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 23)은 17번째 숲교육으로 정광수 선생님으로 부터 '잠자리'를 배웠습니다.
잠자리는 수서곤충으로 전국 어디서나 관찰되어 친근한 곤충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서 '잠자리'는 두시언해에 처음표기되어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지방마다 자마리, 나마리 등 방언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소개 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토는 70%가 산지여서 대체적으로 잠자리 서식의 다양성은 떨어진다고 보았지만
귀한 꼬마잠자리가 산지의 논이 휴경되면서 요즘 많이 관찰된다며 긍정적인 측면도 소개했습니다.
정 선생님은 실잠자리와 일반잠자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특히 실잠자리가 후진비행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국내외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가서 수십년 잠자리를 연구해온 학자들에게 후진비행을 발표하자 매우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실잠자리 앞뒤 날개 크기가 같고 가는 것을 주의깊게 보고 '왜그럴까?' 생각한 것이 동기가 되었다네요.
정 선생님은 잠자리를 오래 연구하였고 뭔가에 빠지니까 이해가 되고 해석이 되었다며
이제는 잠자리 다양한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합니다.
이처럼 좋아서 뭔가에 빠지는 일을 참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간식은 충주숲 1기회(회장 김종진)에서 맛있는 김밥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맏형답게 일찍 오셔서 교육장 책상정리까지 해주신 1기 선배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교육장을 찾아주신 한상범 회장님, 권경중 고문님, 정지승 전 회장님,
김종진 감사님, 임병준 사무국장님, 박미숙, 김복열, 박용숙, 이종예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한 이지오 교육부장님, 김동희, 조명숙, 김영숙 교육부 선생님 모두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잠자리 넘 멋지게 생겼죠
잠자리가 많아야 제비도 많이 찾아와서 귀한 박씨 물어다 줄텐데.......
잠자리의 세계는 정말 신비에요..^^
잠자리 10년 연구에 박사가 되셨다는데, '나는 뭘 해볼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