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반갑게 맞아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권영한, 이충호, 배종수동문께 감사드림니다. 동참해주시 어부인들께도... 우익과 미영씨 그날 운전하시느라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갑균 >서미영 님이 남기신 글: > >벚꽃이야, 서울 창경원이나, 여의도, 올림픽공원... >멋진 곳이 없으리요마는, 이 먼곳 창원까지 꽃놀이 핑게삼아,친구를 보러 와준 서울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 >시간이 되는 창원 친구분도 함께 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고, 한층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한듯 했습니다. >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 >창원을 떠날 때의 긴박(?)했던 순간을 소개하겠습니다. > > >------------------------------------------------------------------------ > >서울로 떠나는 기차 시각이 오후 3시 43분이다. > >오전에 진해벚꽃구경을 대충했지만, 가나오나, 교통체증이다. >일치감치 진해에서 찜요리로 이른 점심을 마치고 창원으로 돌아왔다. > >집에서 잠시 간식과 휴식을 취했다. > >평소, 2~30분이면 가는 길이라, 넉넉잡고, 3시에 아파트에서 내려왔는데, >주차장에서 대전으로 떠나는 kH씨와의 이별인사가 좀 길었나보다. > > >이미 창원대로는 많은 차들로 가득차 있었다. > > >산업공단앞에서의 신호 대기가 평소와는 달리 4분이 넘었다. >창원대로를 포기하고 진로를 변경. >신호가 떨어지기가 바쁘게 급히 우회전을 하여 시청앞로타리, 명곡쪽으로 막 달리기 시작했다. > >급히 차선바꾸기, 앞지르기, 과속... > >총알택시가 "해임요~ !!" 했을거다. > >창원역근처까지 갔을 때는 이미 43분은 지나 있다. > >2~3분 먼저 도착한 남자들... > >개찰구에서 사정했지만 당연히 한마디로 거절... > >JI씨가 급히 승강장에 들어가니, 기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 10m쯤), 잽싸게 올라 탈수는 있지만, 일부러 뒷사람들이 오는 것을 계산하여 얼쩡얼쩡하니, 기차가 정지. > >떠나는 기차, 온몸으로 잡은 사람, 있으면 나와 봐~ ^ ^* > >JS씨는 역 사무실로 뛰어들어가 역무원에게 부탁하여 무전기로 기차가 떠나지 못 하도록 조치하고, > > >신호 한둘 차이로 바로 뒤따라 창원역 입구에 도착한 순간, 트렁크 개패기 손잡이에 미리 왼손을 대고 온지라, 차가 정지하는 순간 트렁크를 활짝 열어 주니, . >역앞에서 대기해 있던 남자들이 바로 뒤따라온 여자들의 짐을 양손에 들고, 역내로 줄달음.... > >빨리!! 빨리!! 를 외치며, 짐들을 릴레이식으로 옮겨받고...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에도,일사불란하게 손발이 척척... ^ ^* > >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TK씨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른 사람의 케리어 가방을 들고 뛰는데 손잡이가 자꾸 튀어올라오고, 양쪽 균형이 맞지않아 뛰는데 애를 먹었다는 얘기...지하통로로 뛰어내려가는데, 한쪽으로 몸이 뒤뚱, 다리 휘청, 그랬다나, 뭐라나.. ^ ^* >누구는 그 와중에도, 큰 가방 하나를 더 들어야 균형이 맞는다고 훈수... ^ ^* > >안(?)에서 미리 조치를 취해놓은 걸 모르는 개찰구에서, 이미 기차가 출발했다고 제지당하니, 거기서 또 30초 정도 지연. > >결국, 기차 출발시각이 예정된 기차출발시간보다 2~3분정도가 지연된 셈이다. > >짧디짧은 2~3분의 시간 동안에 일어난 모든 상황이다. > >5분만 일찍 서둘렀어도 이리 들고뛰고할 일이 없을텐데... >여하튼 곡예운전한 우리나, 친구들이나, 진땀 꽤나 흘렸다. > > >만약의 사태의 되실어가야할 상황을 대비하여 역앞에서 초조한 심정으로 대기하고 있는데, 저멀리서 WI씨, 희죽희죽 웃으며, 나온다. >두손을 들며, > >"무사히 떠났다..." > > > >급한 김에 제일 뒤 꽁무니에 올라 타서, 제일 앞칸으로 이동하는 도중, 누구는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한 사람이 못 탔다고, 순간 긴장감...^ ^* > > > >땀으로 뒤법벅이 된채,좌석에 앉아서 2~3분간에 일어난 일을 한 시간이나 넘도록 무용담(?)을 얘기하며 갔다니... > >기차가 2~3분 늦게 출발한 이유를 전~혀 모르는 주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느라고 꽤나 신경 써가면서 얘기를 했다니... 글쎄? > > > >밀양역 바로 전에 선로 교체로 7분 정도 정차를 했다니, >아마, 그래서 가능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 > > > >뭐...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느긋하게 역에 도착했으면, 이런 짜릿하고 한마음으로 일사불란하게 단합정신을 경험을 할수 없었다" 고, >누가 그랬다나 뭐라나... > > >---------------------------------------------------------------------------- > >오늘 아침, 무사히 서울에 도착한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근거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 > >토요일 낮, 창원역에 도착하는 친구들을 반기는 마음에, > >WELCOME TO CHAHGWON, I LOVE 이사연 !! > >장난스레 플랜카드까지 준비해 가져 나가서 역사에서 아이들처럼 웃고 그랬었는데... > >그 난리에, 그만... >창원을 떠나던 그 순간엔 인사 한마디 못 나누고 보냈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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