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산(九節山) 등산
위치 : 경남 고성군 동해면 동해면에 위치해 있는 구절산은 해발 559m의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절산에서는 구절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린다.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 오른쪽에 백호굴이라는 석굴이 있으며, 절벽 왼쪽에는 100여 명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보덕굴이 있는데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이 굴 주변에 있는 흔들바위는 한 사람이 흔들 때나 열 사람이 흔들 때나 똑같이 흔들린다. 서산대사가 거처했다는 사두사라는 절터에 현재도 작은 암자 하나가 있다. 산의 역사(전설)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구절산은 장기마을 뒷쪽에 자리 잡은 동해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도사는 인간이 먹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에서 나는 산삼을 일년에 두 번씩 캐어먹고 살았다고 한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구비의 폭포에서 아홉번 목욕을 하고 절을 아홉번하고 도사를 아홉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하여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하며, 그래서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라 부르고 있다. 구절도사는 심술이 많아 구절산 구절령 줄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출세를 못하게 하고 그 대신 구절도사는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도사로 동해면 출신이 전쟁터나 징용에 끌려가면 가족이 도사에게 빌면 소원을 들어주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도사가 살았다는 조그마한 동굴이 구절산에 남아있다. '구절'은 옛날에 도력이 상당한 구절도사가 살면서 마을에 닥친 자연재해를 막았다고 하는데 유래되었으며, 전설일뿐 확실치는 않다. 정상에 서면 당항포 관광지와 주변 조선소등의 경관이 묘하게 대비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거제, 창원의 큰 산들도 볼 수 있다. 날씨만 허락하면 부산까지도 보인다. 육산이지만 정상 주변 암봉 타기도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외곡리엔 진양강씨 부인의 효와 정절을 기리는 효열문과 100살이 넘은 포구나무 그리고 '똑똑똑' 목탁소리를 닮은 울음소리를 내는'심우(尋牛)'라는 소가 살았는데 한때 TV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탔다. 폭포암 흔들바위는 승천하려는 용이 여인들의 알몸을 훔쳐보다 꼬리가 잘려 바위가 됐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흔들바위를 한 번에 밀어서 조금이라도 '까닥'하면 소원성취가 된다고한다. 용두폭포는 건물4층 높이.양쪽 단애(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서 포효하듯 내리는 물은 장관이며, 또한 예전에 흰색 호랑이가 동굴에 살았다는 '백호굴'이 있다. 철마령을 지나 철마산성(경남 문화재자료 제91호)은 철마산 8푼 능선을 따라 축조된 산성. 당항포를 감시하던 군사요충지였다. 자연암벽을 이용해 성을 쌓았다. 임진왜란 때 방패로 철마 수십 마리를 만든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지금은 산성의 흔적이 보였지만 대부분 붕괴되었다.
용두폭포
산신각 동굴
동굴 앞에 물이 흐르고 있다.
새참 한잔
정상을 오르며,,,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본 풍경들,,
용문저수지 거류산
정상을 오르고 하산하여 정상밑에서 점심,정상주 한잔
폭포암 대웅전 뒷편에 바위위 불두상
큰까치수염 꽃
노루오줌 꽃
대웅전 앞 흔들바위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용두폭포
고성 무지개 식당 하산주 한잔
|
첫댓글 고성구절산 구경잘하였습니다.
폭포가 아름다웠습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