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껍데기에 콜라겐 성분이 많아서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요즘 강남의 내노라 하는 피부과에서 만난 강남 중년여성과 종로 3가의 한 커피집 여주인의
돼지 껍데기를 이용한 절대동안 만들기의 비결을 공개할까 한다.
며칠전, 종로3가에서 선배 한 분을 만나서 함께 찻집에 갔는데 그 여주인과 선배님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인 듯 했다. 그 집에서 제일 아늑하고 외진 자리를 골라 앉아서
차를 주문하면서 선배 왈,
"어, 당신 얼굴이 좀 달라졌는데? 어디 손 댔수? 탱탱한 게 돈 먹은 얼굴인데?"
"음, 그게 말이요. 돼지 껍데기 덕이라우. 근데, 좀 올라붙은 것 같아요?"
젊어졌다는 말에 화들짝 여주인이 대꾸를 하는데 선배의 말에 의하면 벌써 5년 정도
지났는데 그때보다 더 젊어져서 성형수술한 줄 알았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이 주문한 대로 차를 날라온 여주인은
"돼지 껍데기에 콜라겐이 많다는 것은 다 알쟎우? 내가 돼지 껍데기로 젊어지는 비법을
알려줄께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동안으로 만들 수 있다우. 성형외과 의사들이 들으면
아주 싫어할 얘기지만 쥐약 먹고 죽으려도 쥐약 살 돈이 없는 우리들인데 뭐."
1. 돼지 껍데기를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적당량 물을 넣고 끓인다.
2. 뽀얀 물이 우러날 때 쯤에 스토브의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 따뜻할 때까지 식힌다.
3. 적당히 식힌 후 돼지 껍데기를 믹서에 넣고 그 삶은 물을 약간 부어 갈아준다.
4. 돼지 껍데기 간 것을 용기에 담아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5. 돼지 껍데기 묵을 약간 큰 깍두기 크기로 썰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쓴다.
강남 중년여성과 강북의 찻집 주인의 돼지 껍데기 크림 만드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강남파는 알맞은 크기의 돼지 껍데기를 씻어서 냄비에 넣고 적당량 물을 부어 30분 가량 끓인 후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또 물을 부어 30분 끓인 후 또 버리고 마지막 세번째 물을 부어서 끓인 다음
물을 버리고 그 내용물을 믹서에 갈아서 굳힌 후 첨가물 없이 사용하라 한다.
그런데, 종로의 찻집 주인은 큰 깍두기 크기의 굳힌 내용물에 티스푼 2개 정도의 곱게 빻은
녹두가루를 섞어서 사용하면 피부가 더 미끄럽고 미백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비법을 선택하느냐는, 하는 사람 마음대로 하면 될 것이고 찻집 주인은 말하기를
냉동보관한 돼지 껍데기 간 것을 전자레인지에 해동시켜 녹두가루를 섞어서 화장 붓 두 개
정도를 사용해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 후, 약 1시간 30분 정도 놔두면 얼굴이 심하게 당길 정도로
건조해지는데 이때, 턱밑에서 이마 쪽을 향해서 벗겨내고 미온수로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고 한다.
여주인은 돼지 껍데기 팩을 했더니 얼굴의 잔털이 다 뽑혀 나가면서 주름이 펴질 뿐만 아니라
얼굴색이 밝아지면서 윤기가 흘러 생동감 있고 탱탱한 젊은 피부로 바뀌더라는 것이다.
자기처럼 효과를 보려면 처음에는 1주일에 세번 정도를 하다가 서 너달 지난 후부터는 한 주에
두 번이면 충분하고 때때로 약간의 꿀과 다시마 가루를 조금 섞어주면 피부에 윤기가 한층
더해진다고 한다.
무려 7,8년의 세월을 버는 일이라면 한번 쯤 시도해 볼만한 일이란 생각에 돼지 껍데기를 이용한
동안 만들기 비법을 올렸으니 여성 회원님 뿐만 아니라 남성 회원님들도 가는 세월더러 멈춰달라
애원하는 대신 이 비법대로 해 보심이 어떠실런지.....
첫댓글 내가 싸부님한테 열심히 배우고 있는 사철가에서 하도 " 세월아 세월아 가지말어라" 불러댔더니 조상님께서 돼지껍데기를 점지해주시는 군요. 얼굴이야 젊어질수있겠지만 세파에 시달려 50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내 마음은 어떻게 어떻게 젊어질수있을까요 싸부님!!! ㅎㅎ
옥주인님께선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으신 듯 하던데....
바이크 하는 사진으로 봐선 운동하실 거고 음, 사철가 같은 노래 배워서
늘 즐겁게 부르면 세월이 좀 더디 흐른다고 할까요? ㅋㅋㅋㅋ......!
부지런해야 하고 실천을 해야한다는거~~~~
거저 공자로 얻어지는 건 없다는거~~~
눈 앞에 좋은 정보들이 우수수 쏟아지는데 말이죠~~
싸부님 저는 진즉 알고 해 볼라 했는디... 기냥 요리로 해 먹어요~~^^
이 보라돌이도 진즉 알고 있었다우.
내가 만난 돼지껍질 애용가들은 그것의 효능을 입증이라도 하듯
나이보다는 한참 젊어 보이는 탱탱하고 윤기있는 얼굴을 들이대면서
입에 침이 마를새 없이 그 예찬론을 펼칩디다. 그에 안 넘어갈 장사 있겠수?
해서 올려놓은 거라우. 나야 귀챦아서 못 하쥐~!
커허~, 이런 좋은 비법을 알면서도 게을러서 못하다니.....
글쎄. 6월 마지막 수요일에 종로 3가 그 전통찻집에 같이 있었던
도반은 벌써 그 효험을 보기 시작했다더군요.
한 번 했더니 벌써 피부가 매끌매끌하고 하얘지면서 탱글거리는 게
또 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더라나요? 두번째 했더니 확실히 다르더랍니다.
지금 냉동실에 넣어두고 틈만 나면 할려고 한다는데....
그녀는 나보다 한 살 어린데다가 요로콤 돼지껍질로 동안이 되면
난, 어쩌면 좋단 말인가요?
그녀더러 하지 마랄 수도 없고...피곤해 쉬고 싶은데 따라할 수도 없고...
참으로 진퇴양난이네요.
정보의 홍수 속에 취사선택은 본인 맘이겠지만, 몰라서 못하기보다 알면서도 못하는게 더 많죠?ㅎㅎ있는 화장품도 귀찮아서 생략할 때가 많은데..ㅋ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ㅋㅋㅋ...보보님, 누가 아니랍니까?
냉장고 속에 고이 모셔둔 시원한 팩, 그냥 꺼내서 얼굴에 잠깐
얹어 놓고 있으면 되는데도 못하고 있거든요.
부지런해야 피부 미인, 동안 미인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몰라 못했습니다~~ 하고싶은 의욕이 확~ 땡기는데 게을러서...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주변 분들이 하도 돼지 껍데기 효험을 입에 올리니
슬며시 마음이 동하면서도 쉽지 않네요.
이 보라돌이가 만나 본 여성분들은 정말 윤기나고 탱탱한 맑은 얼굴을
가지고 있긴 하더군요.
그라모 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