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무상의료운동본부, '인보사 사태' 코오롱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
- “약품안전관리 방치하고, 제약산업계의 첨병이 된 이의경 식약처장은 퇴진해야”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등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무상의료운동본부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보사 사태와 관련하여,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퇴진을 촉구하고, 코오롱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지난 3월 29일, 코오롱이 2017년에 내놓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의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보사의 세포주가 허가 받은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 신장유래세포임이 드러난 것이다.
2017년 판매 허가를 받은 이후, 3천7백여 명이 넘는 환자들이 인보사 주사를 맞았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약품의 성분이 허가 사실과 달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태가 터진 지 2개월이 경과됐으나 식약처는 책임을 지기는커녕, 시간 끌기와 늑장 대응을 하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2년 전 이미 인보사의 세포주 변경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식약처가 인보사 사태 발생 2달간 코오롱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식약처와 코오롱은 공동정범이라고 규탄하며, 두 곳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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