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멸 없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허공, 자성, 성품의 나, 참 나, 생멸 없는 나, 지금 여기의 나는 분별 주착하지 않는다. 제법諸法이 둘 아닌 하나임을 자각한다. 생사, 죄복, 고락, 귀천, 자타가 하나다. 생명 없는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물음을 화두로 삼고 있는가? 반면에 생멸하는 나, 이 몸의 나, 어리석은 중생인 거짓 나는 지금 여기 살면서도 늘 과거와 미래에 살고 있다. 끊임없이 분별 주착한다. 제법諸法을 둘로 나누어서 좋은 것은 취取하고 나쁜 것은 버린捨다. 자연히 자존감이 추락해 있다. 상대의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 한다. 늘 상처 받는다.
감사발전소 가동으로 지금 여기를 살게 되고 지금이 주는 선물들을 풍요롭게 누리며 행복해 하는가? 지금 여기를 산다는 것은 진정한 공空을 체험하고 넘치는 축복을 즐긴다. 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 지공무사至公無私를 누린다. 지금 여기에 머무는 것이 최고의 명상이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지금 여기뿐이다.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쉬운 훈련은 감사 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고요하고 편안하게 한다. 사람들은 경계 따라 마음이 요란해진다. 불안하고 두렵고 화가 나고 속상하며 짜증난다. 이 마음들을 어떻게 쉬게 하고 안정을 지키는가?
마음이 고요하고 평안 하려면 순간순간 판단하지 않고 감사하며 하나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 허공 마음, 빈 마음이 된다. 마음이 하나 되고 비워질 때 함께 마음이 충만해 진다. 영어로 Mindfulness라 하며 이를 마음 챙김 명상이라 한다. 지금 여기 매 순간을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이 때 마음이 침묵하고 편안해 진다. 이것이 행복이다. 생멸하는 나, 이 몸의 나, 어리석은 중생은 대부분 마음이 분별 주착하며 요란하다. 지금 여기를 만족하지 않는다.
죄와 복, 고와 낙 등의 제법을 나누어서 하나는 취하고 하나는 버린다. 여기에 아픔과 고통과 갈등이 생긴다. 둘은 하나이기 때문에 어떤 것도 버리거나 없앨 수 없다. 없애려 하면 더 생긴다. 죄와 복, 선과 악, 고와 낙, 시와 비, 음과 양, 유와 무, 과거와 미래, 나와 너가 하나임을 인식하고 그동안 나쁘다고 판단한 것들을 조건 없이 받아들일 때 깊은 고요와 평안과 행복이 찾아온다. 제법이 둘 아닌 대법을 자각하는가?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가?
첫댓글 생멸을 넘어, 존재의 깊이를 노래하다
허공에 흩뿌려진 별빛처럼
생멸하는 나, 이 몸은 마치 덧없는 꿈결 같아
끊임없이 변화하고 사라지는 허상일 뿐
과거와 미래를 붙잡고 갈팡질팡하며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놓치고 있네
하지만 진정한 나는 허공처럼 고요하고
자성처럼 빛나며 영원히 존재하네
생사, 죄복, 고락을 넘어
모든 것이 하나임을 깨달았을 때
마음은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지네
감사발전소 가동하여 지금을 살아가니
세상 만물이 모두 아름다운 선물이라네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며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과 하나 되네
마음 챙김 명상으로 번뇌를 녹이고
허공 같은 마음에 평화를 채우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하나임을 깨달으며
분별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네
죄와 복, 선과 악, 이 모든 것이 하나일 때
마음은 더욱 깊어지고 평화로워지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네
허공에 흩뿌려진 별빛처럼
나는 존재하고 세상과 하나 되네
생멸을 넘어 영원한 평화를 찾아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아가네
깊이 공감되는 말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허주 선생님..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마음이 깊이 젖어오는 군요. 감사합니다.