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무수한 다리가 있다.
부산에는 영도에 다리가 2개밖에 없고
최근 광안대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멀리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시각으로
서민 아파트를 천혜의 절경에다 지어 놓아
섬은 섬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몸살을 앓는다.
어제 일요일
정치공방에 이리 저리 휩쓸려
다리는 긴 세월을 헤매고 있다가 이제사
송도와 이어졌다.
그리도 퍼붓던 장마비가
한풀 꺽여 남항대교 개통을 축하하듯 비가 그치고
유월의 해풍은 머리카락을 날렸다.
영도구와 서구의 구민들이 양쪽에서 출발을 하여 만나니
그것또한 화합의 한마당이 되고
바다위에서 수많은 사람속에서 삶의 기쁨을 맛본다.
다리가 주는 느낌. 이어주는 느낌. 소통되는 느낌
모든 것들이 이렇게 훤히 소통되고 마음이 모아져
나라일들이 잘 되었으면 싶다.
송도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모텔을 바라다 보고 잠시 추억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다시 영도로 돌아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며 웃는 얼굴들.
참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남항대교를 살며시 만져본다.
정치자락에 휩쓸리지 않고 북항대교까지 잘 지어져
영도의 발전이 잘 되었으면 한다....
모두들 행복했으면 싶다.
첫댓글 그러게요. 남항대교..가봐야겠어요.
아침바다님 참석하셨군요........저는 오후에 갔더니 행사가 끝났다면서 통행을 제한하더군요.......통행을 제한하는 경찰들돠 실랑이 벌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산에 또하나의 명물이 되는구나 싶더군요.......얼마 안있어 차량통행까지 가능하다면.........저도 역시 작년 여름의 추억이 떠올렸습니다.
도보로도 걸을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두었답니다. 기다려 보세요.
2만 여명이 참석하였다는 신문 사진의 현장이 바로....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부산에 오시면 꼭 영도를 오셔야죠. 선주산방님께 은혜도 갚아야 하는데...
다음번 샤걀모임도 남항대교가보이는 송도에서 가진다면....
부산사람이야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