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년 시즌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중앙미드필더와 윙백을 영입할 생각이다. 결정적일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하고 윙백도 보강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우리가 영입하려 했던 3명의 후보 선수를 놓쳤다. 구단이 빠르게 영입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결정권을 가진 광주시의 대처가 늦어 기업구단에게 모두 뺏겼다. 이런 점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해선 "헤이스와 마이키는 내년 시즌 우리와 함께 하지 않고 산드로와 아론은 팀에 남는다. 헤이스는 구단이 할 수 있는 최고액을 제시했지만 그 이상을 요구해 타팀으로 이적할 것 같다. 대신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2명과 수비수 1명에 대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태국 전지훈련 가기 전에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광주를 강팀 이미지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드러내면서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구단주인 광주시에 요구했다.
전력보강과는 별도로 우선은 현재 있는 선수로 시즌 구상을 펼쳐야 하는 이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휴식 기간 몸 상태를 시즌의 70% 수준으로 맞춰오라는 숙제를 제시했다. 그는 "20일 훈련에 앞서 몸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라고 예고를 남겼다.
이 감독은 3차례에 걸친 동계훈련에 대한 계획을 모두 수립한 상태다. 그는 "광주에서는 기초체력에 주안을 두고자 한다. 눈이 많이오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태국에 가서는 수비 조직훈련만 할 것이다. 3차 제주도에 가서야 실전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선수 개개인으로는 부족하지만 팀으로서는 자신이 있다"며 "우리가 상대를 따라가지 않고 상대가 우리를 따라 오도록 경기를 하겠다.
내년 시즌 선수 구상에 대해서는 “윙백, 중앙미드필드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한다. 국내 선수들이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 대체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며 “헤이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은 낮다. 빨리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 타 구단이 발빠르게 접촉하면서 눈여겨본 선수 3명을 놓쳤다. 우선적으로 5~6명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