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일을 하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계절이 왔습니당..
오늘 전선을 전주에 고정시키는데 말입니당.. 60 4가닥을
꺼꾸로 입선하는 겁니다.. 전주에 전선관 고정시키고 전선
밀어 넣는데.. 사람 죽는줄 알았습니당.. 아래서 위로 입선을
것두 60 4가닥 2라인을.. 힘으로 밀어 넣을려니깐.. 빡세더군요
저같으면.. 전주에 롤러 설치해서 바줄로 잡아 당기겠지만...
연장 준비가 안되서여... 머리를 써야 사람이 덜 고생 하는데..
... 빡세게 밀어 넣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가다 짠밥몇년을 먹어야 뒤짐 지고 다닐런지..
나이도 젊은것이 무슨 소리냐구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거 계속하면.. 돈좀 만질수 있을런지..그런생각두 들구.....
작년만 해도 전기가 좋아서.. 그냥 좋아서 햇는데.. 나이한살
더먹더니.. 돈독이 올라서.. 큰일입니다.. 현제 아파트 전기기사
만도 못한 월급에.. 생활이 쪼들리다 보니... 눈물만 줄줄 흐릅니다
울 스승님이 땜빵 3년 까대기 3년해야 비로소 전공소리 듣는다...
하셨는데.,.. 이러다 땜빵공 까대기공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관급 공사루만 했는데.. 민간 딸딸이 공사하면서.,
많은...상실감을 느낌니다....최고의 질적시공을 할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은데.. 민간은..워낙.. *^^*.. 돈이 중요해서....
미적 감각을 찾아 볼수가 없어영... 슬퍼여. ㅠ.ㅠ
일기를 열심히 쓸라고 시작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안습니다..
사실 작업일지 쓰듯이 적어서.. 현장을 느껴보시라구 했는데
하는일이 시다바리라.. 환경이 안도와 주네영... 그래도
소규모 업체면 한건 맏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저의 자만심인가... ㅠ.ㅠ 그럼 이만 꾸벅......
하루 하루..,, 소장자리를 꿈꾸는 시다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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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카페 게시글
▒애경사,길흉경조 알림▒
공사기사의일기(2003.2.25.화)
김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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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03.0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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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