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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핸드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지기
[오마이뉴스 2005-10-10 1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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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열린우리당 의원은 10일 방송위원회 확인 국정감사에서 '스포츠 콘텐츠의 발전적 활용방안'이라는 57쪽 분량의 정책자료집을 발표하고 방송3사의 골프 중계방송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해 KBS, MBC, SBS 방송3사의 골프중계 방송시간은 모두 1만3930분으로 3개 채널을 합해 하루 평균 40여분씩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 보면 SBS가 9142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송3사 골프중계 방송량의 65.6%를 차지했다. 특히 SBS 골프방송은 자사 스포츠방송의 35.4%로 축구·야구·농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KBS는 지난 한 해 2908분의 골프중계를 내보냈고 MBC는 1880분으로 방송3사 중 가장 적었다. KBS의 경우 2005년부터는 미국 LPGA 중계를 중단, 8월 현재까지 골프방송 시간이 303분으로 급감했다.
"시청률 1% 안되는 골프에 공중파 허비 말아야"
안 의원은 "골프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1%"라면서 "그런데도 매일같이 40분 가량의 공중파가 골프 중계방송에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BS는 별도 골프채널이 있음에도 연간 9142분이나 골프중계 방송을 하는 행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이른바 '빅4종목'은 국민들이 비교적 쉽게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임에 비해 골프는 아직까지 대한민국 1%만 즐기는 '귀족스포츠'"라면서 "공중파 방송은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임대해 사용하는 만큼 국민 대다수의 공익과 복지에 우선하는 스포츠 편성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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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종목 시간(분) 비중
1 축구 8836 23.0%
2 야구 5889 15.3%
3 배구 5186 13.5%
4 씨름 3324 8.7%
5 골프 2908 7.6%
6 핸드볼 2104 5.5%
7 농구 2043 5.3%
8 태권도 1292 3.4%
9 탁구 804 2.1%
10 유도 703 1.8%
MBC
종목 시간(분) 비중
축구 9550 30.5%
야구 5571 17.8%
농구 4370 14.0%
골프 1880 14.5%
배드민턴 1435 4.6%
복싱 1435 4.6%
탁구 715 2.3%
배구 711 2.3%
씨름 585 1.9%
전국체전 480
SBS
종목 시간(분) 비중
골프 9142 35.4%
축구 6664 25.8%
야구 2606 10.1%
농구 2302 8.9%
볼링 1195 4.6%
스케이팅 570 2.2%
탁구 390 1.5%
태권도 30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