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7.4. 금호강 잠수교 둠벙으로 가려고 길을 나선다.
강변둑에 차량들이 보이지 않아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가 갸웃하며 잠수교를 건너니
역시 아직 제방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아 차를 돌려 하양쪽으로 가니 그곳엔 청태테러가 진행중이다.
아~ 이제 어디로 가나?
하양 청통천수로에는 차량진입을 막아 놓았음에도 진입한 차량이 있었으나 굳이 하지 말라는 걸
억지로 하는 성질은 아니라서 포기하고 새미골지를 거쳐 자주 가던 신령천에 가보니 그기도 만원이라
늘 정출팀으로 북적이던 구성지로 왔다.
주말에 구성지가 이리 널널하다니 희안하네 하면서 상류에 7대를 널었다.
상류 물유입구 부근에 누군가가 연을 이식해 놓았다.
구성지도 몇년 안으로 연밭이 되겠군화 음~
오랜만에 왔더니 좌안상류로 진입하는 길은 막아 놓았고 좌안상류 포인트를 상실해 마음이 아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래 마을로 가는 지름길인 옛길이었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사유지라고 막아 놓았네.
비가 좀 온 탓인 지 물색이 좀 탁하고 배수를 하는 듯 해서 쑥대를 잘라 꼽아 놓았으나
철수때 까지 수위변동은 없었다.
바로 옆에서 낚시하다 철수하는 분의 얘기로는 저번 주말에는 정출팀이 몇팀 들어와 제방까지 꾼들이 자리잡아
못을 빙 둘렀다는데 오늘은 한산하다고 한다.
지금은 하류 곳부리 부근에 낮짬낚 일 듯한 두분이 있었고 그리고 나 딱 세팀 뿐이다.
찌불을 밝히고 노을이 질 무렵에 먹거리를 챙겨 내려와 밤낚시를 준비한다.
오늘은 전투식량중 라면애밥을 먹어 본다.
역시나 물을 끓여 부어 5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되고 미역국에 라면을 끓여 밥을 말아놓은 비주얼인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믹스 커피향과 물내음이 코끝을 스칠 때 찌불이 반짝인다.
토종터 답게 낮부터 잔바리들이 찌를 들었다 놨다 하더니 밤이 되어도 여전하네.
상류 주택에는 인기척도 없는데 일몰이 지나고 바로 불이 켜지는 걸로 봐서는 센스로 점등되는 듯
사람이 없으면 궂이 불을 켜지 않아도 될텐데 매우 조용한 분들이 계시는 가?
밤은 깊어가고 모델이 될만한 붕순이는 없고 손에 잔바리 비린내만 잔뜩 묻힌다.
23시경에 철수하면서 보니 하류쪽에도 아무도 없다.
오늘 주말임에도 이 너른 못에 나홀로 독조를 했나 보다.
낚시터 찾아 이리저리 다니던 중 오래동안 낚시금지인 추억의 사일못을 지나가는데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사진을 한방 찍어려다 그냥 지나쳤는데 그 내용은
2027. x.xx. 까지 수질보호 차원에서 낚시를 금지한다는 것이였다.
낚시금지 전보다 수질개선이 된건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낚수꾼이 죄인(?)이라 함구하고 있는데
참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2027년이면 내년인데 과연?
내년에 또다시 2028년까지 낚시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리지 않기를 희망한다.
SPERO SPERA!(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쓰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