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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성불까지 카페에서 보내온 글/김진희
저는 불교에 대해잘 알지 못하고 살아 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불교나.. 절에 대해 생각하면.. 막연히 어머니가 절에 가시면 어린시절.. 따라가서.. 쭈빗거리며 .. 절대 점심 식사 남기면 안됀단 말을 듣고.. 깨끗히.. 밥만 먹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믿는 분들의 아미타불이나... 기타 합장을 하며 인사하는것 조차 생소하게 느껴졌었죠.
대학교를 가고..생각이란걸 하게 되는 나이가 들어선... 절에 곳곳에 세워진 시주단지나 교회에 세워진.. 헌금함을 보며 오히려 비난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곳곳에 방송에서 터저나오는 종교계의.. 비리와... 타락에 대해 이야기 할때면... 부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는구나라고요. 다들 사기꾼들이라고 치부했습니다. 믿음이란 명목하에.. 부처님과 예수님도 하지 않은 행동들.. 높은 권위속에서.. 사람위에 군림하며... 자신이 아는것이 모든것의 진리인양.. 교만한 자들.. 거짓선지자들과.. 거짓된 승려들.. 부처님과 예수님은.. 낮은곳에서.. 가난한 자와 낮은자를 사랑하셨고.. 헌옷 몇가지와 검소한 생활을 했던 분들인데...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그분들의 말을 전한다는 명목으로..신도들에게 헌납받은 돈으로 비싼 중형차와... 호화스런.. 건물에 번쩍번쩍한.. 휘양찬란한.. 장막속에 있구나.. .. 부처님이 황금색 두건에 펼처진 곳에 계신다고 해서 기뻐할까? 황금색 도금된 부처님상을 만들고.. 황금으로 두른.. 높은 단위에 세워둔것은 뭘까? 황금색으로 도금을 한.. 부처님상을 보고.. 부처님이라 생각하나? 십자가가 하느님인가? 신이있다면 그 부처님 상에 있는게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것이 아닌가? 왜 절과 교회는 그렇게.. 화려하게 지어야 하나? 그것이 정말 예수님 부처님의 뜻인가?
부처님 오신날 역시나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연등이며.. 복을 비는 방석이며... 여러가지를 보며.. 왜 절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저런것들만 봐야하지? 부처님 말씀 속에 진리를 찾지않고 사람들은.. . 저런것들로 복을 빌고 모든 행동의 죄업이 씻어진다고 생각할까? 저렇게 정말 하면 복이 오고.. 모든게 해결되나? 알수없다란 결론을 가지고..실망어린 마음을 가지고 돌아섰습니다.
물론 일부를 보고 제가 모든걸 일반화 시킨거겠죠. 세상에 모든것이 어둠에 있더라도.. 그 어둠을 밝히는 촛불하나가 있다면 모든것이 어둠이라 말할수 없고.. 빛이 없다고 말할수 없는데.. 또한 편엽한 생각의 잣대로 모든 걸 성급히 판단할수 없음을 압니다. 또한 절이나 교회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에 성급한 판단을 했을수 있지요.
나이가 들어.. 직장생활을 하고..그야말로 평범한 삶을 살아오면서.. 여전히.. 절이나 스님들을 생각하면.. 나와는 다른세상에 있는 존재들이며 현실에서 괴리된 형이상학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보여지는.. 불교방송에서 나오는 스님들의 이야기들은.. 도대체..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었지요.
仙道 佛道 모두 멀게만 느꺼지더군요. 요가나.. 기공체조 선무도 뭐 그런것으로 심신 단련하며..외부자극 없는 산골에서.. 조용히 사는게.. 스님들의 삶인가보다.. 이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날.. 마음의 ..고통이 왔을때..답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고통을 이야기로..남과 나누고 싶지 않았고... 고통이 없어져 달라고.. 무조건.. 기도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 고통에 대한 답을 찾고자 철학서나..심리학책.. 이런저런책들... 봤습니다. 분석은 할수 있었으나.. 딱히 답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담담히.. 생활을 했으나.. 답을 찾을수 없음에.. 공허함과 허무감을 채울수가 없었습니다.
성경과.. 불경의 몇 대목의 이야기를 접하게 됐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문뜩 문뜩 느꼈던 허무감과.. 공허함.. 왜 사람은.. 고통이란것에 허덕거려야 하나? 지금도 역시 저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더 알아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청화스님의 말씀속에서 제겐 빛을 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아직 믿음있는 자라고 말할수 없을정도로.. 제가 아는 바는 미약합니다.
단지... 매일의 하루... 열두번씩 변하는.. 마음속에서 ..... 이기심을 떨치고..노력하려는 미약하나마 작은 의지를 가진 사람입니다.
우연히 윤거사님의.. 블로그에 들렸다가.. 이곳에 가입하게 됐으며 네이버와. 다음에.. 금강 불교 입문에서 성불까지 가입하게 됐습니다. 많은 것을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문과 한글로된 법문에..다시한번 영어로 번역된.. 법문들이 이해에 더욱 도움을 됩니다. 끝인사로 대부분들이 아미타불이란 말씀으로 끝인사를 맺는데.. 아직은 그 참뜻을 모르는 관계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는 이야기로 끝인사를 맺어야 할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것을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첫댓글 _()_
좋은 하루 하루 만들어 가시길.... _()_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