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
"미안하다고 - "
"진짜아....우씌 , 하아...."
"미안하다고 여러번 말했잖아 ,"
"조용히해요!! 아흑.....진짜아.."
"그렇게 아프냐?"
"강유은씨도 한번 당해보라니깐요!!!!"
지금은 호스트바로 향하는 차안..
방금전까지만해도 차안에서 그걸 한 우리 두사람...
하아.... 이번껀정말 저세상 문턱까지 갔다온 느낌이다...
가만히 앉아있는 지금도 아파서 죽을지경이다..
"내가 너무 심했나?"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아주 신들린 사람처럼.....나참..."
"어떡하냐 그럼.. 그때 니 표정이 정말 예술인데.."
"강유은씨!! 진짜...."
"알았어알았어 , 나중엔 자제하려고 해보지 뭐.."
"나중이란건 없거든요!!!"
"원래 사랑하면 만지고싶고 자고싶고 다 그런거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하지 마세요!!"
서로 맘 다 아니깐 이제 막 들이 데시는구만....
치이..... 처음엔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면서...
-딸랑
"우리왔다 ,"
차에서 내려 같이 호스트바로 들어갔다..
"오오~!! 둘이 같이 오는거 보니깐 진도가 있었나본데??? 오오오오~ 반가워 하름아!!!"
"으,응...그래 천묘야 ;;;"
"후훗 , 이제 유은이놈 우리랑 같은 과에 속하니깐.... 소파는 내주겠지??"
"그렇겠지 휘렴형?? 유후~"
자기들 이익에 눈이먼 자들....
이씨...
"축하해 신입생! ㅎ"
"아...리유형...고마워요... 형이 도와주신거.."
"뭐.. 고마우면 나도 하나 만들어 주던가!"
"에??"
"아냐~! 고맙다는건 저 둘한테도 해야될껄??"
"천묘랑...휘렴형이요?"
"응 , 저들이 나보다 더 노력했으니깐말이야~"
아................
그동안 나한테 했던 알수없던 말들이...
모두 나랑 강유은씨 이어줄라고 했던 말들인가..?
"하름아~!! 이 형님이 너 도와줄라고 땀나게 노력한거 알쥐???"
나에게 달려드는 천묘...
"아아악!!! 아,알았으니깐....쪼,쫌...건들지좀마...."
"왜그래?? 어디아파??"
"어?아,아니이....."
쪽팔려서 난 말안해...
절대 말 안할꺼야...
"야 , 강유은~ 얼마나 했으면 하름이가 아픔을 호소하냐?"
"나중엔 자제할라고 - 처음이라 아픈가봐"
저 개자식.....
강유은 너 진짜 내손에 죽는다!!!
"몇번했어 하름아??"
"....멀??"
"그거...몇번했어???? "
"뭐,뭘 물어!!! 얼른 일이나 하자...."
나는 후다닥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정말 여기오면 정신이 없다니깐....
"아, 천묘야.. 니가 강유은씨한테 우리집 주소 알려줬다면서.....넌 어뜩해 우리집주소 알았어??"
"그거야 쉽지... 경찰서가서 물어보면 되!"
"경찰서??"
"응 , 일어버린 이복동생을 찾는다고 말하면서 이름은 연하름이고 이 지역에 산다고 들었다 , 알려주세요 - 이랬더니 알려줬어~"
"............"
차암....별의별짓을 다했군아 천묘야....;;;
겨,경찰서....이복동생....;;;
그래...뭐... 그덕에 강유은씨랑 이렇게 알콩달콩 하잖아? ;;
"너 그자식오면 나한테 곧장와라 -"
"그자식??"
"동생놈 -"
".........석호..."
석호가 또 여길 온다면....난 어떡해야 하는걸까...
기억이 돌아온 이상... 석호랑 이야기 하는건... 힘들어...
"그자식 너 없는동안 계속 왔었어....."
"네???"
휘렴형이 다가오면서 말했다..
"그자식 조심해야겠드라.. 무서운놈같아 - "
"........무서운..놈이에요.. 석호는.."
"정말 아는사람처럼 말한다 너?"
".....안다면..아는 사이겠죠 우린......"
에휴우...생각하기도 싫은 그날이지...아마.........
"무슨일이야 , 어떡게 아는사인데 ,"
"뭐가 그리 궁금하신데요 강유은씨이~!"
"말해 - "
"그냥...별거 아니에요 ;;;"
"말하라고 ,"
".......그냥...어렸을때 이웃집에 살던 이웃동생이에요..."
"그게 전부야?"
"네 ;;;;"
"......."
이웃동생인데.....
옛날 이웃동생인 석호가 내방에 찾아왔었다..
"형 , 나 심심해~"
"나가서 축구하구놀까??"
"아니아니 , 나 재미있는거 생각났어!! 형 , 우리 재미있는거 하자!"
"먼데??"
"이리와바~"
순해빠진 나는 오라는 석호말에 다가갔는데..
갑자기 석호가 내 옷을 벗기려 들었다..
"왜,왜그래~하지마 석호야~!"
"가만히 있어봐 형아 , 재미있는거라니깐!"
"하지마아~! 왜그래~"
"씨이.... 가만히 있어 형아!"
어렸을때도 그닥 힘이 좋지 않은 나는 나보다 쪼만한 동생한테도 밀렸었다..
자꾸 반항하는 내가 짜증이 났는지 석호는 침대에 나를 묶었다..
"뭐하는짓이야!! 하지마... 왜그래!!"
"나 형 좋아하는것같아 ,"
"뭐?"
"나 형 좋아하는것같다구 - 그래서 형이랑 뽀뽀하는 상상두하구 같이자는 상상도해 - "
"왜그래 석호야아.....이거 풀어줘...응?"
"싫어, 그럼 형 도망갈꺼잖아"
그 어렸던 초등학교6학년때...
석호는 질나쁜 형들에게 무엇을 배웠길래...나한테 그런짓을 한걸까....
침대에 묶인 나를 바라보며 가위로 내 옷을 찢은 석호...
"이거하면 기분 좋아진데 , 나만 믿어 형아!"
"하지마아~! 무서워 석호야...그러지마!"
무서워서 울고있는 나는 뒷전이고 자기 볼일보겠다고
가위로 사정없이 내 옷을 자르고 자른 석호...
그날... 절묘한 타이밍에 부모님이 들어오시지 않았다면
석호와 6학년때 첫경험을 하게 되었을것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하군.............
무튼 잡아먹힐뻔 할때 들어오신 우리 아빠께서는 눈이 뒤집히셔서 석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석호를 때려눕히셨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우린 이사를 했다 ;;;
그런일을...........까맣게 잊고있었다니...
그런놈을 기억도 못하고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다니...
난 정말이지 멍청한 놈이야...
"뭘 그렇게 멍 놓고있어 , 일안해?"
"아....해야죠 ;;;"
그렇게 다시 취직한 호스트바에서 나는 일을 시작했다.
★코멘부탁드립니다 , ㅎ 이제 조금있으면 석호의 비중이 커질듯 하네요 ;;; ㅎ
첫댓글 석호싫어!!! 앞으로 비중이 커진다니 ㅜ 석호가 유은이랑 하름이 사이만 안갈라놨음 좋겠어요
아니무슨어린초등학교때저런.............;
ㅉㅉㅉㅉㅉㅉ그런일로 아빠가 알고있었군......불쌍해ㅠㅠ하름이...ㅠㅠ
중요한 순간에 매번 부모님이 들어오시다니 .......아까워요 ㅋㅋㅋㅋㅋㅋㅋ쓰읍 -
...무서운 석호시키, 오늘도 잘봤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요.
나쁜 석호!! 아무리 하름이가 좋더라도.. 저런짓을..!!!하는건.. 나쁜거야..ㅠ_ㅠ
석호 완전싫어!!!!!!!!!!!!!!!!!!!!
석호가 어렸을때부터 딱히 정상은 아니였던것 같네요..;무서워요 흑흑ㅠㅠ하름아 조심또조심해야돼!!!
헐 어린놈이..........이거 나중에 위험한대요....
어린놈의 자식이 무섭네요;; 자신보다 나이 많은 하름이를 제압했을 정도라니..;;
잘보고 갑니다~ㅋㅋ
석호 나쁜늠>.< 못때쩌~~
저기...이거..13~15회없나여???????ㅠㅠ 잘보다가..중간에..딱끊어져버렸는데.ㅠ.ㅠ어디에올려져있는지아시는분은좀가르쳐주세요.ㅠㅠ
13~15화...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