포장을 포함한 무장애 데크길 약 4km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무장애 데크길은 경사도가 약 8% 미만으로 설계되어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숲과 나무의 치유 기능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산림치유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서구는 도안 무장애나눔길 조성과 시설 관리를 담당하며, 건양대학교병원은 병원 방문객에게 해당 나눔길을 홍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심 속에서 구민들이 휴식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철모 청장은 “누구나 쉽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여 도심 속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를 대전 서구의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