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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재해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지난 20년 간 1.7배 증가했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증가폭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해 뉴욕을 덮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뉴욕시에서 사망한 13명 중 11명은 반지하 건물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런 주거취약계층 중 대부분이 미등록 이주민으로 알려지면서 주거지원에 대한 대책마련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의 불평등한 영향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사회복지정책 및 실천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사회복지사 관련 조직들의 환경정의에 대한 입장]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전미사회복지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 NASW)는 ‘사회 정의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환경정의(environmental justice)를 제시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NASW는 2017년부터 기후 및 건강에 관한 컨소시엄의 회원이었으며,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옹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NASW는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이 파리 기후 협정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한 바 있다. NASW는 전미심리학회, 전미소아과 학회, 전미공공보건협회, 기후심리학 연합 및 기타 여러 조직과 함께 사회 기후 리더십 그룹을 구성했다. 이 워킹 그룹은 기후변화에 직면한 개인과 지역 사회의 정신건강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 개발에 중점을 두며, 2020년 기후 및 생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서적 회복, 사회적 유대 및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NASW에서는 기후변화가 사회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사회복지실천에 통합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복지사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과 실천을 옹호하는 것이 윤리적 책임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한편 미국사회사업교육협의회(Council on Social Work Education, CSWE)에서는 국제사회복지교육위원회의 하위 위원회로 환경정의위원회(Committee on Environmental Justic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2015년 2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녹색 사회복지(Green Social Work)의 역사, 환경 사회복지실천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사회복지교육과정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09.05. 유나리. 복지타임즈. https://www.bokj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