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본 다녀온지 5개월이나 되었네요...
그동안 귀차니즘을 버리고.. 회원 분들에게 더 많은 일본철도에 대한 배움을 얻고자
염치 불구하고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6.6.28~30 까지 2박3일동안.. 오사카-나고야-동경 순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준비 정확히 1주일 했고.. 처음 여행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은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올려보고자 합니다..^^
2006.6.28
생전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떠나 보는 날...
내가 탈 비행기는 KIX행 OZ112편...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발이므로, 넉넉하게 6시30분쯤 나왔다.
2시간 이상 전에는 도착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그리 넉넉하지도 않았던거 같다..
집 앞(백석역)에서 3300번을 타고 갔다...
개인적으로 요금 7천원에 116 무리클로 화정,능곡까지 다 돌아가는 명성이 자자한 3300번인지라
원래는 김포공항에서 갈아탈 생각이었는데
저 멀리 들어오는 차는 그 보기 힘들다는 예비차 BH115H 였다...
얼마 안있으면 돈주고도 타기 힘든 115인데.. 두말하면 잔소리 무조건 차량에 탑승!
그러나 명성답지 않게 기사님은 상당히 천천히 가신다..
이러다 늦는것은 아닌지...
공항에 도착하니 7시45분 쯤 되었다..
보딩패스 받고.. 로밍 하고.. 여행자보험 가입하고.. 병무신고소 까지 가면.. 시간은 무지 빠듯할 것 같았다..
이미 아시아나 카운터는 줄이 끝도 보이지 않는다.. 마침 짐 없는 승객 줄이 있길래.. 혹시나 해서 서봤는데, 다행히도 짐없는 승객으로 분류가 되었다.
(메고간 것은 베낭 하나, 옆으로 메는 작은 가방, 카메라)
항공권을 받고 로밍까지 해결 하니 8시30분.. 이륙 1시간30분 전이라 보세구역으로 입장했다.
막상 들어왔으나.. 보세구역에서는 정말 할 것 없다. 죄다 쇼핑몰이고.. 신문,잡지 파는 곳은 많았지만
1시간40분 거리에 그런 것은 필요가 있으려나..
다음에 출국 할때는 이륙 40분 전에 도착하는 쪽으로...;;;
드디어 항공기 탑승.. 에어버스 330으로, 개인용 모니터가 달린 항공기였다.
이륙 후, 기내식이 나왔다... 간단한 초밥과 모밀국수 정도다.. 음료는 맥주를 주문했다.
기내식을 먹고 나니 벌써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인공 섬을 만들어 건설했다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정시에 도착..
하차후 다른 사람들만 따라 가는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고 사람들이 열차에 탄다..
입출국심사장에서 계류장까지 운행하는 경전철 같은 종류인가보다..
공항내 모노레일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타보는 철도가 되었다.
입국심사장에 도착.. 내국인 통로는 비어있고 외국인 통로만 꽉 찼다..
내 뒤로도 비행기가 계속 들어왔는지, 외국인 통로는 줄이 더 늘어난다.
결국 내국인 통로 일부를 외국인에게 열여주고.. 입국 심사 후..
짐 검사는 하지도 않고.. 바로 간사이 1층으로 들어왔다...
입국 심사 기다리는데 1시간.. 심사 받는데 총 5분...
첫댓글 '명성답지 않게'라 그러니 공감이 심하게 가는 이유가.....ㅋㅋ 버스의 속도경쟁에서 M운수도 '일산의 얼굴'로써 한몫 하는 회사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