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4-4 (번역) 크메르의 세계
넥 분처이 캄보디아 부총리, 왕당파 정당 총재로 피선
Funcinpec taps Bun Chhay
기사작성 : Meas Sokchea
캄보디아의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당'(Funcinpec)은 넥 분처이(Nhek Bun Chhay) 부총리를 만장일치로 총재로 선출했다. 이 같은 선출은 주말에 프놈펜에서 3,000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뤄진 것이다.

(사진: Hong Menea) 넥 분처이 부총리가 금요일(4.1) 푼신펙당 총재로 선출된 뒤 당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과거 당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넥 분처이 부총리는 토요일(4.2)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자신이 다른 야당들인 '삼랑시당'(SRP)에서 100명, 그리고 '노로돔 라나릿 당'(NRP)에서도 100명의 당원들이 '푼신펙당'으로 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당 개혁"에 따른 것으로, 이 말을 증명할 수 있는 명부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넥 분처이 부총리는 '푼센펙당'이 집권당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비판에 대해, 푼신펙당은 다만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협력을 추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푼신펙당은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상왕 전하께서 제시한 정치적 틀 속에서 오래 전부터 CPP와 협력해왔습니다. 따라서 저 역시 정치적 안정을 위해 CPP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
NRP는 뻰 상가(Pen Sangha) 대변인은, 넥 분처이 부총리가 주장한 여타 야당 당원들의 푼신펙당 참여는 정치적 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내가 이미 풀뿌리 차원에서부터 확인을 해봤는데, 우리 당에서 푼신펙당으로 이적한 당원들은 없었다. 오히려 푼센펙 당원들 중에 우리 당으로 온 사람들은 있었다. 만일 그 명부가 있다면 우리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도대체 어느 도 지부당에서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인가?" |
SRP의 께 소완나랏(Ke Sovannarath) 사무총장은 어제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사양했다.
한편 께오 뿟 리어스머이(Keo Puth Reaksmey) 전임 푼신펙당 총재는 당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책임은 더욱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직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께오 뿟 리어스머이 의장은 푼신펙당이 CPP에 대한 견제력이 약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권에 우호적인 자세에 대해 "우리는 원하는 바를 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의석이 너무 적다"면서 변호했다.
넥 분처이 총재는 최근 푼신펙 당사를 부적절하게 매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한 중국계 이동통신 기업을 위해 '푼신펙당' 사무총장이기도 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캄보디아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을 위해 "완벽히 사용"해주는 댓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의혹들이 NRP로 가버린 옛 당원들이 제기한 것이라면서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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