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횡성 어사품조합 농축산물
유통사업단(이하 농협유통사업단)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이하
한우조합)이 횡성한우 유통문제를 둘러쌓고 갈등을 빚고있다.
지난4월 출범한 한우조합(이사장 윤복만)은 최근 농협유통사업단에서 협약과 달리 한우조합의 한우출하를 거부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사료기표도 안해주기로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우조합은 “한우조합원들이 농협조합원인데도 아무런 논리 없이 한우조합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한우조합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설립됐는데 농협유통사업단이 경쟁단체로만 규정하고 조합원들의 실익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협유통사업단(단장 김진안)은 “한우조합은 영리단체로 농협유통업단과 경쟁관계”라고 밝혔다. 농협유통사업단은 “한우조합이 유통사업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한우를 출하하고, 동시에 농협유통사업단에도 출하하는것은 특혜인 만큼 용납할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우조합이 자체적으로 한우출하시 농협유통사업단의 출하수급이 불안정해져 일반조합원들이 손해를 입을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축산농가는 이들 단체의 갈등으로 횡성한우
이미지 실추와 출하두수 및 출하가격 불안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하고 있다. 횡성/권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